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마카세) 광어코부지메, 참치

고추비만

2024.06.30 18:55:02

조회 15085 추천 28 댓글 53

요즘 너무 바빠서 스시야를 못갔더니 금단현상으로 뭐라도 먹어야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다시 해본 홈마카세.

(ㅈ고수들 홈마카세 후기들을 보니 괜히 주눅들어서 안올릴까하다가 걍 기록용으로 남김)

인생최초 광어코부지메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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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집에서 다시마 좋은걸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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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내공 횟집할머님께 필렛으로 떠달라고 요청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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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청주에 다시마를 불려서

2.키친타올로 닦아내고

3.감싸기 좋은 사이즈로 필렛 잘라서

4.소량의소금을 광어에 골고루 뿌린후에 밀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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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숙성후에 먹으려고 했는데, 전우가 갑자기 폭발.

이게 뭔 개뻘짓이냐고 속사포로 바가지를 긁기시작..

본인이 "그럼 하지마! 이쒸!!" 라고 질러버린 바람에.... 부부싸움 이슈가 터져서 광어 냉장고에 2일간 방치....

(냉전이 지난 후 슬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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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거 아니겠지...?

초심자의행운이 따르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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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맛이 강하게 나긴했지만 오...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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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서 포장해온 조리된 안키모(2만원)

기름이 많았고 단짠도 적절해서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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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바리김에 숙성광어+안키모 개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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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김치까지 올려서 혼종의 사합... ㅋㅋㅋㅋ

안어울릴거 같으면서도 김피탕스럽게 나쁘지않았음

얼마후 동거인께서 참치파티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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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근처 이자카야인데 얼마전 모리타셰프님이랑 마법소년김셰프? 께서 본인참치 사가셨다고 자랑하심

(홍보방지차 업장명은 안남기는데 댓글로 물어보면 알려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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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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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적초샤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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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사시미 일부는 쯔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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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투리는 모아서 네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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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께서 두피스먹더니 물린다고 gg선언...

'왜 먹지를 못하니... 운수가 좋더니만...'

나머지 내가 다 먹었음. 진짜 물려서 뒤지는줄 알았다. 한 반년은 참치생각 안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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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소꿉장난수준이지만 그래도 전에 올렸던 참치후기보다는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해.

담주에는 간만에 업장후기로 돌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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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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