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본일본 누명촌앱에서 작성

기시다_후미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1 11:20:02
조회 22838 추천 157 댓글 154

0c9ff37fb4f06b8023e7f493459c706b93d3e5dab0bd3f005c7bfaebe48acb164fbade4aa41b27a1f4011fa23be00cad15ece7a8

[요시다 이시마츠]

1913년 8월 13일, 나고야시 치쿠사구의 길에서 누에고치 소매업을 운영하던 남성(31)이 강도살인을 당함. 그리고 바로 다음날, 범인들이 검거가 되었는데 범인들은 형을 가볍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건과 관련없는 요시다 이시마츠(34)를 공범으로 지목함.


7feb8577b2f16af723eff4e7449c701f922418beb869a5062d74e442dec137a8910f8e1296ee2eb33bdd305d3f71e71115a552


결국 이시마츠는 갑작스럽게 체포되어 고문과 함께 거짓자백을 강요받았고, 이시마츠는 끝까지 거짓자백을 하지 않음. 그럼에도 이시마츠는 끝내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고스게 형무소에 수감됨. 하지만 이시마츠는 끝까지 무죄를 부르짖으며 저항함.


0eee8205c7801ef6239b85e7429c706a87085366b0e19552868f4db7738e04c96a302a0daa4d40f5579cc28e31f5ae7a252c69


간수들은 그를 고깝게여겨 고문을 하기도 하였으나 이시마츠가 끝까지 저항하는 통에 결국 악명높은 아바시리 형무소로 이감함. 하지만 여기서조차 이시마츠가 지치지않고 저항하자 결국 아바시리 형무소 측에서 아키타 형무소로 이시마츠를 이감시켜 버림.


74ed8302c7856af523ef8490479c706f0ded600b0b31718a20e92464ad70fbdc67af615db69cbc93b01464b631d657a1629f72


다행히도 이시마츠가 이감권 아키타 형무소의 소장은 이시마츠가 지속적으로 무죄를 주장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선 자체적으로 이시마츠의 사건을 재조사함. 그 결과 이시마츠가 사건과 전혀 무관함을 알게되자 이시마츠를 위해 가석방 조치를 해줌.


79ea8603c7841eff239982e1479c701f04d8c5586496ffa6c6b46b435890c3b6ee95ec4466ca97459698742b1cddf32bbf3b78


아키타 형무소장의 도움을 받아 가석방된 이시마츠는 대법원 출입 신문기자의 도움으로 본인에게 누명을 씌웠던 범인 2명이 5년 먼저 가석방되어 사이타마현에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이후 그들을 찾아가 본인에게 누명을 씌웠음을 인정하라 촉구함.


79ea8307c08661f323e78e904e9c706e8da7bf160ced370adda76d9004ff6637c00ea76fe3dbdabf35ac207db3c3e77534eb52


범인들은 이시마츠의 지속된 요구 끝에 결국 이시마츠에게 누명을 씌웠음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작성함. 하지만 한번 내린 판결을 두번다시 바꾸지 않기로 유명한 일본 사법부이기에 범인들의 사과문을 바탕으로 세 번째 재심을 청구했음에도 기각당하였음.


0beaf474c4801e8723e6f0ed459c706ade7ea3bef1deb0cb8ce5f14e16168858e04031a50163f04deaae6176219fdb412fb82c6b


전쟁 이후인 1952년, 이시마츠는 다시 언론과 변호사들에게 무죄를 호소하였고 1958년에는 법무대신과 면담까지 요구하였지만 거절당하였음. 하지만 이때 이시마츠를 상대한 법무부의 간부직원의 도움으로 일본 변호사 협회 인권홍보부를 소개받았음.


0cee8971c1821bff239d8eec4e9c7065e517594b9eddc5a5be280d8b237a48a5b728d6afbdea1d114ea0145d01d732de635737e7


일본 변호사 협회에서는 이시마츠의 호소를 듣고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도움을 주기로 하였으며 이시마츠에게 도움을 주었던 대법원 출입 신문기자도 사건에 대한 증언을 하며 여론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하였고 국회에서조차 사건을 주목하게됨.


7ee88771b1f06d8323ea85e6349c701f99b6452733be4e71411ca872e6f6998be019f223f296ebc342ac4ac5bfa7952c3a89fe


이러한 여론의 움직임으로 1960년, 이시마츠는 또 다시 재심청구를 하였고 나고야 고등법원 제 4부 재판관들은 재심사유를 인정하여 재심이 이루어지는 듯 하였으나 검찰 측에서의 이의제기로 나고야 고등법원 제 5부 재판관들이 재심청구를 기각함.


7a9b807ec7f161f123e7f2e3469c706dde0d60214a67e6ddf40eb6ca5404da648758d2121bc5eb0b1b5e3078fe0bb228ddb5c233


이에 일본 변호사 협회가 특별상고하여 이시마츠의 재심청구는 대법원까지 올라감. 그리하여 1962년, 대법원에서는 나고야 고등법원의 재심청구 기각이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선 사건을 다시 나고야 고등법원으로 되돌려보내며 재심이 성사되었음.


0ced847fb6f16085239ef0e2409c701cf349e30f1652c1d6dca11e8f140c701cfee419a0931e4522d2d8a2072f69decd7535acaa

[만세를 외치는 요시다 이시마츠]

1963년 2월 28일, 나고야 고등법원에서 열린 이시마츠의 재심에서 사건에 대해 이시마츠의 알리바이가 성립하기에 최종적으로 이시마츠에게 무죄를 판결함. 그리고나서 재판관들은 선배 판사들의 오판을 사과하며 직접 이시마츠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죄함.


78ef8175b282198523e9f3e1479c706bc8c0cb261b33ed62fd6480140b11e10f36dba09e988789cc03babd6777e27e8ebef5c6


이시마츠는 이후 부당하게 구금되어있던 21년 7개월 7일의 수금기간에 대해 1일당 400엔씩쳐서 도합 315만 5600엔(약 3천 1백만원)의 국가배상금을 수령하였지만 무죄를 받기까지 걸린 50년동안의 오른 물가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배상금을 받았음.


7ce8f302b78b1efe23ed81e6449c706924d5e350185a7de8d385088fa2ec55552502ab71e64df0b727a1eff598aab808ffd5081c

[실제 요시다 이시마츠의 묘]

무죄 판결을 받고난 이후 이시마츠는 급속도로 건강이 나빠져 무죄 판결로부터 9개월이 지난 그해 12월 1일, 노쇠와 폐렴으로 인해 향년 84세로 생을 마감하였음. 도치기현에 있는 이시마츠의 무덤에는 ‘인권의 신, 여기에 잠들다’라는 비석이 세워져있음.




출처: 싱글벙글 세계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57

고정닉 47

1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성별이 바뀌어도 인기를 끌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8/12 - -
247892
썸네일
[미갤] 7월 16일 시황
[45]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3810 32
247890
썸네일
[이갤] 공항 리무진 민폐 커플 행동으로 논란중
[265]
ㅇㅇ(106.101) 07.16 34502 136
247888
썸네일
[야갤] 오늘자 사실상 망해버린 대형기획사 ㄷㄷ
[657]
ㅇㅇ(117.111) 07.16 69959 716
24788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러시아녀의 앉은 키
[612]
Unjis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1837 489
247885
썸네일
[부갤] 아파트 살기 좋다 하는이유.
[424]
부갤러(211.104) 07.16 42551 127
247883
썸네일
[기갤] 쯔양 측 "구제역 이중스파이 요청 안했다…방송 복귀도 미정"
[246]
긷갤러(68.235) 07.16 32069 94
247882
썸네일
[싱갤] 중국 MZ세대 근황 ㄷㄷㄷ
[994]
ㅇㅇ(210.216) 07.16 74654 830
247879
썸네일
[해갤] 엔조와 아르헨티나 국대팀, 인종차별 노래 불러서 논란
[285]
ㅇㅇ(106.101) 07.16 17513 98
247877
썸네일
[페갤] 오늘자 킥라니 근황.
[473]
모코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5796 268
247876
썸네일
[대갤] '트럼프 2기' 안보보좌관 유력후보, 한국은 우수한데 대만은 덜떨어져
[273]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1639 251
2478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혹성탈출로 알아보는 침팬지와 보노보의 차이점
[129]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9072 98
247873
썸네일
[제갤] 콩고 이주민이 파리 기차역에서 군인 상대로 또 칼부림사건. 군인 사망
[178]
ㅇㅇ(180.68) 07.16 19660 101
247871
썸네일
[야갤] 대한민국 유도...망한 이유 ㄹㅇ...jpg
[561]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7228 907
247870
썸네일
[해갤] 미쳤다 이강인 1000억 오퍼 받았다고함 ㄷㄷ..jpg
[665]
ㅇㅇ(211.179) 07.16 49239 675
2478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옛날 치의학 도구들
[1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1640 90
247867
썸네일
[로갤] 시즌3 쫀지 로스트아크 일침.....jpg
[277]
ㅇㅇ(185.172) 07.16 33630 310
24786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냇가에 독중개 잡으러 가는 만화.jpg
[192]
ㅇㅇ(14.36) 07.16 17558 109
247862
썸네일
[야갤] 전공의 여러분 돌아와 주세요
[860]
야갤러(1.177) 07.16 26211 106
247861
썸네일
[자갤] 공갈 운전자 참교육.jpg
[282]
차갤러(146.70) 07.16 24212 237
24785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스타 미녀는 믿거해야되는 이유
[809]
ㅇㅇ(121.154) 07.16 83075 769
247858
썸네일
[이갤] 데려온지 1년 넘은 개가 옷방 근처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던 이유.jpg
[193]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4340 199
247856
썸네일
[애갤] 《무민》이 은유한 전쟁의 참상
[76]
물레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3466 95
247855
썸네일
[팝갤] 보배드림에 구제육 오피 해명영상 전여친 폭로글 올라왔다
[224]
ㅇㅇ(212.102) 07.16 37362 244
247853
썸네일
[싱갤] 남부 호우특보, 중부 밤부터 강한 비, 최고 250mm .jpg
[113]
00000(61.99) 07.16 18007 39
247852
썸네일
[야갤] 요즘 학생들은 이해 못하는 숙어.jpg
[332]
야갤러(211.234) 07.16 51962 133
247850
썸네일
[유갤] 남자친구의 불법촬영,현행범 체포 소식을 듣게 된 여자친구
[375]
ㅇㅇ(218.232) 07.16 32407 160
247849
썸네일
[야갤] 옆집 부수고 흉기난동, 난간 붙잡고 5시간 대치.jpg
[1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3594 50
247846
썸네일
[기갤] 블라) 내가 쫌생이인지 좀 봐줘
[314]
긷갤러(146.70) 07.16 23323 46
24784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8년만에 검거한 범인
[2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7116 307
247843
썸네일
[카연] 60년전 보추
[214]
미라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5836 314
247841
썸네일
[이갤] 피오 : 훈련소에서 내 꼬X 보러 몰려왔다....JPG
[303]
슈붕이(169.150) 07.16 40776 51
247840
썸네일
[싱갤] <릴리 슈슈의 모든 것>표절 논란이 있는 한국 단편영화
[145]
ㅇㅇ(211.170) 07.16 12880 27
247838
썸네일
[중갤] 검찰, '김건희 가방에 손 안 댔다' 라는 정황 확인
[270]
Oo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4173 164
24783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마인크래프트 현실 모드
[100]
현직보혐설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7135 149
247835
썸네일
[야갤] 냉면밥 해명하는 백종원.jpg
[501]
야갤러(211.234) 07.16 33737 186
247834
썸네일
[야갤] 케냐에서 연쇄살인범이 42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
[225]
야갤러(211.234) 07.16 25091 80
247832
썸네일
[주갤] 한몽커플 결혼허락 받으러 가는 남자 같이보자.jpg
[429]
태아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2660 583
247829
썸네일
[싱갤] 트럼프 사건으로 비판받는 다양성 포용 정책
[431]
rt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1194 624
247828
썸네일
[카연] 54년이 지나도 음모론이 끊이질 않는 '아폴로 11호 달 착륙'
[272]
비둘기덮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9103 142
247827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빙하가 다 녹아버린 곳에 창궐한 ㅈ기떼 .gif
[267]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9085 185
247825
썸네일
[디갤] 소니고 망원이고 사진 보구갈래?
[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189 9
247824
썸네일
[해갤] 'SON 응원 무용지물' 케인, 무관 저주+새가슴 직접 증명
[247]
포만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6554 87
2478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싸구려 자전거로 전설이 된 남자..jpg
[459]
ㅇㅇ(122.42) 07.16 36133 402
247821
썸네일
[이갤] 중화요리 전문 화구 보고 백종원이 직접 볶아서 만든 꽈리고추삼선짜장밥
[29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5174 100
247820
썸네일
[주갤] 한베커플 만남부터 결혼까지 같이보자4.jpg
[509]
태아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7283 430
247819
썸네일
[대갤] 英옥스퍼드대, 배우 차인표가 위안부 다룬 소설을 필수 도서로 지정
[25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5778 245
247817
썸네일
[싱갤] 우리 몸에 대장암이 생길때 나타나는 위험신호.jpg
[312]
최태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6538 143
2478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직업
[225]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7580 57
247813
썸네일
[카연] 살문 (殺門) 사실 事實 (2) 14화 [범죄 관상과 호르몬]
[30]
늙은웹툰지망생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818 15
247812
썸네일
[야갤] 사회가 남성들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이유...jpg
[461]
앤드류테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1987 70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