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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4] 몬스터 헌터 와일즈, 글로벌 기대작의 남다른 품격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30 08: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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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지난 '게임스컴 2024 어워드' 4관왕에 이어, '일본게임대상 2024' 퓨쳐 부문까지 수상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TGS 2024'에서 만난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전작의 강점을 잘 계승하면서도 한층 광활해진 자연 환경에서 동료들과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재미를 높였다. 높은 완성도에 현장 내 수많은 기대작들 중에서도 격이 다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시연은 몬스터 '차타카브라'를 사냥하면서 조작을 비롯해 게임 내 시스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초반부 시연과 현장 내 방문객들과 4명으로 파티를 이뤄 몬스터 '도샤구마'를 사냥하는 총 2가지가 제공됐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전반적인 부분은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와 유사하다. 전투 감각이나, 드넓은 필드 환경, 추적을 통한 사냥 등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호평을 받은 장점들을 잘 계승하고 있었다. '몬스터 헌터 월드'를 즐긴 이용자라면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속에서 각종 몬스터들은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채로운 방법을 사용해야 했다. 수렵 퀘스트에서 제공된 '도샤구마'는 총 3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 무턱대고 공격한다면 몬스터들에게 둘러쌓여 공격 받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에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이동하면서 몬스터들을 떨어뜨려 놓는 등 작전이 필요했다.

몬스터들에게는 받은 피격에 대한 상처가 남으면서 약점 부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현재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지금 해야할 일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 피격 상처는 신규 시스템인 집중 모드와 만나면서 한층 게임의 재미를 높인다. L2 버튼을 활용해 집중 모드에 들어간 상태에서 R1 공격으로 피격 부위를 공격하면 일정 모션이 발동된다. 물론 적이 계속해서 움직이기에 피격 부위를 정확하게 타격하기란 쉽지 않았다.

피격 부위 집중 모드 공격은 단번에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격 시간을 벌어주는 장치로 작동한다. 이에 '몬스터 헌터 와일즈' 시연 중 다수의 전투가 공격을 누적시켜 약점을 만들고, 아이템을 사용해 적의 이동을 제한시킨 후 피격 부위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탈것인 세크리트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아이템 보급, 무기 변경, 숫돌 사용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동료나 다름 없었다. 나아가 세크레트 탑승 중에도 하강 공격, 탑승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방식이 가능했으며, 자동 이동 기능도 지원돼 이동의 편의성도 높았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된 실감나는 자연환경도 뻬놓을 수 없다. 사냥 중에 기후가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보스 공략이 아닌, 대자연 속에서 펼치는 몬스터와의 한판 승부라는 느낌을 받았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전작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요소와 넓어진 자연 환경으로 시리즈의 재미가 배가됐다. 약 1시간에 달하는 시연이었지만 찰나로 느껴질 정도로 정신없이 즐겼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내년 2월28일 PC 및 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이후 만나게 될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광활한 야생이 벌서부터 기다려진다.

치바(일본)=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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