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서구권에서는 귀하고 한국에서는 못 보내는 음식

ㅇㅇ(121.139) 2024.04.25 16:45:01
조회 44112 추천 307 댓글 458


28a7d72fe39c3ba963f2d1bc109c293c560cfe6bf6aa60fb8857903dd67cface39adc1e43b719aa34e


유럽 북중미 사람들이 해산물 특히 생으로 먹는 해산물을 굉장히 싫어하는 걸 익히 들어 본 사람이 있다면 다들 알 것이다.


살아 있는 해산물을 특히 오징어, 문어와 같은 두족류 먹는 건 질색하고


그 유명한 올드보이의 생낙지 먹방은 서구권 기준 혐짤 일 정도


그런 그들도(북유럽 일부 제외) 생으로 먹는 음식이 있었으니


3db4820cc2f00db156b7ee8647d33e27662e3f09fcf7a3327a868441a7bb834e6d7348888bfa860bbabc69a57dccb8c23ef72a842373bc08d150bba900a2ecd609a3c2f3f4952f0eee99652a1dd16e6c988996d3672192250359fd1d981b4d9fbf5d3d4b6af2



200년 전, 산업화 이전 유럽과 미국에서 굴은 한국과 일본 같은 동아시아 국가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었다



7fed8274b58a69f23eee86e546847364ccbadc16633549e5fa415830114886892633a27d9ad6a6515d


주로 강에서 채집 하거나 아이들을 시켜서 굴을 따오게 했고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었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과 별개로 옛날에는 관리 방법은 미흡했던 터라 고급 음식이었다



a65614aa1f06b3679234254958db343a2c50ae84a41f93f210856476


이게 술 안주에 좋은 건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라 술 안주로써도 인기가 많았고 그런 만큼 역사도 깊었다 



06a5fd22cc8501884bb18fba31c27204c0f6427706fb777a07534d888cf2a68eb4307c617a7fedf01022f5ae7ee9c62a7fc399409a4e620c37aafaf91e1df3d80ca81013084b5d90d9bd13d4d710eaee3455056f845cea7681a58db772a862e8726e51a62557bafc834926d8fa582f268ab0f7cc936fc97556bfed1a0000524af1788981ea4b50fda97358ddef834eba271c457525a9a075bace15f2034f8e5ca4d4bbbb05d8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매주 1200개의 굴을 먹었고



3594da75edc200f26d8b8fe21986741a314bd0449d8710faa91cc332de3da2f62d4b867f6e0e9db8a1e3d74218b26321a741de7651fbe68e4d7ac64a4f0d99d075f0898267f421d05f6a5c0e9b29a1792af39af32346da5c057d3fe49d4256effb356ebae917d98d9e88a2c5fb7453c8487acdfb4ce9bd8d84e6886efc8c9e9d080d7305f98cb29f01c6343c06b31487a04391dd4dc347e5e383c1a180917b470fae4b268634


섹스왕, 카사노바는 여자와 관계를 가지기 전 반드시 굴 50개 정도는 먹고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나폴레옹, 앙리 4세 같은 프랑스 역사 중요 인물들도 일상적으로 굴을 많이 먹었다



20bcc834e0c13ca368bec3b9029f2e2db9d80a434ee5519bb9e7822c3f


그 문화는 현대까지 이어져 프랑스에서 굴은 크리스마스 때 먹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 특식이란 개념은 아니다 )


이렇게 유럽 각지에서 굴은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미국도 다르지 않았다


미국의 유명한 장군인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은 진급 때마다 굴 한박스 받았을 정도로 굴을 굉장히 좋아했고


미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며 이와 관련 된 요리로



a65614aa1f06b36792342549569975740c17ee952a29b745b2494c583f57cb


차그릴드 오이스터란 미국의 굴 요리를 대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이토록 굉장히 쉽게 구하고 많이 먹었던 굴은 원래부터 고급 음식은 아니었다




75e58073da836dfe3e8087e346826a3799bc507ced1334ad9ec333d8ae


희소성이 서구권에서 높아졌던 건 산업화와 아동 노동 금지 조항이 시작 되면서 시작했다



a65614aa1f06b3679234254958c12a3ae31061529cdd2a00ec2a20c7


산업화로 인한 강물 오염과 아동 노동 금지 등으로 인해 굴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 


이로 인해 이전에 일상적으로 즐겨 먹던 굴이 더 이상 흔하지 않아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됐어 


특히 강물 오염은 굴 양식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굴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업들은 "이대로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 고급화로 간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굴이 서구권에서 고급 음식으로 인식되게 됐지


그러나 깨끗한 물에서 얻어지는 굴이 드물어짐에도 불구하고, 답을 찾기 어려웠던 가운데 


"어? 수돗물도 깨끗하게 먹을 수 있는 동아시아 국가 두 곳이 있네?"  


이 두 국가는 일본과 한국 


각자 2014년에 일본의 굴 생산량은 18만 4,100톤이었으며 한국의 2015년 굴 생산량은 34만 2,480톤으로, 높은 품질의 굴을 생산하고 있고 


이는 굴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생산하는 프랑스의 2017년 생산량인 6만 4,910톤보다 높은 수준이었지


물론 중국은 394만 9천톤을 생산하는 등 특이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환경 오염과 지들이 다 쳐 먹어서 이유로 예외다 


니들 중에서 질려서 혹은 식감이 싫어서 굴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흔히 먹는 음식이지.


0490f719b68460fe23e780e52980706fefe370a45f96921ea2f06823171723fe57d2ae


한국에서는 김치가 흔하고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인식 되고 있고


그 만큼 수확량이 높다는 뜻인데 남아 도는 걸 버리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이니까 


당연히 수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의 굴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니야,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노로 바이러스 때문이지, 정확히는 위생 문제 말이야


한국의 굴은 김치처럼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어



1cb7c90beb8510eb668fd3a72283330e405c323a07081c8ea7a49c6e1fc5f2b8471c4babc3e5dbbe56c970a81e5ff7b77b88556c220570baa91aea809dcf2d43c91a5962b2edd4d192e175e913ce6c5e0bb55b834345f590db16a055b1c77b105c681b8a3c7b4bf65ff86e4bb199b89913d84e98e7062a20a7531a51a1062ebdd54d05f9fe1e7e273bda8657c1956c03ef4bf36a9f358c3a862e7661e11391cdf2f27562414a


한국의 작업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화장실 문제가 제대로 개선 되지 못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수확한 굴을 수출하기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고


지금도 이 문제가 지속 되고 있고 때문에 한국의 굴을 수출 받는 나라는 많지 않다..


영국만 하더라도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수출을 받는 중이고


78eb8371b08607f737ec81e642ee76644dc48618f124ddf886c14eb1cfa56798b99d

세계화장실협회가 또 다른 위기의 직면하고 있는 중인 셈


앞으로도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굴 수출은 날이 갈 수록 적어질 것으로 예상 돼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07

고정닉 77

14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2472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AV 페스티벌과 엮인 성인 여성 대상 뮤지컬 보도나옴
[8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6872 852
224721
썸네일
[디갤] 사이버펑크 감성으로 담아본 을지로
[84]
디붕이(106.101) 04.19 11847 86
224719
썸네일
[싱갤] 요즘 주식쟁이들 근황
[213]
갱생올리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4373 224
224717
썸네일
[우갤] 그림판에 마우스로 전신을 그려봅시다
[52]
디지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303 98
224715
썸네일
[유갤] 현재 멕시코에서 국뽕 현황.jpg
[363]
ㅇㅇ(37.120) 04.19 36459 292
224713
썸네일
[미갤] 한국 GDP 해외생산 포함이 존나 무서운 이유
[523]
ㅇㅇ(118.235) 04.19 35028 509
224711
썸네일
[싱갤] 점점 더 가라앉고있는 중국 근황
[4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0381 383
224709
썸네일
[야갤] 서커스 싫어서?...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 소동.jpg
[8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965 31
2247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성인 페스티벌 대신 오늘 서울시가 시작한 정책
[421]
ㅇㅇ(221.160) 04.19 31956 575
224705
썸네일
[코갤] 일본 여성, 한국서 카메라 4천만 원어치 사기 치다 검거(1보)
[276]
Carmicha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6250 277
224703
썸네일
[야갤] 기차에 뛰어들려 한 남성 구한 경비원.jpg
[7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6608 20
2247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AV쇼 사태
[623]
ㅇㅇ(175.207) 04.19 38649 417
224698
썸네일
[일갤] 스압)남단에서 북단까지 (4)[삿포로, 시라오이, 도야코]
[2]
이번생은포기한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6060 15
224697
썸네일
[기갤] 옥택연을 하트머신으로 만들어버린 한 소녀팬
[141]
긷갤러(85.203) 04.19 19879 178
224695
썸네일
[군갤] 이란:누가 때린지 몰라서 아직 보복계획없음
[368]
김치골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0881 237
224693
썸네일
[무갤] 배달 쪼그라들고 '집밥 열풍'…"꽤 싼데?" 없는 게 없다
[354]
ㅇㅇ(118.43) 04.19 31731 154
224692
썸네일
[싱갤] 의대 증원 최소 1000명에서 최대 2000명 확정
[433]
ㅇㅇ(121.186) 04.19 24012 238
22469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서울대 버리고 가는 학교
[47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9500 222
224689
썸네일
[남갤] 현아 : 남자친구 용준형과 열애 너무 좋아.jpg
[233]
띤갤러(146.70) 04.19 31775 47
22468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이 욱일기에대한 사과를 하지 않은이유
[685]
ㅇㅇ(175.117) 04.19 28141 399
224686
썸네일
[기갤] 여친 성폭행 막다가 11살 지능 장애 얻은 사람...
[692]
ㅇㅇ(106.101) 04.19 40525 549
224683
썸네일
[트갤] 현역 군인들이 "예" 라고 못하는 이유는..?
[311]
얼탱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9580 528
224681
썸네일
[블갤] 블아 그렸던것들 모음
[87]
깍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230 154
2246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쿵푸팬더1때 잭블랙의 라이벌ㅋㅋ..jpg
[111]
ㅇㅇ(61.82) 04.19 20955 168
224678
썸네일
[박갤] 일본 젊은세대가 차에 관심이 없는 이유
[4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0221 162
224677
썸네일
[미갤] 156kg 초고도 비만여성..
[5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8913 184
224675
썸네일
[Q갤] 이홍기 FT아일랜드 시절 억까 당했던 썰 인터뷰
[223]
ㅇㅇ(182.226) 04.19 17716 84
224674
썸네일
[싱갤] 신기방기 EUV 장비에서 사용되는 기술
[244]
ㅇㅇ(211.106) 04.19 23149 184
224672
썸네일
[야갤] 어제자 홍대 쭈꾸미 먹튀녀.jpg
[425]
야갤러(45.128) 04.19 40986 375
224671
썸네일
[만갤] 부모 청부살인 의뢰한 10대 그 돈만 챙긴 20대
[311]
아지미미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4418 149
2246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2024 요즘 핫한 여행지
[1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9738 76
224666
썸네일
[유갤] 배우 이제훈 신작드라마...근황......jpg
[319]
ㅇㅇ(175.119) 04.19 30952 70
224665
썸네일
[야갤] 6초 차 압도적 질주…여성부 참가한 성전환 선수.jpg
[3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785 259
224663
썸네일
[기음] 코엑스 알콜 대잔치 후기.jpg
[61]
dd(182.213) 04.19 18677 84
224662
썸네일
[일갤] 일철린이 오카야마에서 찍어왔다
[18]
Horne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5903 29
224661
썸네일
[리갤] 페이커의 전령 퀴즈교실.jpg
[224]
백련(45.94) 04.19 30740 767
22466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5년전 디시 키보트배틀
[518]
ㅇㅇ(14.37) 04.19 36106 608
224658
썸네일
[미갤] [속보] 이스라엘이 이란 대도시 전부 폭격 시작.jpg
[364]
ㅇㅇ(14.37) 04.19 34228 231
224657
썸네일
[주갤] KBS "페미들과 함께 하겠다".news
[5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2243 1080
2246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이슬람 사원 건립 유튜버 최신 근황
[419]
ㅇㅇ(1.247) 04.19 29568 506
224654
썸네일
[부갤] 미쳐버린 뉴욕 물가. 베이글 커피 3만원
[316]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9948 161
224653
썸네일
[카연] 인방의 제왕 -영도 편-
[301]
지존박실짱짱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9251 85
2246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브로커 마주작 근황
[377]
사데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9738 417
224649
썸네일
[야갤] 윤카 공들인 외교성과나왔다.. G7 한국초청 ㄷㄷ
[592]
ㅇㅇ(220.119) 04.19 23727 457
224646
썸네일
[도갤] 도시를 가장 상징하는 거리(장소)에 대해.
[50]
NY런던파리(59.16) 04.19 10243 46
224645
썸네일
[군갤] 보잉 내부고발자 자살의 진실
[1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0255 245
22464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사
[187]
ㅇㅇ(218.156) 04.19 21997 165
224642
썸네일
[부갤] 한국내 화교의 이민역사 ㄷㄷㄷ
[190]
부갤러(211.170) 04.19 13942 119
224641
썸네일
[기갤] "목욕탕 빗에 머리카락 뽑혔다"…100만원 배상하라는 손님
[190]
긷갤러(211.234) 04.19 24186 88
224640
썸네일
[싱갤] 추억추억 2000년대 그시절 일러스트 모음
[1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210 9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