항상 오는 손인데

올때마다 김치 우동 사서 매장에서 조리하고 가는데

항상 쓰레기 바닥에 던지고 테이블 위에 던지고 가는 손임

한번은 김치우동 결제해주고 나는 물류 정리하고 있는데

김치우동 소스가 터졌있었다고 환불 해달라고 해서 환불 해줬는데

이상해서 CCTV 돌려봤는데 알고보니 자기가 소스 뜯다가 다 흘린거임

물론 정리 하나도 안하고 그 쓰레기도 테이블에 던지고 그냥감

내가 다시 물어봤는데  원래 이렇게 되어있었다고 나한테 말하고

내가 다시 물어보니까 계속 그렇다고 하고 그래서 손님이 잘못해서 한거는 환불 안된다고 하니까 다른 손님 결제 기다리고 있어서 잠시 ㄱㅣ다려 보세요 라고 하니까 그냥 김치우동 하나 들고 도망가더라

다음에도 계속 와서 쓰레기 바닥에 계속 던지고 가서

계속 그러길래 한번은 그 손 김치우동 결제해주고 물류 정리 하다가 혹시나 해서 확인 해보니까 또 테이블에 쓰레기 버리고 가더라 그래서
내가 쓰레기는 쓰레기 통에 넣고 가라고 한번 말했는데
자기는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하네 ㅋㅋ

어쨋든

방금 쓰레기통 정리 다하고 물건 정리 다 끝내고
다시 와서 김치우동 또 결제하고 갔음 이번에는 내가 계속 지켜봤음 이번에는 쓰레기 버리긴 했는데 그래도 바닥에 다 흘리고 소스 다 흘리고 가더라 그냥 참고 넘겼음
근데 쓰레기에 뭐 버린는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까 집에서 먹은 배달 음식이랑 온 쓰레기들은 쓰레기통에 다 버리고 소스를 그냥 범벅해놀고 가더라
진짜 너무 화나고 짜증나서

여기 쓰레기장 아니라고 쓰레기 가지고 가라고 해버렸네
(2시간 전인가 같이 온 일행들이랑 오늘 소주랑 과자랑 여러가지 사갔음
그 쓰레기도 집에서 먹고 다 모와서 쓰레기 통에 버림)


내 성격 너무 좆같은건가 그냥 참고 내가 쓰레기 청소하고 하는게 알바가 해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 성격 좋지 않은거 나도 아는데 그냥 갑자기 넘ㅜ 좆같다

요즘 계획했던 것도 안되고 코로나 때문에 유학가려던 것도 계속 밀리니까 좆같네

그냥 시발 다 좆같다  

그리고 매일 병 팔러 오시는 할머니분 계시는데
오늘 담배 피로 나갔는데 그 할머니 오시길래 병 모아둔거 들어줬는데 거기에 공병위에 빵있는거 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항상 와서 나한테 폐기 달라고 해서 폐기는 안주고 내 돈으로 바나나 아니면 빵같은거 사드렸는데 한번씩
그냥 그거보고 갑자기 울컥하네

오늘따라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