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고소고소 견과류의 세계 (4) 견과류 섭취 시 주의 사항

에스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3 19:00:02
조회 18559 추천 67 댓글 99

https://www.youtube.com/watch?v=pmZWXHcc5Ss


견과류는 고소한 맛을 자랑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a65938ac3612b44082f1c6bb11f11a393d9bbd260c9a4a3db7



(1) 과다 섭취


a76f1cac360eb36396805c66ca5acff9d4104f35a34e7812e2934549227db7c2ef307c8a31a7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지만, 그래도 지방산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쉽습니다.


또한 단시간에 많이 섭취하는 경우 가스가 차거나 속이 더부룩할 수 있고, 설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하루 한 봉 (~20 g) 남짓 먹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 보관 문제


a14834ab113eb35bb23230749a3ae4735f4b3ec5d944d6e1cff4f9a98d2d


아플라톡신의 분자 구조



견과류를 밀봉하지 않고 상온에 장기 보관하는 경우, 곰팡이의 일종인 Aspergillus flavusAspergillus parasiticus가 견과류에 자리잡아 아플라톡신 (aflatoxin)이라는 독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1급 발암물질 (확실한 발암물질) 중 하나로, 아플라톡신에 노출되면 간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견과류에 있는 아플라톡신 기준치를 설정하여 관리합니다.


아플라톡신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 견과류를 보관할 때는 밀봉하여 냉장/냉동 보관해야 하며, 곰팡이가 피거나 변색/수축 현상이 일어난 견과류는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진공 포장된 견과류의 경우 개봉 후에 빠르게 섭취하고, 소비기한이 지났다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 알레르기


a76f1cac360eb36396805a40fa5ae4d551be3e495467bc07f23232f8b6dd7db2d227e6075002

견과류 알레르기



견과류는 사람에 따라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도 한데, 크게 땅콩 알레르기 (peanut allergy)와 나무 견과 알레르기 (tree nut allergy)로 분류됩니다.


견과류 내에 있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해 과도한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데, 가볍게는 가려움, 두드러기, 복통부터 심하게는 과민성 쇼크 (anaphylaxis)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견과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 절대 견과류를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특정한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어도 다른 견과류에는 알레르기가 없기도 합니다.



a04c2caa0e2eb34a8e333554565dd1d12f29465f9af38ba93e1bb74132d1f60aed167efbf09145455bfe317e3105541c6f7fed74e462



견과류 알레르기를 비롯하여 식품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총 19종의 원료에 대해 해당 원료가 사용된 경우 함유량과 관계없이 제품 포장지에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ㅇㅇㅇ 함유).


또한 같은 제조 과정을 통해 생산하여 불가피하게 혼입 가능성이 있을 때에도 주의사항 문구를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ㅇㅇㅇ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는 제품명이나 가격 표시 주변에 해당 원재료명을 표시하여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규정된 19종의 원료는 알류 (가금류의 알),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게, 오징어, 고등어, 조개류 (굴, 전복, 홍합 포함), 우유, 땅콩, 호두, 잣, 대두, 복숭아, 토마토, 밀, 메밀, 아황산류 (최종 제품에 10 mg/kg 이상 함유된 경우)인데, 이 중 3종의 원료가 식품으로서의 견과류인 땅콩, 호두, 잣입니다.




a04934ad1b23b47a8af1c6bb11f11a39e4a3425fca5d65fc0c

프랑켄 지방: 하늘색 지역은 전 지역이 프랑켄 지방에 속하며, 연두색 지역은 일부 지역이 프랑켄 지방에 속합니다.



한편 이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영상으로 넣었던 노래는 '흑갈색은 헤이즐넛 (Schwarzbraun ist die Haselnuss)'이라는 독일의 민요이자 군가입니다.


이 노래는 18세기 후반 독일 남부의 프랑켄 지방 (Franken)에서 유래한 노래로,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흥겨운 노래입니다.


'흑갈색'으로 상징되는 갈색 머리카락/갈색 눈동자를 가진 여성에 대한 노래는 16세기 이후부터 많이 나왔는데, 흔히 '금발벽안 (金髮碧眼; blonde hair and blue eyes - 금색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과 반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절)


Schwarzbraun ist die Haselnuss,

헤이즐넛은 흑갈색이고,


Schwarzbraun bin auch ich, ja bin auch ich.

나 또한 흑갈색, 나 또한 그래.


Schwarzbraun muss mein Mädel sein,

내 애인도 흑갈색이어야 해,


Gerade so wie ich!

바로 나처럼!


(후렴)


Holdrio, duwiduwidi, ha ha ha.

홀드리오, 두비두비디, 하하하.


Holdrio, duwiduwidi, ha ha ha.

홀드리오, 두비두비디, 하하하.


Holdrio, duwiduwidi, ha ha ha.

홀드리오, 두비두비디, 하하하.


Holdrio, duwiduwidi!.

홀드리오, 두비두비디!


(2절)


Mädel hat mir'n Busserl geb'n,

소녀가 나에게 해준 입맞춤은,


Hat mich schwer gekränkt, ja schwer gekränkt.

나를 많이 상처입혔어, 그래 많이 상처입혔지.


Hab' ich ihr's gleich wiedergeb'n,

내가 그걸 그녀에게 다시 돌려줘야겠어,


Ich nehm' ja nichts geschenkt!

나는 아무것도 그냥 받지 않아!


(3절)


Mädel hat nicht Hof noch Haus,

소녀는 마당이나 집이 없고,


Mädel hat kein Geld, ja hat kein Geld.

소녀는 돈이 없어, 그래 돈이 없지.


Doch ich geb sie nicht heraus,

하지만 나는 그녀를 내버리지 않을거야.


Für alles in der Welt!

이 세상 그 무엇에게도!


지금까지 '고소 고소 견과류의 세계' 시리즈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시간 베스트 등록을 거부합니다.







출처: 잇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67

고정닉 14

3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거짓말하면 바로 들통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02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케지민, 트렌드를 이끄는 틱톡커 운영자 24/09/05 - -
247479
썸네일
[야갤] [트럼프 피격] 50대 전직 소방관, 가족 지키려 몸던진 영웅.jpg
[2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6801 236
247477
썸네일
[이갤] 조수미 콩쿠르를 개최한 조수미 근황.jpg
[21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9080 200
247476
썸네일
[싱갤] 싱붕이의 카레국 여행기 -1
[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4823 65
247475
썸네일
[명갤] (추억) 도트 게임에 대해 알아보자. GIF주의
[92]
페로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4365 43
247474
썸네일
[야갤] 오늘)유로2024 결승전, 스페인vs잉글랜드 <총정리>.jpg
[15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5056 210
24747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싱붕이...manga
[6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5392 109
247469
썸네일
[F갤] 굿우드 페스티벌 후기 (4편)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411 37
247468
썸네일
[야갤] 점주가 볼땐" 파고든 손석희 "그럼 반대로" 받아친 백종원
[462]
응우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1214 53
247466
썸네일
[기갤] 요즘 사장말고 차라리 알바한다고 난리난 이유.jpg
[5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1389 102
247464
썸네일
[싱갤] 제국주의시대 국가들이 내걸었던 슬로건
[202]
ㅇㅇ(1.230) 07.15 15175 61
247462
썸네일
[지갤] [B5]던파 플레이마켓 후기 만화+통판폼
[72]
Hanasi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9889 67
2474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한국에온 일본인들이 주로 꼽는 한국의 단점...jpg
[572]
아린퍄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45878 284
247455
썸네일
[도갤] [한국기행] 하동 여행기
[44]
楚覇王 項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031 43
247453
썸네일
[정갤] 형들 일본 도쿄의대 교수가 한탄한 후쿠시마의 실태보십시오
[382]
ryo_yama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1075 145
247451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한국에서 공포장르로 시청률이 52.2% 가 나왔던 드라마
[258]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0683 144
247449
썸네일
[새갤] 스압)알고 보면 오래된 자동차 회사-KG모빌리티
[68]
야구축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3727 53
247447
썸네일
[야갤] 부모를 잃어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조언하는 사업가...jpg
[130]
앤드류테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2866 145
247445
썸네일
[카연] 개찐따 긁는 만화 9
[30]
발랑토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045 40
247443
썸네일
[싱갤] 2024 컴뱃 스포츠 프로모션 기업가치 탑10
[17]
설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7990 12
247441
썸네일
[로갤] 짧은 금요일 햄팡 후기
[51]
광산곡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1672 60
247439
썸네일
[카연] 해골전령이야기 마지막화.manhwa
[49]
kain_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2895 178
24743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프리카계 불법 이민자 출신 선수의 약속
[89]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1286 74
247433
썸네일
[이갤] 경찰차 5대가 한순간 한장소에 모인 이유...
[226]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42731 162
24743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이승윤 생선대가리 카레 대항마.jpg
[3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43283 318
247429
썸네일
[해갤] 명보빠들에게 팩폭하는 축구전문가...jpg
[662]
ㅇㅇ(58.76) 07.15 43867 300
2474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검정고무신 크림빵 뽑기하는 기철이
[156]
ㅇㅇ(220.116) 07.15 30743 142
247425
썸네일
[카연] 우주 카페 이모지 4~6화.manhwa (외계인 카페 운영하는 만화)
[12]
박창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2553 28
247423
썸네일
[잇갤] 어질어질 수리남의 역사 (1) 잘못 끼운 첫 단추
[44]
에스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7981 58
24742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50,60년대 학폭 기사들
[336]
ㅇㅇ(115.41) 07.15 34041 171
247419
썸네일
[부갤] 트럼프 유세 도중 총격... 미국 대선판도 요동친다
[264]
응우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1070 167
247417
썸네일
[L갤] 보통의 삶을 무시하는 한국 사회
[1147]
L갤러(1.225) 07.15 50130 597
24741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나폴리 치안
[3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42197 196
247411
썸네일
[야갤] 한국에서 커피시켰다가 당황하는 외국인 ㄷㄷㄷ.
[335]
응우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6944 148
247409
썸네일
[카연] 마법소녀기담 ABC 87화 (약수위?)
[62]
존크라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3462 70
247407
썸네일
[싱갤] 일본군 출신 비즈니스계의 거물을 다룬 실화바탕 영화
[88]
ㅇㅇ(210.216) 07.14 25383 64
247405
썸네일
[일갤] 일주일의 홋카이도 여름 여행기 1
[36]
푸른고리문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1152 22
247403
썸네일
[부갤] 재산 얼마 있어야 '중간' 갈까…세계 속 한국인 자산 수준은?
[279]
응우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32541 70
2474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프랑스에서는 불법인데 한국에선 봄마다 뜯어 먹는 봄나물
[224]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44125 109
247399
썸네일
[상갤] 국제정세땜에 미친듯이 재촬영하는 마블ㅋㅋㅋ..jpg
[205]
ㅇㅇ(61.82) 07.14 48308 530
247397
썸네일
[야갤] 피터지는 기싸움? 교토사람은 별로라는 오사카 인터뷰를 본 교토 사람
[245]
응우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25660 223
2473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알파메일의 삶....
[605]
ㅇㅇ(218.215) 07.14 77253 587
247391
썸네일
[야갤] 젖소 퀸카를 찾아라.. 젖소 선발대회 ..jpg
[589]
업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52252 432
247387
썸네일
[퍼갤] 서양 퍼붕이들의 패션센스를 알아보자.araboza
[327]
Her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34137 115
247383
썸네일
[중갤] 최근 핫한 김창섭 디렉터의 TMI 1편-마이크..TXT
[2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29192 373
247381
썸네일
[야갤] 네옴시티의 실현 가능성.jpg
[421]
너를이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64223 409
247379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7년전 자괴감을 느낀 이국종
[28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43709 369
247377
썸네일
[야갤] 게임비 때문에 와이프랑 싸운 엠팍 성님.jpg
[1441]
불감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65771 194
247375
썸네일
[M갤] 론스타 시리즈 (텍사스레인저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직관하고왔습니다
[17]
Manhatt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7331 38
24737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오늘의 미국 디씨
[238]
ㅇㅇ(220.120) 07.14 52815 322
247371
썸네일
[주갤] 한국게임이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JPG(feat.던파)
[559]
주갤러(220.89) 07.14 78420 70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