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때문에 출근하자마자 메대걱정이 되서 전화할까 하다 참았는데,

역시나 전교대알바분이 안 덮어놔서 후다닥 덮어놓고

바닥에 박스나 원래 까는 검은 양탄자(?) 이것도 안 깔아져 있길래

깔려고 했는데, 손님들 엄청나게 와서 우산살려고 그쪽에 밟고 있어서

유통기한 체크도 10분 미리와서 해야해서 바쁜데 기다리고 하나 깔고

또 손님 밟고 있고.. 

(이걸 왜 내가 해야하는건지.. 당연히 전교대알바분이 해놔야 되는데..속으론 이 생각)

짜증나는 상태로 박스 테이핑하고, 유통기한 체크 하려는데,

우산 비닐 이런것도 손님이 아무데나 버리는데

전교대알바분이 제어를 못하시길래

후다닥 캐리어 바구니에 비닐 깔아놓고 거기다 비닐 버리게 해서 그나마 정리..

근데 여기서 난제가

손님들 줄 서고 있는데, 한 손님이 반품을 하는데

옆에서 1년차인 나도 못알아듣게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하는데

전교대 알바분도 난처한 상황

손님들 줄 서는데

원래 같았으면, 그 분이 계산하고

내가 시재를 보거나,,

그분이 대신 시재봐주고 내가 유통기한 체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음..

근데 그 한 손님 때문에 계속 막혀서

내가 줄 선 손님들 다 결제처리해서

손님들 사라지고..

(그 한 손님이 빨리 눈치껏 나가시는 손님이 아니라,

반품하고 또 담배 사는데 이거 말고 또 저거 달라하고

 좀 공능제거나 자기만 아는 손님 같았음..)

이제 그분도 퇴근시간 되서 가야하는데

 시재는 안된 상태라,

그냥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가라고 했는데

안가시고 시재할때 봐주셔서 다행히

시재해놓고 난리난 매장 하나씩 일 해결함.  

(안 그래도 2-3배 일반매장보다 넓어서 힘듬)

그래도 그 교대알바분이 착해서 지난주와는 다르게

빨대랑 젓가락 담배같은거 카운터 주변은 다 채워주심..

그래서 집에 올때는 기분좋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