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판타지 한컷 낙서 -191-

A.Shipwr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5 13:00:01
조회 14101 추천 126 댓글 132


viewimage.php?id=2ebcc232eadd36&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e65225a9c492b356fb2d555d96c7e042e2709273d541b5f5e90bb3d6ac9d8a42665106064fa

검은피의 까마귀는 세계를 떠돌며 사람들을 돕던 마법사였습니다.

그는 괴물을 죽이고 사람을 치유하며 오염된 대지를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를 환영하기보다는 그가 나타날 때마다 집안에 숨어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곤 했습니다.


그런 꼴을 더 볼 수 없었던 제가 말했습니다.

의미도 없이 사악하게 빛나는 그 눈 좀 가리라고.

네발까마귀 가죽으로 만든 옷 벗고 하얗고 깔끔한 옷을 입어보라고.

아름드리 자란 나무로 깎아만든 지팡이를 들고 다니라고.


그는 답했습니다. 찐따처럼 입고 다닐 생각은 없다고.

저는 또 말했습니다. 진흙탕에서 굴러먹다온 그 더러운 주둥아리 좀 고치라고.






viewimage.php?id=2ebcc232eadd36&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e65225a9c492b356fb2d555d96c7e042e2709273d541b5f5e90ea37699cdca27232106076c7

엘드리안 출신 데미안은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마법을 개발한 자였다.

그의 소환술은 술사의 육신을 제물 삼아 괴물을 불러내는 것이었으며

일반적인 소환술과 달리 아무런 소통이나 지배의 과정이 요구되지 않았다.


데미안은 비장한 마음으로 첫 전투에 임하며

옛 시대에 악명을 떨쳤던 마수, 비통의 이빨을 불러낸 뒤

백골이 되어 쓰러졌다.





viewimage.php?id=2ebcc232eadd36&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e65225a9c492b356fb2d555d96c7e042e2709273d541b5f5e90b6303fc9dda721651060f1e0


흰빛 그림자라 불린 검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검술과 명성을 자랑했으며

수많은 이들이 그가 영웅으로 성장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만의 검의 길을 걸으며 마침내 검의 자아를 깨우는 데 성공했고


등 뒤에서 나타난 괴물의 칼을 맞고 죽었다.

저건 검의 자아가 아니다.







viewimage.php?id=2ebcc232eadd36&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e65225a9c492b356fb2d555d96c7e042e2709273d541b5f5e90ba373c9adbff736510608763


반목의 검.

내가 그 전설적인 108 무구 중 하나를 얻게 될줄이야.

핏빛 달 아래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시체밭을 털던 중

서로 뒤엉킨 시체 사이에서 황금빛으로 빛나는 검을 찾아낸 것이다.


이 검의 날은 중간에 끊어져 있으나, 그럼에도 그 날이 허공에서 제 위치에 고정되어 있다.

그리하여 자루를 아주 가볍게 휘둘러도 고정된 칼날은 그에 따라 움직여 대상을 손쉽게 잘라낸다.


미약한 여인이었던 나도 외양간만한 괴물의 다리를 끊어낼 정도였으니

분명 사람을 상대할 때도 마찬가







출처: 카툰-연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6

고정닉 24

2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300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조선시대 주인 ㄱㄱ한 노비의 최후
[484]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1185 324
230056
썸네일
[주갤] 외국여자 만나보라는 말에 분노 폭발한 에타남(?)들
[653]
ㅇㅇ(211.234) 05.10 35669 1452
230054
썸네일
[걸갤] 이진호피셜 하이브 첫번째걸그룹 진실!!!!!
[405]
ㅇㅇ(223.38) 05.10 19845 356
23005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극한의 가성비의 나라
[284]
ㅇㅇ(210.179) 05.10 36043 218
230050
썸네일
[미갤] 일본 방송에 나온 한국남자 이미지의 진실..jpg
[3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0817 250
230048
썸네일
[이갤] 운동부족, 잘못된식사, 수면부족 중 현대인에게 가장 위험한것.jpg
[3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7601 171
230047
썸네일
[기갤] 재결합한 젝스키스가 다시 해체할뻔한 이유.JPG
[2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8365 92
230045
썸네일
[카연] 왕도마뱀 키우는 만화
[155]
게게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4182 280
23004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실제 지역을 모티브로 만든 게임 비교
[89]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9325 40
230043
썸네일
[주갤] 중국 결혼시장 골때리네ㅋㅋㅋㅋ
[606]
탕탕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0536 643
230041
썸네일
[새갤] 민주당, 대놓고 '탄핵' 언급?
[600]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409 143
230040
썸네일
[메갤] 스즈메의 성매수 단속
[3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3223 154
230035
썸네일
[싱갤] 싱글뱅글 아이패드 광고
[239]
ㅇㅇ(183.102) 05.10 27973 343
230033
썸네일
[야갤] 세계 최초로 '케첩 보험' 내놓은 하인즈.jpg
[15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1827 64
230032
썸네일
[디갤] 크롭 데쎄랄과 번들렌즈는 생각보다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450D
[35]
박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904 12
230031
썸네일
[치갤] 침착맨 이사간 사옥 내부 수준 .gif
[68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5031 280
2300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용주골
[256]
elryio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1684 129
230028
썸네일
[미갤] 프랑스 사람에게 빵 촬영한다고 불러놓고 변종 크루아상 빵들 진열한 맛도리
[2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4631 84
230027
썸네일
[걸갤] 하이브 “어도어 팀장, 민희진 승인 아래 수억원대 금품 수취 인정”
[482]
걸갤러(146.70) 05.10 23306 313
230025
썸네일
[국갤] <충격> 윤통 취임식 2주년 기념 총정리
[30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3106 249
230024
썸네일
[판갤] 와... 이거 보니까 유전자가 ㄹㅇ ㅈ 되긴 하네
[342]
인터네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6917 422
230021
썸네일
[중갤] 반도체 기술 유출한 산업스파이 징역형
[25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8918 167
230020
썸네일
[주갤] 블라남의 모로코 국결여행기.jpg
[381]
주갤러(211.220) 05.10 20478 256
230019
썸네일
[카연] (ㅇㅎ) 남자아이가 마녀학교에 입학하는. manhwa (11.5)
[45]
새만화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5358 69
230017
썸네일
[싱갤] 고깃집에서 여자 헌팅 후 무판 주행하다 걸린 청년..
[150]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9852 176
230016
썸네일
[중갤] 헬다이버즈2 CM 결국 해고당함ㅋㅋㅋㅋㅋ.JPG
[3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9119 307
230015
썸네일
[새갤] "라인은 日의 공공재다"…자민당 내 커지는 '탈네이버' 목소리
[1147]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3394 315
230013
썸네일
[부갤] 현재 난리난 직업군인들 리얼상황.jpg
[708]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9846 322
23001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510
[96]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4140 98
230011
썸네일
[미갤] 5월 10일 시황
[29]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768 30
230009
썸네일
[안갤] 민주당에 묻습니다. 왜 25만 원 입니까?
[981]
안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8918 1309
230007
썸네일
[롯데] 홈런볼 쇼부보기.gif
[244]
개킹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9841 216
230005
썸네일
[한갤] BBC 기자가 평가한 윤석열 기자회견 답변
[253]
HopefulFutu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7834 117
230004
썸네일
[걸갤] 하이브 여직원 집까지 쫒아와 협박 불법 감사
[261]
ㅇㅇ(14.63) 05.10 18221 116
230003
썸네일
[싱갤] 목포해경, 동료 살해해 수장한 선장/선원 긴급체포
[252]
운지노무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3927 158
230001
썸네일
[일갤] 4/2~4/17 오사카/도쿄 여행기 - 3
[16]
철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611 13
230000
썸네일
[코갤] 민주당 김동아 학교폭력 피해자찾아가서 2차가해
[275]
배기(106.101) 05.10 14562 407
229999
썸네일
[치갤] 침착맨 강남 신세계 팝업스토어 규모.jpg
[5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8287 283
229997
썸네일
[이갤] 또 보잉기 사고…이륙 중 활주로 이탈해 10여 명 부상
[9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008 45
229996
썸네일
[싱갤] 자녀가 사달라는 거 다 사주면 안 되는 이유
[663]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4477 357
229995
썸네일
[새갤] [단독] 유재은 "이시원, 초동수사 문제점·개선안 보고 요구"
[15]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6881 17
229992
썸네일
[싱갤] 우울우울 미국경찰이 한국국적 한인 쏴서 사망.gisa
[625]
해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5439 116
229991
썸네일
[미갤] 마이클조던이 흑인사회에서 지지를 못받았던이유..jpg
[3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2023 360
229989
썸네일
[케갤] 현직 아이돌이 자세하게 설명한 음방에 안나가는 이유
[324]
버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7478 212
229988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보배에서 난리난 80대 할배의 7세 여야 성추행
[519]
흰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4724 194
229987
썸네일
[새갤] [JTBC] 尹 'VIP 격노설' 질문에 동문서답..특검 사실상 거부
[119]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443 81
229985
썸네일
[주갤] 와이프와 딸한테 폭행당한 남자 사망
[469]
ㅇㅇ(119.105) 05.10 36161 624
229984
썸네일
[싱갤] 고전고전 11년전에 잠시 화제였던 북괴 애니
[86]
ㅇㅇ(115.88) 05.10 16063 38
229982
썸네일
[토갤] 쪼만한 토이 만들어옴!
[43]
건타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7814 36
229980
썸네일
[인갤] 메카닉 슈팅 개발일지 15. 폐관수련중
[35]
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7289 3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