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특성상 전국을 돌아다닐일이 많다보니 써보게된
전국 기행 연재 씨-리즈
세세한 문화나 배경, 구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게 인상 깊었던 도시와 지역을 소개하고자 함.
첫번째 시간으로 대한민국의 영남 내륙 최대도시 '대구광역시' 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고 한다.
개요
( 대구광역시 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시가지 전경 )
대구광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여러 감정이 있을 도시일것임.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는 도시지만.
사사로운 감정이나 외부의 평가를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 쓰는것이기에 감정을 배제하고 쓰자면
굉장히 계획적으로 짜여진 도시고, 개발 과정에 있어서 많은 고려가 들어간 도시다.
전성기 최대인구 254만을 수용하기위해 방사형으로 퍼진 도시구조와
격자모양으로 딱딱 이쁘게 나있는 도로들, 시설, 산업단지등 이 인상적인 도시다.
대구시는 남부지방, 영남 내륙권에서 유일하게 광역시 타이틀을 달고있는 도시로.
경기/수도권에 살고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뭔가 개더운걸로 유명한 도시면서,
일 평균 승하차량 탑3에 속하는 동대구역이 위치하면서,
K-2 공군기지가 위치한 도시이면서,
서울, 부산에 이은 대한민국의 제 3의 도시로 유명하다. ( 인구수만 보자면 인천이 이미 제쳤지만. )
도시 구조
수도권이나 부산에 살고있는 많은 싱붕이들이 있을것이다.
아마 다른 지방에서 거주하는 갤럼들도 있겠지만
'도심' 이라 부를만한곳이라 하면 딱 생각나는곳이 있을거임.
' 아, 시내? 거기 거기잖아. '
서울이면
영등포, 강남, 명동(에서 시청, 을지로 인근) 같은것들이 있을것이고.
수도권이면
권역별로 각 거점 도시들(의정부, 수원 등)이 있을것이다,
부산이면
해운대, 남포(광복), 서면, 사상, 동래 등등이 생각날것임.
하지만 대구는 명목상으로 단 하나의 도심구조를 가지는 특이한 도시다.
바로 '동성로'
부도심으로 여러 후보가 있지만 동성로의 아성을 넘지못하지.
대구 사람들이 " 시내에서 만나자 " 라고 했을땐 여기를 가르킨다.
대구 내부에서 가장 번화가이자, 가장 사람이 많은곳이며, 가장 젊은곳이다.
유흥거리, 식당, 쇼핑, 단순하게는 그냥 친구와의 약속.
모든것을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대구가 작은 도시라서 이게 가능한 구조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계획된듯한 모양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대구의 도시 계획의 기본틀은 '동성로' 를 가기 쉽게 도시 이곳저곳을 이어주자. 가 기본이 되겠다.
모든 길과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노선이 이곳을 향해가는 구조로 계획되어있다.
동성로 가기 불편하면 거주하기 비 선호 되는 낙후된 지역이 될 정도다.
서울에 거주하는 싱붕이들은 방금 내 말에 아마 공감하기 힘들 수 있다.
" 아니 지하철로 못가는 동네가 있다고? "
" 모든 도시 시민들이 한곳에서 모여 노는곳이 있다고? "
뭐.. 서울만큼 지하철을 뚫어댈만큼 지방엔 돈이없으니까.. 효율적인 개발을 택한것이라 할 수 있겠다.
교통
대구시는 경부고속도로의 이정표상 주요 지역중 하나다.
이정표에서 보이는 '대구' 96km 등의 표시는
대구 북구에 위치한 '북대구IC'를 기준으로 한다.
대구의 관문이며, 외지인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방문했을때 가장 처음으로 보는곳이다.
대한민국 주요축인 경부고속도로가 시 외곽으로 지나며, 각각 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고속),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광주대구고속도로 (구 88 고속) 신천대로, 대구 4차 순환고속도로 등이 이쁘게 잘 깔려있다.
( 파란색은 경부축을 통해 대구로 진입하는 경우, )
( 빨간색은 대구 내부에서 순환하여 이동하는 경로 )
경부 축선을 따라 대구에 진입하면 즉시 대구 내 순환 경로를 따라 움직이게 교통을 설계했다.
거대한 경부고속도로의 교통 부하량을 내부 도로들이 원활하게 분산하여 이곳 저곳으로 퍼트리기 쉽다.
또한 위 이미지를 잠깐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도로 구조가 모두 격자식으로 계획적으로 만들어진것을 볼 수 있다.
즉, 지금 내가 가고있는 길이 막히면 돌아서 다른길로 가면 된다.
잠깐 서울을 보자.
이러한 설계를 미처 할시간이 없었던 강북 일대와
계획적으로 도로망을 설계한 강남 일대의 수준 차이가 뚜렷하게 보인다.
강북지역의 구조에서는 큰길 한번 잘못들면 시간 낭비가 상당히 커진다.
서울에서는 이같은 노력을 해도 인구가 천만이라 답이 없는건 매한가지지만,
대구에서는 저러한 구조가 충분히 빛을 발했다.
문제는 ...
도로 교통이 편하니까, 사람들이 죄다 자동차를 타고다닌다. 편하기도 하고.
본인도 20대 초반부터 어거지로 차를 끌고 다녔던 바 있다.
등하교/출퇴근이 1시간에서 15분이 되는 기적을 보고있는데 마다할 수 있겠는가..
이렇듯, 대구의 도로 교통은 매우 편리한편에 속하는 도시다.
운전 매너도 크게 나쁘진 않다, 퇴근시간대 부산과 서울 강남에서 벌어지는 육탄전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은듯 싶다. 제법 여유를 갖고 운전하는 사람이 많은편이면서
도로가 잘나있으니까 쏘고 다니는 놈들도 많다.
한번쯤 본인이 가장 개극혐으로 생각하는 인천 장수/구로/금천 일대도 한번쯤 써보고싶은 욕심이 있다.
지역별 소개 / 산업,경제 / 교육 / 현황과 미래 파트는 다음편에 이어서..
+ 예정지
광명, 고양, 수원, 인천북부, 남부 / 서울 동남권 , 서남권, 강북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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