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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낙서 -191-

A.Shipwr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5 13:00:01
조회 14088 추천 126 댓글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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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피의 까마귀는 세계를 떠돌며 사람들을 돕던 마법사였습니다.

그는 괴물을 죽이고 사람을 치유하며 오염된 대지를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를 환영하기보다는 그가 나타날 때마다 집안에 숨어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곤 했습니다.


그런 꼴을 더 볼 수 없었던 제가 말했습니다.

의미도 없이 사악하게 빛나는 그 눈 좀 가리라고.

네발까마귀 가죽으로 만든 옷 벗고 하얗고 깔끔한 옷을 입어보라고.

아름드리 자란 나무로 깎아만든 지팡이를 들고 다니라고.


그는 답했습니다. 찐따처럼 입고 다닐 생각은 없다고.

저는 또 말했습니다. 진흙탕에서 굴러먹다온 그 더러운 주둥아리 좀 고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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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드리안 출신 데미안은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마법을 개발한 자였다.

그의 소환술은 술사의 육신을 제물 삼아 괴물을 불러내는 것이었으며

일반적인 소환술과 달리 아무런 소통이나 지배의 과정이 요구되지 않았다.


데미안은 비장한 마음으로 첫 전투에 임하며

옛 시대에 악명을 떨쳤던 마수, 비통의 이빨을 불러낸 뒤

백골이 되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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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빛 그림자라 불린 검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검술과 명성을 자랑했으며

수많은 이들이 그가 영웅으로 성장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만의 검의 길을 걸으며 마침내 검의 자아를 깨우는 데 성공했고


등 뒤에서 나타난 괴물의 칼을 맞고 죽었다.

저건 검의 자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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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목의 검.

내가 그 전설적인 108 무구 중 하나를 얻게 될줄이야.

핏빛 달 아래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시체밭을 털던 중

서로 뒤엉킨 시체 사이에서 황금빛으로 빛나는 검을 찾아낸 것이다.


이 검의 날은 중간에 끊어져 있으나, 그럼에도 그 날이 허공에서 제 위치에 고정되어 있다.

그리하여 자루를 아주 가볍게 휘둘러도 고정된 칼날은 그에 따라 움직여 대상을 손쉽게 잘라낸다.


미약한 여인이었던 나도 외양간만한 괴물의 다리를 끊어낼 정도였으니

분명 사람을 상대할 때도 마찬가







출처: 카툰-연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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