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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읔쉽 이야기 - 냉전시기 최고의 충각(팀)킬러 HMAS 멜버른앱에서 작성

CGN.Virgin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4 09:10:02
조회 6741 추천 17 댓글 14



원본글, 사실 내가 짤 정리하려다가 이글에서 주운 짤 생각나서 써보는거임

약간의 조사와 함께 어떤 함선인지, 어떤 함생를 살고 왜 이렇게 됐는지 좀 알아봄. 주로 위키피디아 참고함

1.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바로 호주로 팔려나간 첫 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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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AS 멜버른, 호주 해군의 마제스틱급 항공모함 2번함임, 실은 원래 HMS 마제스틱, 1번함이었는데 2번함 테러블이 먼저 호주 해군에 시드니란 이름으로 넘어가서 마제스틱이 자연스레 2번함이 된거임 ㅇㅇ

기공이 1943년, 진수가 1945년이었으나 그때 마침 2머전이 끝나 영국 해군이 취역을 뒤로 미루고 미루다 47년 호주 해군이 구입을 결정하고 이에 현대에 맞게 개장을 다시 진행해 실제 취역일은 1955년임, 실제로 영국 해군의 이름을 달고 작전 조차 못뛰고 바로 호주 해군에 간것.

이후 개장 받은 함체로 여러 함재기를 운용하며 호주 해군이 분쟁으로 파견 될때 몆번이나 파견 하고 그런 평범한 함생을 지냄. 나아가 동남아에도 몆번 파견 나가며 열심히 활동을 함. 1964년 2월 10일이 되기 전까지......

2. 우리 호위 어디갔어요?(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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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HMAS 보이저, 자매함이 본가랑 쉽블에 있는 뱀파이어2다.

그때 당시에는 멜버른은 연례 정비 이후 시험 기동을 하는 날인데, 보조밎 대공 호위를 위히 위해 데어링급 구축함 HMAS 보이저가 같이 출항해줌, 저녁 8시 50분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52분 즈음 다시 대공 호위를 위해 거리(약 1800~2000야드, m로는 1600~1800m)를 유지하려고 보이저가 멜버른 기준 우현에서 좌현으로 기동을 시작함, 기동 원칙상  항모 기준으로 큰 원을 그린 뒤, 후방 접근 후 항모 좌현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중요한 문제는 이걸 멜버른에 보고를 안했음.

엎친데 덮친격으로 멜버른의 견시 인원이 보이저의 기동을 보고 보이저가 대공 호위를 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급선회를 하고 있는걸로 착각해버렸는데 실제 보이저는 그냥 죽 풀속으로 밟고 있었다, 그렇게 8시 55분 멜버른이 뒤늦게 보이저를 발견하고 기관사에게 반속으로 줄이라 명령했으나 1분뒤인 56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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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구축함 어디..... 아니 저기에 왜있ㅇ....(쾅)"

서로 충돌함, 그때 둘다 풀속이었기에 그대로 들이 박아버린것

직후 보이저는 한바퀴 구른다음 반으로 잘리면서 침몰하고 멜버른은 선수 하단부가 아예 작살이 나버림, 심지어 보이저가 잘리면서 중앙 보일러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불이 붙어 멜버른은 소화 작업도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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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직후 멜버른이 함대에 도움을 요청하며 바로 구조작업에 들어갔으나 사상자는 장교 14명, 선원 67명 민간 작업인원 1명 총 72명, 그때 총원이 314명이므로 엄청 나온것이다. 특히 보이저가 충돌 직후 중앙 보일러가 터져버린게 사상자가 크게 나버린 원인이 되었다.

이로인해 67년에 이 사건에 대한 군사재판이 열리기도 했고 난리도 아니었다, 평시에, 그저 테스트 도중 합을 못맞춰 충돌로 71명이 사망한 대사건이니......

그렇게 멜버른은 다시 독으로 들어가 빠르게 선수를 교체하고 다시 투입되었다, 멜버른을 수리한 조선소는 신형 공법으로 배를 빠르게 수리한걸로 표창을 받았다고.

그렇게 다사다난한 해가 지나고 다시 평범하게 작전도 하고, 미국에 가서 스카이호크도 받고, 그렇게 강화 한 뒤에 호주-동남아를 오가며 작전도 뛰고 훈련도 받는데......

3.아니 알려줬는데도 왜 또 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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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피해?자 알렌 M. 섬너급 USS 프랭크 E. 에반스, 웨양이 속한 함급임

미 함대와 함께 수빅만에서 SEATO 훈련을 받게된 멜버른, 멜버른의 지휘관(존 필립 스티븐슨) 자신의 호위를 맡게된 5척의 구축함. USS 에버렛 F. 왓슨(기어링급) USS 프랭크 E. 에반스(알렌 섬너급), USS 제임스 E. 카이스(기어링급), HMNZS 블랙풀(뉴질랜드 휘트비급), HMS 클레오파트라(리엔더급 호위함)의 함장들을 만찬에 초대하며 멜버른이 겪은 충돌 사건을 상기시키며 항모 근처에 작전을 수행 할 시 여러 주의점과 서면 지침을 함께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기동시 항모한테 멀어지는 방향으로 조타를 수행 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음.

하지만 불안하게도 훈련도중 대공 호위 훈련을 하다 USS 왓슨이 멜버른 쪽으로 다가가버렸고, 다행히 둘은 회피 조타를 실시해 간신히 피함, 이에 멜버른은 제발 다시 일어나지 말자면서 안전 거리를 2000야드(약 1800m)인걸 3000야드(약 2700m) 이상 늘렸음. 하지만.......

1969년 6월 2~3일 밤, 남중국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하면서 추적기를 발사하던 스티븐슨이 에반스한테 대공 호위를 해달라 부탁하고, 멜버른의 진로를 상기시키고 멜버른 또한 항해등을 최대로 밝혀 절대 안일으키겠다는 목적을 확고히 다짐.

하지만 에반스는 밤새 4번이나 같은 기동을 수행했고, 그 탓이었는지 멜버른의 좌현쪽으로 가던 에반스가 돌연 우현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이를 본 멜버른이 좌현 조타하라는 명령과 함께 사이렌으로 경보를 울렸다. 에반스역시 멜버른을 뒤늦게 보고 우현으로 틀기 시작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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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직전 에반스와 멜버른의 코스, 확 꺾이는 에반스의 코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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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ㅆㅂ 그렇게 알려줬는데......"

3시 15분. 멜버른이 그렇게 걱정하던 충돌이 또다시 일어나고 USS 프랭크 E. 에반스는 E. 에반스로 바뀌어 버렸다. 다행히 보일러가 안터져 침몰은 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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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에반스 사진.

말이 침몰 안당한거지 사실상 뒤진거나 마찬가지었다. 나머지 선수부는 몆분만에 그대로 바닷속으로 빠져버리고 237명중 사상자가 74명, 대다수 선수부쪽에 취침밎 근무 도중 빠져 사망한것으로 보인다고.

결국 반만 살아남은 에반스는 그대로 미국 본토로 갖고 온 뒤 무장을 전부 떼고 표적함으로 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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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선수가 박살난 멜버른 사진

물론 조사위원회가 열렸는데 호주해군-미해군의 합동 수사로 진행함, 에반스 잘못도 있지만 국제법상 침로 수정 안한 멜버른의 지휘관을 비난 했지만 조사 결과 에반스의 지휘관 취침, 나머지 에반스를 운항하던 두명의 장교중 한명은 당직 자격 탈락, 나머지 한명은 처음 바다에 나간(...)사람이었다고 한다. 총 4명이 군법 재판에 회부되었지만 에반스에 있던 세명이 유죄 판결, 멜버른의 지휘관은 무죄 사면이었지만, 이후 사실상 강등 조치를 받게 되버림. 멜버른의 함장은 한명의 무고한 사람이 희생 됐다면서 사임함.

이후 다시 평온하게 작전을 수행하며 3연충각까진 가진 않았고, 이후 퇴역하며 중국으로 가 중국의 항모 연구용으로 써진뒤 그대로 스크랩함.

처음 보면 아군 구축 두대를 해먹은 사고뭉치로 보이지만, 속내를 보면 그저 잘만 가다 박살내버리게 된 안타까운 피해자라 볼 수 있었다, 나도 찾아보면서 처음 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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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워쉽 블리츠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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