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작년 이맘때쯤에 3D 프린터로 만든 작업물들로 글을 썼었는데요.
올해 만든 작업물들이 조금 있어 글을 씁니다.
그리고 이번에 프린터를 바꿨습니다.
기존엔 엔더3 v2를 사용했었는데 엔더3 v3 se로 바꿨습니다.
아직 세팅은 안 했지만 아마 다음 작업물부터는 새 프린터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엔 주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칼 위주로 만들었었고 올해는 칼 말고 다른 종류들로 만들고 싶었는데
제가 관심이 무기, 병기 이쪽에 있다 보니까 올해도 칼이 좀 많네요..
아, 만든 칼들은 다 날이 안 선 것들입니다.
이번에도 만든 작업물들은 관련 애니메이션 갤러리에 글을 써 올렸고 중복 사진이 몇 개 있을테지만
그래도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플레임 표창입니다. 그냥 모양만 만들면 재미없으니 딱 피젯 스피너로 만들기에 좋은 형상이라
안에 베어링을 넣고 피젯 스피너로 만들었습니다. 갯수가 4개인 이유는 무료 나눔하려고 4개 만들었습니다.
분명 도색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돌아갔었는데
도색하고 나니까 안 돌아갑니다.
아마 도색하면서 도색 두께도 생기고 또 일부 도료들이 베어링쪽으로 새어들어가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잘 안돌아가지만 그래도 나눔 받으신 분들께서는 만족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작업물입니다.
그리고 뭔가 작동하는 걸 만들고자 한다면 공차를 좀 넉넉히 주는 것이 낫겠구나하고 배웠습니다.
지인 집들이 선물로 만든 이상해씨와 뚜벅초 화분입니다. 이상해씨 화분에는 다육이 식물을 심었고
뚜벅초 화분에는 래디쉬라고 빨간 무 씨앗을 심어서 선물했습니다.
이것 역시 지인 선물로 만든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코어드릴입니다.
아마 이때쯤에 레진 프린터를 구입했어서 드릴 부분은 클리어 레진으로 만든 후에 클리어 오렌지 도료로 도색했고
손잡이 부분은 엔더3로 출력해서 조립했습니다.
초록색으로 빛나는 LED는 건담 프라모델 데코레이션으로 쓰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자석을 갖다 대면 켜지고 또 갖다 대면 LED 깜빡이는 패턴이 달라지는 그런 제품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그리핀도르의 검입니다. 이것 역시 지인 선물로 만들었습니다.
손잡이와 보석 부분은 레진으로 만들었고 검신 부분은 FDM으로 만들어서 조립했습니다.
도색도 크롬 도료에 우레탄 클리어로 마감했습니다.
칼처럼 보이지만
비녀입니다. 머리카락에 꽂을 때 강도가 좀 있어야해서 중앙에 철심을 넣어 보강했습니다.
받으신 지인분이 머리에 칼 꽂고 다니게 됐다며 엄청 좋아해하셨습니다.
블리치에 나오는 마다라메 잇카쿠의 참백도 귀등환입니다.
작년에 참월과 천쇄참월을 만들어서 글을 올렸을 때 댓글에 잇카쿠에 대한 밈과 귀등환 언급이 많아서 만들어봤습니다.
그냥 평범한 모형 일본도처럼 보이시겠지만
원작 고증을 위해 손잡이 끝에 공간을 만들고 마데카솔을 넣어 작중 최강의 치유계 참백도(제 개인적인 생각)로 재현했습니다.
네이버 웹툰 화산귀환의 화산파들이 사용하는 검입니다.
만들 당시에 화산귀환을 아주 재밌게 읽고 있어서 만들었습니다.
블리치에 나오는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의 참백도 참월입니다.
만든 시기가 아마 풀브링편 참월을 만들고 나서 1년쯤 되기도 했고
또 막 마음 속에서 큰 거 만들고 싶다라는 욕구가 강하게 올라오기도 해서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만들었던 풀브링편 참월은 보관을 막해서 부러졌습니다. 원작처럼...
그래도 이렇게 비교해보니 확실히 만드는 실력이 오른 것 같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 성진우가 사용하는 단검 카사카의 독니입니다.
칼 중앙에 나뭇가지 같은 부분에 들어가는 작은 검은색 파츠들은 레진으로 출력했고 나머지는 다 FDM입니다.
칼등 부분의 뿔 장식에서부터 손잡이 연결 부분까지 모델링하는데 아주 어려움이 많았던 작업물입니다.
칼날에 블루 펄이 들어간 도료를 사용해서 날카로운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막상 도색을 마치고 나니
그런 느낌이 많이 죽어버렸습니다.
또 흰 칼날 부분만 우레탄으로 마감했고 분명 3일 동안 충분히 건조한 후 마스킹하고 나머지 도색을 시작했는데
마스킹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우레탄 일부 벗겨져서 결과가 좀 많이 아쉬웠던 작업물이었습니다.
카사카의 독니도 만들어봤으니 나이트킬러도 만들어봤습니다. 카사카의 독니보다 형상이 간단해서 모델링하기 쉬웠습니다.
나이트킬러의 칼날 부분은 실버로 도색한 뒤 클리어 레드를 올리고 유광 마감을 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도색을 오버코팅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정확히 알아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트킬러도 유광 마감 후 마스킹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도색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갔습니다. 결과가 참 아쉬운 작업물입니다.
카사카의 독니와 나이트킬러를 같이 들어봤습니다. 이렇게 보면 원작보다 크기가 좀 작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만약 다시 만들게 된다면 지금보다 10cm 정도는 크게 하고 그리고 도색할 때도 충분히 아주 아주 충분히 건조하고 나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만든 작업물들이 쌓이면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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