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최종보스 시마즈 요시히로의 퇴각전술..jpg

노량 최종보스 시마즈 요시히로의 퇴각전술..jpg앱에서 작성

환송대

2024.07.03 16:55:02

조회 17387 추천 103 댓글 323

7cea817fb7816af13fe786e0469f2e2d094588bb1a097f497936de86

시마즈 요시히로는 임진왜란 때 조선과 명에서 싸움을 잘해서 악명을 떨친 다이묘이다.

사천성 전투에서 7천명의 병사로 조명연합군 4만명을 학살했고,

고니시를 구하기 위해 참전한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을 막아서서 전사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7cea817fb7816af13fe782e4429f2e2d6a8ad74de6c6cd89dddb37a432

그는 1600년 일본에서 세키가하라 전투가 일어나자 이시다 미츠나라의 서군 측에 서서 고작 1500명의 군사를 데리고 동군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상대로 싸우게 된다.

세키가하라 전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끄는 동군의 승리였고, 시마즈는 궁지에빠진 쥐 신세처럼 되었다. 포위한 동군의 병력은 자신의 10배를 넘는 절망적인 상황.

7cea817fb7816af13fe784ec419f2e2d533ca9daed054b2b9b6ec64136

당시 시마즈 요시히로의 군대는 이대로 항복하거나 도망치면 잡혀서 죽고, 싸워도 죽을 운명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무기력하게 포기하면 자기 가족과 고향도 박살날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 적진을 돌파해서 이세로(路)를 통해 퇴각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일명 "적진으로의 퇴각"

7cea817fb7816af13fe784e4429f3338cf17325ce615cbbba7622475ee

이 때 시마즈 요시히로의 군대가 쓴 전술이 바로 시마즈 가문 고유의 진법 '스테가마리'(捨て奸)였다.

본진이 도주하는 동안 수 명의 팀으로 나눈 저격수가 후미에 남아 추격해오는 적 부대의 지휘관을 저격하고, 저격 후에는 총을 버리고 적진에 뛰어들어 시간을 버는 진법이며, 이를 무한반복 했다.

7cea817fb7816af13fe787e1479f2e2de4ebd8ca400f6a67dd00cfef

당연히 참가자는 100% 죽는 말도 안 되는 전법이었는데, 동군은 이판사판으로 덤벼드는 시마즈 군에게 기가 질렸으며. 이이 나오마사 등 주요 지휘관들도 당해버리자 결국 시마즈 군을 막아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 퇴로상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진지에 있어서 자칫 도쿠가와도 죽을 판이었다.

이 후퇴전으로 약 1500명의 시마즈 군 중 80명만 살아남았으나 오사카 성에 갇힌 포로까지 풀어주는 등 전설적인 업적을 세우게 된다. 질려버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시마즈 가문을 도자마 다이묘로 놔둬버리고 영지를 그대로 인정해준다.

7cea817fb7816bf538e680e3449f3338b3404d8e2a08aa381bb400632e2a

후퇴 시 보여준 처절한 무용과 광(狂)적인 모습 때문인지,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벌인 집요한 숙청과 개역의 마수로부터 시마즈 가문은 온전히 세력을 보존시킬 수 있었다.

7cea817fb2866af637e784e7409f33385f434b8ccdcfa627ab9a3aa612f7

그렇게 살아남은 시마즈 가문은 시간이 흘러 자기들 손으로 직접 에도 막부를 무너뜨리고 메이지 유신의 선봉이 된다.

7cea817fbc8260f136ee85e0469f333893a5e39ad9cd211e4ef8cb9275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시마즈 가문의 사무라이 정신은

"가미카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등장하게된다.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세계촌 갤러리 [원본 보기]

103

고정닉 23

원본 첨부파일 8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08	-	-
245051	[일갤] 스압)장마철의 마쓰야마를 가본 적이 있는가? (1) [42]	이번생은포기한다	07.06	17625	39
245049	[레갤] 감동) 국가대표 주장의 품격...jpg [178]	역시대드리구	07.06	26515	229
245047	[부갤] 미분양 아파트 다 팔아먹고 가격 올리는 원리 [327]	ㅇㅇ(119.192)	07.05	38179	370
245045	[싱갤] 싱글벙글 슈퍼맨 세대교체 [335]	ㅇㅇ(112.167)	07.05	49351	158
245043	[비갤] 여시) 과체중을 과체중이라 부르지 못하고 [816]	ㅇㅇ(110.34)	07.05	54832	319
245041	[이갤] 제발 몸 좋은 사람들이 이거좀 안했으면 좋겠다는 김종국.jpg [396]	감돌	07.05	50941	214
245039	[중갤] 건설사들은 왜 49층 아파트만 고집할까❓ [270]	중도보ㅈㅣ	07.05	34019	280
245035	[싱갤] 싱글벙글 조리학과 선배가 요리해주는.manhwa [154]	ㅇㅇ	07.05	24230	285
245033	[러갤] 러시아의 매드맥스..오토바이 돌격부대 [241]	배터리형	07.05	24212	85
245031	[야갤] 어제자) '나는 자연인이다' 612회, 윤택 먹방.jpg [184]	ㅇㅇ	07.05	23431	244
245029	[자갤] 요새 현대차 조립품질 수준ㅋㅋㅋ [547]	ㅇㅇ(223.38)	07.05	52049	498
245027	[싱갤] 싱글벙글 일본의 간스유예기엔교를 알아보자 [331]	ㅇㅇ(220.72)	07.05	39789	179
245025	[기갤] 아빠가 아이스크림 뺏어먹은거 두고두고 기억하는 대한,민국,만세 [157]	감돌	07.05	27606	120
245023	[카연]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는 만화 -15- [66]	그호	07.05	13395	116
245021	[싱갤] 싱글벙글 재평가 존나 시급한 새끼 [679]	로얄몬	07.05	45473	570
245019	[야갤] 라스) 모든 오디션 다 본, 승희가 10년간 일만 한 이유.jpg [241]	ㅇㅇ	07.05	27831	257
245017	[도갤] 한국은행 보고서 [288]	도미갤러(58.231)	07.05	31159	133
245013	[기갤] 호주가 의외로 불편한 이유.jpg [593]	ㅇㅇ(106.101)	07.05	47724	372
245011	[싱갤] 싱글벙글 북한의 볼링장을 알아보자 [292]	슬러시	07.05	29874	167
245009	[야갤] 덜컹 멈추더니 '와르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jpg [242]	ㅇㅇ	07.05	25559	21
245007	[메갤] 메이플 인구조작 의심 근거들 정리 해봄 [434]	ㅇㅇ(39.120)	07.05	41638	635
245006	[미갤] 침착맨이 말하는 탁재훈.jpg [298]	ㅇㅇ	07.05	40255	203
245003	[싱갤] 싱글벙글 개를 보내다 만화.manhwa [117]	ㅇㅇ(1.227)	07.05	18942	99
245001	[이갤] 도로 위 시한폭탄이 되어버린 무판 이륜차 [298]	ㅇㅇ(218.232)	07.05	23948	99
244999	[디갤] D-storage 이레몬 모델링 배포 및 제작기 [30]	도박사	07.05	7498	31
244997	[싱갤] 정착성공한 유행음식....마라탕....jpg [959]	ㅇㅇ(175.119)	07.05	45232	100
244995	[군갤] 푸틴, 새로운 우크라이나 평화안 제시 [650]	말차라떼의여유	07.05	35091	96
244991	[기갤] "아들 집에서 찍은 sns 커플사진".jpg [294]	ㅇㅇ	07.05	58663	149
244989	[야갤] 권은비...성희롱 고소 ㄹㅇ...jpg [789]	Adidas	07.05	65780	842
244987	[부갤] 싸구려 일본'에 박탈감.. 외국인은 입장료 6배 더 내라 [717]	나스다	07.05	34024	180
244985	[해갤] 손웅정 새 기사 떴다 ㅋㅋㅋㅋㅋㅋㅋ [627]	ㅇㅇ(172.226)	07.05	34461	407
244983	[싱갤] 싱글벙글 일본 경제의 쇠락 근황 [935]	휘문	07.05	39902	275
244981	[특갤] 특전사 출신이 UDT 훈련받고 현타온 이유.jpg (충격주의) [313]	특갤러(117.111)	07.05	41522	210
244979	[이갤] 다이소 결제 누락으로 경찰서 간 사람 [677]	ㅇㅇ(106.101)	07.05	44143	230
244977	[야갤] 삼성 반도체 100% 로봇이 만든다…로봇 투입 테스트.jpg [404]	ㅇㅇ	07.05	26999	222
244975	[한갤] 속보) 한동훈 "'하기 어렵다' 였다" [275]	lllllll	07.05	24483	308
244973	[싱갤]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을 괴롭힌 집단..JPG [236]	환송대	07.05	23849	132
244971	[부갤] 당근 사기꾼한테 147만원 털릴뻔 했네요. [166]	부갤러(71.19)	07.05	32814	76
244967	[야갤] [단독]상명대 앞 ‘죽음의 언덕’ 버스 노선 폐지 추진.jpg [376]	ㅇㅇ	07.05	23492	108
244965	[카연] 평생 노력하다가 인생 ㅈ될뻔한.manhwa [119]	웅쿤	07.05	30314	238
244963	[이갤] 인간의 존엄성은 1도 없는 월세집.jpg [373]	감돌	07.05	44400	187
244961	[싱갤] 싱글벙글 캥캥이처럼 탐스러운 꼬리를 가진 댕댕이언냐 [119]	수인갤러리	07.05	16210	110
244959	[기갤] 배우 엄태웅, '가족 시트콤'으로 복귀할 듯한 근황.jpg [219]	ㅇㅇ	07.05	22682	44
244957	[해갤] [코파 아메리카] 오늘 경기 메시 다양한 표정들......gif [97]	ㅇㅇ(121.168)	07.05	12475	84
244955	[야갤] 제작비 0원 • 3일만에 완성.. AI 영화 '급성장'.jpg [282]	ㅇㅇ	07.05	25441	92
244953	[싱갤]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회장들의 집을 알아보자..araboja [254]	ㅇㅇ(221.143)	07.05	28465	65
244951	[야갤] '계곡살인 방조' 이은해 지인 2심서 징역 2배로 늘어 10년형 [265]	야떡이	07.05	23320	332
244947	[디갤] 심도깊은 판형 좋아 (31장) [29]	백본	07.05	7627	18
244945	[야갤] 누가 더 운이 좋을까?…영국 ‘달걀 러시안 룰렛’ 대회.jpg [146]	ㅇㅇ	07.05	18182	47
244943	[기갤] 어제자) 배우 이시언이 동작구에 정착하게 된 사연.jpg [135]	ㅇㅇ	07.05	21271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