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로스트화 된 게게게의 키타로 팬 애니메이션

Baphomet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6 23:55:01
조회 15887 추천 52 댓글 39

게게게의 키타로와 관련된 로스트 미디어는 3기랑 5기 한국어 더빙 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우연찮게 발견해서 여기에도 소개해볼려고 함




알다시피 게게게의 키타로 시리즈는 일본에서 유명한 미디어 시리즈 중 하나고,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여러 동인 작품이 나오기도 하고있음


이 팬 애니메이션도 마찮가지인데, 3기를 기반으로 1989년에 발표되었음




07b2db27abd828a14e81d2b628f1756ecc8a677e


팬 애니의 제목은 [여화(女禍)]

여화는 중국 창조신이라는 설정의 최종보스인데,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창조신 여와에서 따왔다고 하더라


일본 위키에 적힌 제작비화에 따르면,

감독은 아리사토 아카라(有里紅良)라는 스토리 작가로, 게게게의 키타로 3기의 팬으로서 키타로자(鬼太郎座)라는 동인써클을 1986년에 만들어서 활동했는데,

아리사토는 애니회사인 무시프로덕션에서 필름편집기사로서도 활동한 경력을 토대로 동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했는데 그게 위의 여화임.


동인 애니이긴 하지만, 아리사토는 게게게의 키타로의 원작자 미즈키 시게루옹을 직접 찾아가 제작취지를 설명하고 허가를 받아냄.

뿐만아니라 각본과 그림 콘티 등 시게루의 검수를 받으며 제작됐다고 함


1인 기획으로 시작된거기 때문에 자금 문제등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본 전국의 팬들이 모여 프로와 아마추어를 포함한 1000여명이 협력해준 덕분에 3년의 제작기간 끝에 애니메이션을 완성함

(당시의 제작 상황을 담은 내용 : https://www.lamoonbatake.net/main/museum/rekisi/kitarouza/kitaroza.html)



07b2db27daf434bf6bad98bf06d604031da435000ba56c380573


완성된 작품을 토대로 1988년 4월, 8월에 예고편을 상영하고(위의 팜플렛이 당시에 나눠준 것)

1989년, 도쿄의 칸다 판세홀에서 "요괴짬뽕상영회"라는 이름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화를 상영함

원작자이자 작품 제작에 도움을 준 미즈키 시게루도 당시 상영회에서 관람했다고 함

상영후 얼마안가 키타로자 써클은 해체됨



07b2db27dafc3db17df1dca511f11a39e3a4769caf04e811d5

출처 불명의 출판물에 개제된 여화. 이 글에 의하면 러닝타임은 30분 정도라고 한다




3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여러 차이점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음


1. 키타로의 머리색이 여태 애니 시리즈의 갈색이 아닌, 원작 만화의 회색빛 머리에 가깝다는 것

2. 마찬가지로 생쥐인간의 누더기 옷의 색이 청록색이 아닌 원작의 황토색으로 나온다는 것. 이는 처음으로 황토색 옷으로 나온 4기보다 7년 앞섰음

3. 친구이면서 썸타는 관계였을 뿐인 키타로와 고양이소녀는 여기서 아예 연인 관계로 설정되어있음

4. 3기에서 조연으로 자주 출연했던 텐도 유메코라는 오리지널 여성캐릭터는 아예 언급도 없음 (반면 지옥동자라는 다른 오리지널 캐릭터는 조연으로 등장함. 포스터의 키타로 왼쪽 인물)

5. 더빙은 모두 팬들이 직접 더빙. 하지만 눈알아버지 역은 1기부터 5기까지 쭉 전담해오신 타노나카 이사무옹이 맡으셨다.

등등



스토리는 다음과 같음


봉인되었던 중국 신화의 창조신 여화가 야스다(맨 위 포스터 뒷배경의 남성)라는 청년에 의해 되살아난다.

여화는 완전히 부활할 에너지를 얻기 위해 요괴들을 몸에 빨아들이며 흡수하기 시작한다.

여화가 완전히 부활하면 강력한 힘에 의해 일본은 통째로 현세에서 사라져 버리게 된다.


여화에서 살아남은 키타로, 고양이소녀, 지옥동자 세명은,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이마키노 교수의 힘을 빌려 여화와 싸울 것을 결의.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3종의 신기를 이용해, 여화를 다시 봉인하려고 한다.



비공식 애니메이션이었긴 하지만 퀄리티가 좋았다는 평이 많았고, 

미즈키 시게루도 이 여화가 인상 깊었는지 공식 도서인 [미즈키 시게루 & 쿄고쿠 나츠히코 게게게의 키타로 해체신서]에 여화가 언급되기도 함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인 애니였던데다가 공식 상영이 단 한번만 있었던 관계로 영상은 바로 로미화됨

당시 상영했던 35mm필름 영상의 행방은 감독이 2015년 사망함으로서 영원히 알 수 없는 상태임

상영 당시에 VHS를 나눠줬고, 이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 개인 상영회가 있었다고 위키에 적혀있긴 하지만 

여태껏 영상은 커녕 스크린샷마저 업로드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루머로 치부되었었음

2021년 트위터에 한 유저가 그 VHS사본을 가지고있다고 주장하긴 했는데, 온라인에 업로드 할 권한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대로된 입증을 하진 못했음


VHS루머가 사실이여야만 여화의 영원한 로미화를 막을 수 있긴 한데,

아직까지 물증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여화를 영영 볼 일이 없는 걸까 싶었는데…



2022년 트위터에 @yoshiwo2006이라는 유저가 여화 스크린샷을 업로드함

아카이브 주소(https://web.archive.org/web/20220830144724/https://twitter.com/yoshiwo2006/status/1564583992275652609)



0490f101c08268f63eee98bf06d6040328ad4b6d28813f743d6a


0490f101c08268f63eed98bf06d60403a083f0a583ca2c046431


0490f101c08268f63eec98bf06d60403ffec3f86eab1120b2d3b


0490f101c08268f63eeb98bf06d604039c0b3c2c2283cc3fe085


0490f101c08268f63eea98bf06d6040397739ae0b2c1d7d73e


0490f101c08268f63ee998bf06d604039339bacae7f22327d580


0490f101c08268f63ee898bf06d604038436a5562580051c17


0490f101c08268f63ee798bf06d604032f03e7c4d693c8fa11fd


0490f101c08268f63ee698bf06d604030f489a1dfd2694a45f


75ed8036fd9f12a965bee98615c321386957e998f8e4852025d9147fd24184eb02b3acc269fc8b


스크린샷이 가짜 아니냐 할 수 있지만


07b2db27dae13bb46bbad88658db343a9fa92023bb5a0121234f5db4d9


0490f101c08268f63eeb98bf06d604039c0b3c2c2283cc3fe085


당시 팬 잡지인 미즈키전설(水木伝説) VOL 3에 개제된 왼쪽 아래 스크린샷과 게시됐던 스크린샷과 비교해보면 가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이 스크린샷의 존재 의의는 정말 큰데, 공식 필름 외에 영상을 볼 수 있는 경로는 당시에 나눠줬다는 VHS 루머 뿐이었고,

이 스크린샷의 존재는 곧 VHS 루머가 사실이라는 증거이기도 하기 때문임


결론적으로 VHS를 받은 당시 관람한 사람들 중에 누군가가 업로드 해준다면, 영원한 로미화를 피할 수 있다는 얘기다!!!


디지털화까지 끝마친 모양이지만 아쉽게도 업로드한 @yoshiwo2006 유저는 사과문 게시후 바로 계폭을 했지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저작권 때문일듯?), 

다행히 해외 아카이브와 로미위키에 당시 업로드 된 스크린샷을 복구한 상태임




07b2db27dae631b262bad5b404d56a37391c9c00981ffd963d9e0d5926

다른 익명의 트위터 유저가 업로드한 여화의 타이틀 스크린샷

뭔가 사키 타이틀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아무튼,

게게게의 키타로 시리즈가 한국에서 인기가 미묘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울 이야기라서 한번 올려봤음

나도 옛날부터 요괴같은거 좋아했고, 투니버스에 타요마 방영할 때도 재밌게 봤었으니까


근데 그런 키타로 시리즈의 팬 애니가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게되어서 뭔가 가슴이 두근거림

원래 좋아하던것의 알려지지 않았던 미지가 또 따로 존재한다?

거기에 로미화를 벗어날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아닌거 같아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릴수도 있겠지만 뭔가 기대됨


부디 이 애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정말 좋겠다



출처: 로스트 미디어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52

고정닉 17

1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272779
썸네일
[야갤] 국립대병원 '4천 억 적자' 병원 붕괴 위기
[440]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9139 98
272777
썸네일
[이갤] 하이브 과로사 은폐 의혹...ㄷㄷ '일자리 으뜸기업' 취소되나
[408]
ㅇㅇ(146.70) 10.15 21642 75
27277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류VS인공지능 뇌졸중 진단 대결
[32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4838 328
272773
썸네일
[대갤] 화장실에 드러누운 中청년들... '처철한 장면' 중국의 실체
[24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5021 113
272771
썸네일
[제갤] 펌) 유튜브에 올라온 제시 실체
[441]
ㅇㅇ(125.135) 10.15 54279 582
2727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노벨경제학상 요약
[464]
Cheyta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33312 295
272767
썸네일
[주갤] 한강 작가 이혼소식에 축제난 여초근황...jpg
[497]
주갤러(223.38) 10.15 50713 555
272765
썸네일
[걸갤] 블라 여론 모아드림.ppap
[226]
걸갤러(211.234) 10.15 30052 383
272761
썸네일
[해갤] 700억 들인 한강수상버스…'급행 54분' 홍보하더니
[356]
해갤러(104.129) 10.15 20195 87
272759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짱구 공포 에피소드
[1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3912 104
272757
썸네일
[야갤] 김여정 "명백한 증거 확보...도발자 혹독한 대가 치르게 될 것"
[225]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5961 57
272753
썸네일
[야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출근길에 목격한 '충격 장면'
[346]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9375 70
272749
썸네일
[디갤] 교토 사진
[27]
Rau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6431 30
272747
썸네일
[야갤] 자유로운 휴대폰 사용 가능?...연세대 시험지 통째로 유출
[72]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8698 36
272745
썸네일
[주갤] 주갤 여신 팜하니 국감 입갤!!!!
[1175]
ㅇㅇ(61.253) 10.15 44303 645
272743
썸네일
[이갤] "비곗덩어리 보쌈 전부 버렸다" 배달앱 리뷰
[228]
ㅇㅇ(112.185) 10.15 27624 75
272739
썸네일
[한화] 딥담환가 뭔가 영상 따옴
[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6302 104
272737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23층 짐 옮기다 '쿵'.. 건물 덮친 사다리차
[217]
ㅇㅇ(221.157) 10.15 21042 56
272735
썸네일
[흑갤] 흑백요리사 제작진: 우리가 안성재에게 확신이 생긴 순간
[329]
ㅇㅇ(118.235) 10.15 41236 456
272733
썸네일
[야갤] 2.2배 늘 때 14배 폭증…"갈아타는 게 이득" 손절 러쉬
[188]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3053 84
272731
썸네일
[카연] 그녀에게 사랑을 알려주지 않으면 1화
[57]
푸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9928 106
2727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자유를 뺀 민주주의가 위험한 이유.jpg
[438]
ㅇㅇ(124.111) 10.15 32358 362
272727
썸네일
[야갤] '꼭꼭 숨은' 한강 작가…목요일 '포니정' 시상식 올까
[209]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6869 50
272725
썸네일
[주갤] 내 남자친구 사진만 보고 본인한테 양보하라는 상사.blind
[424]
주갤러(149.102) 10.15 40168 301
272723
썸네일
[기갤] '전쟁 처하면 군사원조' 북러조약 비준 절차…푸틴, 법안 제출.jpg
[4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4911 51
272720
썸네일
[싱갤] (스압) 집안일 열심히 하는 가정주부에게 수시로 DM보내는 사람들.jpg
[168]
레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8679 222
272719
썸네일
[야갤] 냄새도 숨겼지만...액상 코카인 밀수해 보관한 20대 검거
[189]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6886 102
272717
썸네일
[이갤] 한국은 분명 나아지고 있다는걸 보여준 유투버.jpg
[646]
슈붕이(104.223) 10.15 37160 252
272716
썸네일
[주갤] ‘젠더 대결’ 로 바뀐 미 대선.jpg
[451]
ㅇㅇ(59.9) 10.15 26736 333
27271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호불호 갈린다는 미니욕조 인테리어.jpg
[2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3578 46
272713
썸네일
[기갤] 짠한형)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사귀는지 아는 방법.jpg
[1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33057 124
272711
썸네일
[대갤] 일본 성범죄男 무리가 한국 원정 와 논란... 현지에서도 비난 목소리
[38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9222 211
272710
썸네일
[중갤] 외국인의 문다혜에게 가하는 일침
[344]
음란마귀가씌였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6939 746
272708
썸네일
[야갤] 대리 입영이 가능하다고?…"병무청 설립 이후 처음"
[323]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7126 56
272705
썸네일
[디갤] 입장만 4만원짜리 출사다녀옴
[51]
Xyp9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1330 12
272704
썸네일
[야갤] '죽은 개' 끌고다닌 노인 "지인 먹이려고 죽였다".
[412]
야갤러(211.234) 10.15 18901 53
272702
썸네일
[싱갤] 실시간 국감 출석중인 뉴진스 하니
[7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9178 188
272699
썸네일
[기갤] 3시간째 "살려달라" 엄마에게 문자…前 여친 살해 30대의 스토킹
[247]
긷갤러(156.59) 10.15 24288 49
27269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스핑크스 털바퀴 함부로 입양하면 큰일나는 이유
[28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32374 149
272696
썸네일
[대갤] [충격] 주일대사가 일한관계, 일미한... 한국 외교관 발언 맞나
[39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2622 135
272695
썸네일
[국갤] 여수시 현 민주당 시의원 원정성매매 논란
[257]
헬기탄재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5711 274
272693
썸네일
[보갤] 북한 경의선 동해선 폭파
[430]
ㅇㅇ(116.42) 10.15 25514 150
272692
썸네일
[블갤] 오 프로젝트 RX 정보 나오네
[185]
빛이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4646 174
272689
썸네일
[디갤] 올릴만해서 올렸지만 떨어질만해서 떨어진 (14장)
[26]
ㅋㄹㄹㅇ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6111 27
272687
썸네일
[야갤] 김주영 대표 자사 아티스트 하니에 맞서 국감 나온다
[168]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5201 101
27268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우울증 탈출하는.manhwa
[2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6229 158
272684
썸네일
[중갤] 메이플 소름돋는 근황.jpg
[469]
왕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46528 451
272683
썸네일
[의갤] 또 의새가 의새했다.jpg
[421]
의갤러(106.101) 10.15 24579 340
272681
썸네일
[국갤] 우크라이나 "랜선연애" 안타까운 사연 - 1 (하)
[215]
아니마델마르텔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7441 114
272678
썸네일
[더갤] 김건희 '한냠동 칠상시' 지라시 도는 국감장
[103]
고닉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0357 7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