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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말하는 애플 매도 이유.txt

_케이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7 13: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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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인 워렌 버핏이 애플 지분의 13%를 축소했다.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약 절반을 차지하던 애플 주식은 소폭 감소한 후 약 7억 9천만 주, 즉 평가액 약 184조원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평소 버핏에게 관심이 크지 않았던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플은 이제 매력적이지 않은 기업이라서 버핏이 판 것이 아닐까?"



나는 그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버핏의 말과 생각을 버크셔 주주총회와 CNBC 기사 자료를 종합해 요약해보겠다.


버핏은 어떤 이유로 애플을 조금 팔았으며, 애플에 대해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말이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애플 주주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닌,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될 만한 배움거리도 겸사겸사 이야기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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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28일, 세상을 먼저 떠난 고 찰리 멍거(왼쪽)를 추모하며... 버핏은 아마 그의 절친의 미소를 그리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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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들어갈 시간이다.


나는 항상 다섯 살 꼬마 아이에게 이야기한다고 상상하며 글을 쓴다.


한글만 읽을 줄 알면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글이니 천천히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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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3% 축소 전 포트폴리오>




Chapter 1. 버핏은 왜 애플을 매도했나?



<한국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열린 버크셔 주주총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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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단골 아나운서) 베키 양 : "주주의 편지입니다.


당신은 예전부터 코카콜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회사, 줄여서 아멕스)의 사업을 줄곧 칭찬해왔어요.


애플은 처음 투자할 때와 비교해 당신은 지금의 생각이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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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 "코카콜라와 아멕스는 훌륭한 사업을 가진 기업이며 우리는 오래도록 이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해왔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훨씬 더 훌륭한 사업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애플은 현재도 미래에도 버크셔의 최고 비중 투자처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코카콜라와 아멕스 지분 또한 계속 남아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고 사업을 '소유'합니다.



기본적으로 애플 지분 축소는 미래 애플의 막대한 이익에서 나오는 상당한 세금 청구서를 피하기 위함입니다.


악화되고 있는 미국 재정 적자 문제 때문에 세율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금 청구서를 조금 더 쓰는 것 쯤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은 버크셔 주주 여러분을 위한 것이며 여러분은 소량의 애플 판매 사실을 그리 신경쓰지 않을 것입니다."



..



버핏은 애플 매도가 애플의 구조적인 문제나 중국의 매출 감소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애플의 사업은 여전히 버크셔 투자 지분 중 어느 것보다 매력적이라며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 그였다.


이것은 단순히 빈 말이 아니라는 것을 다음 문단에서부터 드러나는 버핏의 다양한 주장을 통해 그의 생각을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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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팀 쿡>


올해도 팀 쿡은 버크셔 주주총회에 참석해 앞자리에 앉고 버핏의 이야기를 듣고 갔다고 한다.


그는 애플의 최대 주주가 버크셔(뱅가드 제외)라는 사실이 특혜임을 이번에 밝히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버핏은 "나는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는 못하지만 애플의 소비자 행동은 이해합니다."라고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팀 쿡은 버핏에게 당시 최신의 아이폰 11을 선물했다. 하지만 나이도 나이인지라 예전부터 그는 소문난 기계치, 또는 클래식 가이라 여전히 구식 폴더폰을 애용한다.)


그는 애플 사용자의 애플 기기에 대한 헌신을 보았으며 꾸준한 매출을 만드는 애플 생태계 속의 아이폰을 매우 특별한 존재로 보았다.



수요 감소로 애플이 5분기 동안 매출 감소를 보이는 와중에도 이번에 버핏은 아이폰을 이렇게 설명했다.


"역대 최고 제품 중 하나입니다. 아니, 어쩌면 21세기 최고의 제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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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버핏은 후계자 테드 웨슐러나 토드 콤스의 조언을 받아 2016년에 애플 투자를 시작했다.


그가 애플을 투자하게 만든 결정적인 사례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2016년, 버크셔 이사이자 버핏의 친구인 "샌디"가 실수로 택시에 아이폰을 두고 내려 망연자실했다.


샌디 : "이봐 버핏, 나는 내 영혼의 한 조각을 잃어버리고 말았어..."


버핏은 노년의 애플 팬인 친구 샌디가 아이폰 분실로 영혼이 빠져나간 모습을 보고 궁금해졌다.


어떻게 애플은 이들을 매료시켜 수조 달러의 기업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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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계치이며 기술주를 기피하던 버핏이었지만 그는 그의 손주에게 아이폰을 물어보고 다른 이들을 관찰했다.


그리고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에 집착하며 그들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것을 깨닫은 것이었다.



백 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이 남녀노소에게 필수 소비재라는 점만 봐도 더 큰 설명이 필요없어 보인다.


버핏은 아이폰이 소비자들에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애플은 높은 가격 결정력을 지녔다.)


"1,500 달러의 아이폰과 35,000 달러의 자동차 둘 중 하나를 포기하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자동차를 포기할 것입니다."



버핏이 이미 애플이 어떤 기업인지 알아버린 시점에서 그의 애플에 대한 견해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코카콜라가 영원한 것처럼 아이폰도 대체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영원할 것이다.

정말 단순하면서도 명백한 이야기다.


버핏 : "우리 버크셔는 애플을 주식으로 보지않고 우리가 소유하는 사업(Business)으로 봅니다.


애플은 우리에게 보험업 다음으로 제일 큰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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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주장은 여기까지만 들어봐도 충분하며 다음은 나의 견해이다.


애플 제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 그런 사람들에게 대부분은 아이폰이 소문으로만 들어본 무언가라서 그럴 것이라고 보인다.

마치 당신이 톡쏘는 달콤한 검은 물을 소문으로만 들어봤다면 당신은 그것을 신뢰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사용해본 적이 없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애플 투자 전의 버핏처럼 실체를 간과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탄생한지 반 세기가 지난 컴퓨터도 영원할 것 같은데 대부분의 인류에게 24시간 몸에 붙어있는 스마트폰이라고 오래가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애플 제품을 안다면 믿고 투자하고, 모른다면 처음부터 자기가 더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베스트라는 말이다.)



그리고 애초에 13% 매도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몰빵 수준인 애플 지분 내에서 나머지 87%는 외면하고 13%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은 말그대로 "보고 싶은 것만 본다." 현상이다.


원래 버핏은 애플을 20년도부터 몇 퍼센트씩 서 너번 사팔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피터 린치는 내부자 매도가 단순히 현금 확보나 분산투자의 목적을 둘 가능성이 크니 이를 개의치말라고 한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남이 매도하는 것을 보면 자신은 그것을 기업에 문제가 있어서 하락할 길만 남았다고 착각하곤 한다.



물론 착각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우며 당연하고 문제없는 현상이다.


다만 자신의 무지를 공포감 조성에 남용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런 사람들은 본인이 매도할 땐 부족한 근거로 확장해석하며 감정에 휘둘려 기분이 나쁠 때뿐이었기 때문이다.


이른 바 "아는 만큼만 보이며 아는 만큼만 남에게 투영한다."이다.



사소한 문제로 패닉에 빠져 매도를 외치고 다닌다면 그는 분명 투자 방법에 문제가 있는 단타 위주의 사람일 것이다.


위대한 국가와 위대한 기업의 장기투자자는 불편한 잠을 이루는 날이 결코 없다.



주식을 잘하는 방법은 주식을 잊고(관심을 줄이고) 평소처럼 투자하는 기업의 제품을 애용하면 된다.


기기를 멀쩡히 잘 사용하고 있음에도 하락하는 주가에 집착하면 괜시리 감정만 상할 뿐이다.


정말 그것 뿐이다. 당신이 돈을 잃는 때는 하락하는 주가에 매도 버튼을 누를 때 뿐이다.



주식을 잘하려면 주식과 가까워지지말고 멀어지자. 그러면 주식과 인생이 도리어 당신의 편이 될 것이다.





Chapter 2. 팀 쿡은 조바심을 내는 중?




주식에서 피해야하는 유형의 사람 중 좋은 예시가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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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는 어느 애플 유튜버의 채널에 이런 댓글이 달린 것을 보았다.


출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애플워치 신제품이 곧 출시한다는 소식에 관한 영상이었다.



원래부터 1년에 한 번씩 출시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으로 기분이 나빠져서 미출시 루머를 우선적으로 믿으며 자사주매입으로 억지 주가상승을 이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애플의 어느 제품이든 개발에 최소 년 단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굳이 설명을 안해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주식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감정이 상한채로 주가 하락이 회사를 대변한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주식을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회사를 객관적으로 잘 판단 한다.


그들은 제품을 살펴보며 멀리서 차분하게 회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불안한 건 백이면 백 자기 자신 뿐이지 기업이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런 사람은 물론 주식 자체와 멀어져라.


그럼 당신도 주식 잘 할 수 있다.


버핏도 자기 회사 주가 2주에 한 번밖에 안본다.



(주가 상승에도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혼이 나가지 말자. 고점 몰빵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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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 "주가를 주말 때처럼 안보고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훌륭한 스포츠 선수는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하지 점수판만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자사주매입을 논할 타임이다.


기업이 돈을 번 후 비용을 제외해서 남은 순수한 현금을 잉여현금이라 부른다.


기업은 이 잉여현금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CEO가 이 돈 내꼬야 하면서 회사의 돼지 저금통에 쌓아놓기만 해야할까?


당연히 아니다.


잉여현금은 주주를 위해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하는 자본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사용 방법이 있다.


1) 배당


2) 자사주매입


3) 사업 개발 및 확장


4) 기업 인수



위 네 가지 중 무엇이 됐든 결국엔 주주에게 돌아가야 하는 돈이다.


1) 배당은 곧바로 주주들에게 뿌리는 돈이다. 실패는 없다.


2) 자사주매입은 주가를 상승시킨다. 역시 실패는 없다.


3) 사업 확장은 성공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실패하면 쪽박이다.


4) 기업 인수도 성공과 실패가 나뉜다. (피터 린치는 대부분 실패라고 한다.)



무엇이 채택될지는 회사의 유형이나 경영진의 철학에 따라 달렸다.


국장이 비추되는 이유가 그들 경영진은 잉여현금을 자기 것이라고 당연시해버리기 때문이다..



당신은 평소에 자사주매입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마법이라고 여기는가?



정의를 하자면 자사주매입(Stock buyback)은 말그대로 자기 회사 주식을 회사가 매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 굴러다니는 회사 주식을 그 회사가 값을 주고 가져가면 어떤 점이 좋을까?


그렇게 된다면 주식의 수는 감소하고 이는 곧 주식이 "희귀"해진다는 것이다.


렌코

메리



주식 하나에 천 원을 버는 회사 A


주식 열 개에 천 원을 버는 회사 B가 있다.


A는 주식 하나에 천 원을 버는데 B는 주식 하나에 백 원밖에 벌지 못한다.



A는 B에 비해 이익 측면에서 압도적인 회사인 것이다.


분명 두 회사는 버는 돈이 천 원으로 똑같은데 주식수에 따라 이익 능력이 달라진다.



여기서 이익 능력은 곧 "EPS(주당순이익)"라고 부른다.


EPS = 이익 / 주식수



이익을 높이던지, 주식수를 줄이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하면 주당순이익이 증가한다.


따라서 회사 전체 이익이 그대로일지라도 자사주를 절반 매입한다면 주당순이익이 두배가 된다!



피터 린치 : "비용을 절감이나 제품을 더 팔아서 이런 실적을 올릴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주당순이익에 마법이 발동하면 주가도 따라서 마법이 일어납니다."



이제는 자사주매입이 내일의 주가를 뻥튀기해주는 속임수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차츰 효과가 나타나게 해주는 마법이라는 것을 조금은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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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는 애플을 포함한 5개 빅테크의 자사주매입 추세를 보여준다.


맨 왼쪽이 201.0년이고 맨 오른쪽이 현재다.


애플은 팀 쿡이 잡스를 이어받아 CEO가 된 기점으로 약 1년 후인 2013년(붉은 원)을 기점으로 매서운 속도로 자사주매입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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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26B(260억 개)의 주식 수가 2023년 말까지 15.5B(155억 개)의 주식 수로 대폭 축소됐다.


10년 만에 거의 절반 가량의 애플 유통 주식수가 사라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해마다 1% 내로 주식 수를 줄이거나 테슬라처럼 오히려 자사주 매도를 하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애플은 해마다 무려 3~5%의 주식 수를 줄이며 10년 사이에 거의 자사주의 절반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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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빅테크와 비교해도 알겠지만 이런 기업 정말로 얼마 없다.


자사주매입은 기업을 위한 것이 아닌 순수히 주주들을 위해 주는 사랑의 선물인 것이다.


팀 쿡은 누구보다 주주의 편을 들어준다는 의지와 철학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것을 조금 더 유식한 말로 "주주 친화적이다." "주주환원율이 높다."라고 할 수 있다.



『자사주매입 데이터 사이트 https://www.macrotrends.net/stocks/charts/AAPL/apple/shares-outstanding』




다음은 2022년의 워렌 버핏 주주서한에 담긴 내용이다.


버핏 : "보험사, 애플, 철도, 에너지 네 분야는 '우리의 4대 거인'입니다.


저는 애플의 자사주매입을 통해 손하나 까딱 하지 않고 애플 수익의 소유권을 늘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지분율이 그대로일지라도 전체 유통 주식수가 줄어들면 우리의 지분율이 자연스레 증가하죠.



작년 애플은 우리 버크셔에게 배당금을 7억 8,500만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버크셔 재무제표에 기록되는 이익은 배당 뿐이라는 점을 주의하세요.


애플 수익의 실제 우리 몫은 56억 달러에 달합니다.


회사 자산 대부분을 애플 자사주매입에 사용된 것에 우리는 박수를 보냅니다."



2016년 팀 쿡은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팀 쿡 : "저는 한때 "주주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도대체 누가 훌륭한 조언을 해줄까?"라고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워렌 버핏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는 솔직하게 좋은 말을 해줄 것 같았습니다."



현재까지도 애플의 활발한 자사주매입이 이루어지는 것은 버핏 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그 점은 이번의 애플 자사주매입이 절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애플이 허둥지둥하는 상태라고 믿으며 처음으로 급박하게 자사주매입을 한다는 것은 매우 틀린 발상이다.



이미 위에서 팀 쿡 이후 애플의 자사주매입 역사를 확인했듯이 이번 자사주매입도 그냥 "평소에 하던 것"을 그대로 이행하는 것 뿐이다.


2019년에 750억 달러


2020년에 500억 달러 (코로나 팬더믹 당시)


2021년에 900억 달러


2022년에 900억 달러


2023년에 900억 달러


그리고 이번 2024년에 1,100억 달러로 증가한 것이다.


회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사주매입 규모가 차츰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넘쳐나서 주체를 못하는 현금을 애플은 주주에게 올바르게 환원하고 있을 뿐이다.




(다음 문단부터 『』 안은 '피우스의 책도둑 & 매거진' 블로그의 내용 일부를 내 의견과 결합해서 정리했다. 정말 유익한 블로그니 추천한다.)


https://영어로 블로그(갤금지어).naver.com/jeunkim/223436221627


https://블로그.naver.com/jeunkim/223436134172


https://블로그.naver.com/jeunkim/223436128399




자사주매입이 당연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1,100억 달러가 규모의 측면에선 역시나 놀라운 주주환원이라는 점은 사실이다.


■ S&P 500 중 84%, 즉 419개의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이다.


■ 보잉, 스타벅스, 페이팔, 포드, 이베이 등의 우량주 시총을 합한 것보다 최근 애플의 자사주매입량이 훨씬 크다.


■ 195개 국가 중 GDP가 1,100억 달러를 넘는 국가는 66개국에 불과하다.


게다가 4% 인상된 주당 24센트의 배상금은 덤이다.



하지만 말했다싶이 애플의 자사주매입량 증가는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실적발표 날에 주가 급등은 자사주매입 때문이 아니라는 말인가?


물론 어느정도 영향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진짜 중요한 점은 중국의 매출 상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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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대한 뉴스를 조금만 구글링해봐도 특히 애플의 중국 입지 저하로 도배가 되어있다.


올해 들어 이런 기사들이 도배되자 미주갤 내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번 실적은 중국 매출때문에 망할 것이라는 의견이 빈번했다.


그 외에 소송 등의 악재도 애플 투자자의 마음을 애태웠을 것이다.


아아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생각보다 중국 매출이 괜찮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갤에서도 중국 매출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주로 갤 키워드로 검색한다.)


마치 뇌리셋이라도 된 마냥 없던 일이 된 것이다.


중국 실적 하회 예상과 그 외 악재로 인한 무거운 투자자 심리 덕분에 "기대감"보다 실제 실적이 높게 나와서 주가가 (실적 발표날에는) 오른 것이 당연하다.



자사주매입 발표보다 기대치 상회가 훨씬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키워드는 전년동기대비 등의 숫자도 아니고 월가의 예상수치도 아닌 "시장의 기대감"이다. (눈에 안보이는 기대감이다.)


기대치가 낮으면 조금만 잘해도 통과되기 마련이다.



그럼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의 공포는 저러한 공포감 조성의 기사들이 널리는 것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기사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조사원이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을 가져와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으로 제목을 선정할 뿐이지 백 퍼센트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



버핏 : "공포는 전염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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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출,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팀 쿡 : "공급 문제로 억눌린 홀리데이 시즌의 아이폰 14 수요가 약 50억 매출로 작년 3월에 풀려서 과대평가됐습니다.


이 영향이 없었더라면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이뤘을겁니다."


한 마디로 소폭의 매출 감소는 실제로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시적인 문제였다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문제를 파헤쳐보자.


"화웨이의 성장으로 애플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무원의 아이폰 사용 금지를 지지합니다."


"유명 분석가 밍치 쿠오에 따르면 애플의 연초 중국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40%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판매량은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훨씬 덜 심각한 -8%에 그쳤다.


게다가 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의 -13%에 비해 훨씬 개선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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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에 성공적으로 오픈한 애플 스토.어 상하이>



질문이 쏟아지는 이번 경영진 어닝콜의 혼란 속 한 분석가는 물었다.


16

"우리가 뭘 놓치고 있는거죠?"



요점은 다음과 같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흔히 공급망 정보나 소매점 재고 수준 등의 데이터를 실적과는 별개로 수집한다.


특히 그들은 시중 가격을 베이스로 출하량 위주로 살피는데 이는 실제 공장 출고가와 다르다.


쉬운 말로, 분석가들이 예측에 사용하는 가격 측정 방법과 실제 매출은 엄연히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분석가들의 예측은 아이폰 15 프맥과 같은 최신 기기의 가격 인상 변동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점이다.


15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미 중국 매출 우려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근거가 없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시사점을 깨달았다.


아무리 뛰어난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라고 해도 예측은 "예측"일 뿐이다.


애플의 구조적인 해자(경쟁력)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여전히 건재하다.



그리고 이는 비단 애플에만 적용되는 점이 아니라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당신이 투자하는 기업이 공포 분위기 속에서 하락 예측과 자극적인 기사가 난무한다면 먼저 그 기업의 구조적인 시스템을 다시 한번 확인하라.


여전히 사람들은 과거와 똑같이 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애용하고 매출 구조는 탄탄한가?


그렇다고 판단되면 남이 무슨 말을 하든 발 쭉 펴고 편히 자라.



그럼에도 가격이 더 떨어진다?


더 사면 그만이다.



반대로 환희 속에서 남들이 못 보는 기업의 구조적인 문제(또는 너무 높은 기대치)가 내 눈에 띈다?


그럼 남들이 들어갈 때 나오면 성공이다.



구조적인 문제를 보려면 실적을 최소 3년 단위로 보자.


일시적인 문제와 구조적인 문제는 구별하는 통찰력을 반드시 기르도록 노력하자.


주가도 마찬가지다. 하루의 등락에 휘둘리지말고 장기투자로 멀리 바라보자.




버핏 : "저는 단기 실적을 보지 않습니다. 3년은 바라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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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챕터로 본문이 끝났다.


마지막으로 할 짧은 말은 애플 주주만을 위한 팀 쿡 소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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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애플에서 쫓겨난 잡스가 망해가는 애플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1996년에 복귀했다.


그리고 잡스는 98년에 쿡의 저력을 확인하고 직접 데려온 인재이다.


잡스는 쿡을 면접할 때 그에게서 배운 훌륭한 공급망 관리법을 배워 주변인들에게 그 재능을 자랑하고 다녔을 정도이다.


그 짧은 시간으로도 잡스조차 쿡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매료된 것이었다.



다 쓰러져가는 애플을 살린 것은 스티브 잡스 덕분이라고 흔히 알려져있겠지만


쿡이 들어오고 나서 그가 애플의 최악인 공급망 관리를 전부 갈아엎어 멋진 시스템으로 가동시킨 덕분에 잡스도 회사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재고라면 기업을 좀먹는 비용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쿡은 그런 재고들을 '악'이라 칭하며 거의 제로 수준으로 정리하고 떼쓰던 잡스를 설득해 애플 직접 생산 방식이 아닌 하청을 주는 식의 제조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덕분에 애플의 재무와 공급망 상태는 너무나 쾌적해졌다.


애플은 잡스의 혁신과 더불어 쿡의 혁신까지 더해져 완성된 작품인 것이다.



잡스 : "쿡은 저를 대신해서 정말 많은 일을 해줬어요. 덕분에 제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죠."



다만 쿡의 혁신은 애플 내부에서만 눈에 띄기 때문에 당시에도 최고 스타는 언제나 잡스였다.


잡스는 당당한 성격으로 스스로 얼굴마담과 스타가 되는 것을 좋아했지만


쿡은 겸손하고 점잖았으며 자기 본분만 잘 해내는 것을 도리라고 여겼다. 그 스스로 신문에 자기 이름이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아무튼 잡스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쿡은 오히려 자신과 정반대이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어 그에게 애플을 넘겨준 것이었다.


쿡이 애플의 CEO가 되고 나서 아이폰이 발전하고 애플 워치와 에어팟이 탄생하고 미래의 폴더블폰, 비전프로 신제품, 애플 로봇 등 계획까지 이뤄졌다.



실제로 쿡이 취임한 직후에도 애플의 주가가 올랐으며 그의 압도적인 주주환원 정책하에 지금까지 1,000%가 넘는 상승을 이뤄냈다.


주주의 입장에선 오히려 잡스가 아닌 쿡 덕분에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쿡의 애플 내부 혁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팀 쿡 그는 98년에 애플에 들어온 이후 애플의 주가가 반토막나는 등 어려운 회사 사정들을 수없이 겪고 해결해온 백전노장, 세계 최고의 기업의 CEO이다.


겸손하고 항상 미래의 애플을 바라보며 달려온 엘리트 오브 엘리트가 우리 주주 편이라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워렌 버핏도 세계 최고의 관리자라고 인정했는데 나라고 그를 반대할 이유가 있을까?



물론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겠지만 누굴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분명 자유이고 나도 이를 존중한다.


그럼에도 나는 애플과 쿡을 믿고 점잖게 장기투자하는 사람을 우대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마지막 파트까지 포함해서 글을 작성해보았다.



그리고 애플 주주뿐만 아니라 미주갤 모든 주주가 앞으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요약 : 버핏의 애플 13% 소량 축소는 버크셔 주주를 위한 세금문제로 아무것도 아니다. 


원래 그는 소량의 사팔을 몇 번 해왔으며, 그는 현재와 미래에 애플이 버크셔 최고 투자처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세계는 물론 중국의 애플 매출 겁나 멀쩡하다.


지수추종과 훌륭한 우량주 주주는 남의 말과 단기 주가 등락에 휘둘리지 않으며,


스스로 판단하는 묵직한 장기투자자만 된다면 당신도 얼마든지 큰 성공을 할 수 있다.






출처: 미국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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