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유명한 "이순신 장군 밥상"의 결말.jpg

카프카스-튀르키예-여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6 13:00:01
조회 32754 추천 234 댓글 508

"이순신 밥상"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 수군에서 먹었던 음식을 평상시, 훈련 중 등 9가지 형태별로 구분해 놓은 것이다.


이순신 밥상은 경상남도에서 "이순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 수군에서 먹었던 음식을 난중일기 등의 문헌을 바탕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이 철저한 고증을 거쳐 2009년 7월 77종의 음식으로 복원한 것이다.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이 경상남도의 의뢰를 받아 이순신 프로젝트로 복원한 "이순신 장군 밥상"은 발표로부터 십년도 넘었는데도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올만큼 유명한데,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


a17b20ac371a782da6665a48f691a8c09f80f5cfa2e02184b9d7b42c4eccfc68aa170b5f9615a40f743eb149223e7cee279d7af444ee

이순신 장군이 평소 즐겨 먹은 음식: 종가집 음식, 통영과 여수 향토 음식


종가집 음식: 장국밥, 어육각색간랍, 장김치, 멸치젓, 양탕, 육산적, 호박국수, 고추부각조림, 고둥간장조리, 무청장아찌, 얼린무장아찌, 제주 등


통영 향토 음식: 멍게비빔밥, 충무김밥, 해물비빔밥, 톳나물밥, 전복죽, 뱅어국, 해물탕, 상사리국, 명란젓찌개, 민어찌개, 생멸치찌개, 전복김치, 고구마순김치, 돌나물물김치, 볼락무김치, 방풍탕평채, 개조개유곽, 가자미조림, 장어구이, 해삼통지짐, 홍합초, 생멸치전, 굴찜, 멸치회, 멍게회, 문어회무침, 피조개회, 멍게튀김, 미역튀김, 전복장아찌, 전어밤젓, 대구모젓, 어리굴젓, 홍합젓, 유자청떡, 비빔떡, 통영약과 등


여수 향토 음식: 백합죽, 미역수제비, 바지락수제비, 매생이국, 고들빼기김치, 돌산갓김치, 청각김치, 풋마늘김치, 청각나물, 콩나물몰무침, 톳두부무침, 무나물, 박나물, 굴구이, 굴전, 홍합꼬치, 서대찜, 서대회, 우렁이회, 가오리회, 전어회무침, 꼴뚜기젓, 전어속젓, 볼락구이, 굴젓, 꽃게장, 벌떡게장 등


a05239aa0e2e782a93535a5eeb9f3433738eed6a83a22de519c833a142

정3품, 전라좌도 수군 절도사로서 평시 먹은 음식(임진왜란 발발 전)


쌀밥, 홍합미역국, 봉총찜, 산갓침채, 청어국, 볼락어젓, 방풍나물, 다시마좌반, 청어젓, 무염침채 등


a05239aa0e2e782b95575d75de91a8f9ce114e55a9869bfdd219498bd86a9270f60986963981670a353b96003a30a8

정3품, 전라좌도 수군 절도사로서 평시 훈련 중 먹은 음식(임진왜란 발발 전)


보리밥, 와각탕, 청어구이, 과동과, 도다리쑥국, 팽계법, 전계아법, 해탕, 전작, 전복쌈, 장짠지 등


a17921aa102b782cba5f5d73da91a8fd884d87f8a27df6d2884d2fb48410755a3b65fcca5e3f5b610ccf3b

정3품, 전라좌도 수군 절도사로서 평시 중앙 관리 접대 음식


수어찜, 외화채, 대합구이, 연육탕, 태면, 대구 껍질 누르미, 노루고기 포, 동아선, 꿩김치, 침백채, 김자반 수박, 과하주 등


a17d34ab0d1e782aaa4e963ede08a8c0839f84f5cb0c3e9387eafdb34fde2c1dd4fe2def82928f

임진왜란 발발 후(전시), 전투 중 먹은 음식


주먹밥, 통영비빔밥, 산나물밥, 콩가루주먹밥, 된장주먹밥, 굴밥, 다시마밥, 미역밥, 산나물죽 등


a17d34ab0d1e782a84665d73da91a9c66a2bbc23a9a0dfdcc2d5d50c183a1ad3bcb5f1bc0bd6a35805

임진왜란 발발 후(전시), 전투 승리 후 먹은 음식


석화죽, 숭어전, 설야멱, 육포(사슴고기), 약과, 칠향계, 개장국 누르미, 생치편포, 별비(족편), 대합회, 칡떡, 증편, 송고병, 소주 등


a66d01aa182ab4648b350365565acfe48318a4e78dd8f67b9ac70f5c25dd1796856394dc7035c510019d485cbc776e4414

백의종군 당시 먹은 음식


보리밥, 연포탕, 고사리나물, 과동침채, 쑥국, 재첩국, 고사리 들깨국, 취나물 등


a14834ab113eb35382ff5d7dcf5dd9ddea461bb5946969c2f59add15ab4b1d2fd3f16641fc633d

아플 때 먹은 음식


멥쌀죽밥, 수포탕, 더덕좌반, 과동침채, 타락죽, 삼합미음, 기방, 약대구 등



"이순신 장군 밥상"은 이러한 구성의 임진왜란 발발 전, 시대 구분상 "조선시대 전기" 형식의 음식들이다.



되살아난 충무공의 식탁…`이순신 밥상' 개점


경상남도는 오는 9일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이순신 밥상' 1호점을 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7ce58574b6846cfe68ec80e64386273e8d303b558227bb9eed898c08368c05375f

특히 1호점 통선재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타고 왜구를 무찔렀던 한산도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은 왜란 당시 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며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통영시 측은 오는 14~15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열리는 2010년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 이순신 밥상을 출품하는 등 홍보를 계속하는 한편 2~3호점을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를 통해 이순신 밥상을 경남의 대표적인 음식 브랜드로 육성하고 전통 음식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이러한 구성의 "이순신 장군 밥상"을 경상남도의 대표 음식화, 관광 상품화할 생각이였던 것 같다.


7ce58574b6846ca76fe6d0e64386273e2eb44a09de038b5f8d767eac940a4c0233

통영 ‘이순신 밥상’ 1년도 안돼 문 닫은 까닭은?


아쉽게도 경상남도가 추진한, 철저한 연구와 고증을 통해 탄생한 "이순신 장군 밥상" 음식점은 1년도 안되어 실패해버리고 만 것 같다.


어째서 철저한 고증의 맛과 한산도 앞바다라는 위치적 역사성까지 갖춘 "이순신 장군 밥상" 음식점은 실패하고 만것일까??


7ce58574b6846ca468ee80e64386273ebf85961855f7d603dba358076ff677080b

무엇보다도 과거의 입맛과 현대인의 입맛이 다른 데도 불구하고 과거에만 집착한 게 원인이라는 주장이 많다.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은 고증을 거쳐 이순신 밥상을 개발하면서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상품화했다고 하지만 인공조미료를 못쓰게 했다.


심지어 한 컨설팅 업체의 한 교수는 고추가 조선조 광해군 시절 우리나라에 들어와 임진왜란 때는 고추가 없었다며 고춧가루 사용금지, 김치는 백김치만 사용토록 했으니 사업성이 있겠냐는 반응이다.


29bfd176b28169f66cbd8eb14f8377649a5026598e89c939778761a0b2a96192545e3f9227cc1cfe47486e234d29aa7b2c531498cf8e36

아이러니하게도 고증을 너무 훌륭하게 살린 나머지, 현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국민 향신료(고추)와 현대적인 조미료도 없는


"진짜 조선 전기 시대의 맛" 음식이 되어버린데다가 그렇다보니 음식값도 비싸져서 망하게 되어버린 것이였다...


충무공이랑 비슷한 시기인 퇴계 이황 밥상


3eb4de21e9d73ab360b8dab04785736f913762bc3461beb552706cc2cb603e408343c20a15ffd10bdf7a233f49fe4c7b337b42dae18da9f27a5dd220

저 꼬맹이는 군대 짬밥이 더 맛있을듯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34

고정닉 86

5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250836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친딸 성폭행하고 임신중절수술 4번 시킨 친부
[540]
ㅇㅇ(175.205) 07.26 33673 226
250834
썸네일
[카연] 역사만화 [바람따라 물따라] -이각-
[123]
사랑은다이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0434 55
250832
썸네일
[대갤] 혐한 응원한다며 오쿠보 혐한 식당 찾는 일본놈들
[349]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5477 254
250831
썸네일
[무갤] 다크웹 마약 오픈마켓 적발…회원 4000명 육박
[2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9429 175
250828
썸네일
[갤갤] 올해 삼성의 디자인을 알아보자.ARABOJA
[294]
ㅇㅇ(121.161) 07.26 24995 408
250826
썸네일
[야갤] 쉬러 들어갔던 휴게실,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jpg
[1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1253 128
250824
썸네일
[해갤] 홍명보 2002년때 "호칭문제는 10년전에 이미 깨졌다"
[327]
ㅇㅇ(118.235) 07.26 21743 578
250822
썸네일
[싱갤] 세상의 나쁜놈들, 삼합회편 ㅋㅋ
[158]
ㅇㅇ(210.216) 07.26 22177 75
250819
썸네일
[미갤] voo고점물린뉴비들 필독이야기(뉴비들 아니면 돌아가)
[281]
보글헤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8897 124
250818
썸네일
[야갤] 아무도 모르게 돈 쓸어담고 있는 출판사.jpg
[26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40109 77
250816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남자친구를 가방에 넣은 여자....ㄷㄷ
[296]
이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40673 228
250815
썸네일
[유갤] 당근거래 하다가 5만원 때문에 수치플 당한 슈주 이특.jpg
[240]
ㅇㅇ(185.114) 07.26 29314 203
250813
썸네일
[잇갤] 이근 구제역 영장심사 구경 갔다고
[332]
김동삼iroqua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9531 364
250812
썸네일
[야갤] 사람 밀치고 길막고 인증샷...민폐 러닝크루
[614]
계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6772 377
250810
썸네일
[싱갤] 일본인이 운영하는 평양 최고의 초밥집...jpg
[243]
수류탄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4541 158
250809
썸네일
[대갤] 열도의 흔한 신사참배... 갓파男의 기이한 행동
[116]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9285 196
250807
썸네일
[야갤] '독성' 해외는 난리났는데, 국내서 버젓이 팔리는 이유.jpg
[4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6060 148
25080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히어로와 빌런의 뒤바뀐 인성ㅋㅋㅋㅋ
[122]
에지오아디토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2166 213
250803
썸네일
[대갤] 요즘 짱깨 MZ세대가 한국에 씌우는 프레임
[935]
ㅇㅇ(61.82) 07.26 43415 636
250801
썸네일
[기갤] 속보) 롤스로이스 감형
[705]
ㅇㅇ(118.235) 07.26 31243 334
250800
썸네일
[헤갤] <<활화산 악성곱슬머리 매직으로 혼내준 썰>>
[56]
뚝배기미용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1582 40
250798
썸네일
[싱갤] 일본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가문..JPG
[962]
소포클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61306 381
250797
썸네일
[디갤] (사진15장)홀로 오사카 여행 도톤보리, 오사카성, 신세카이
[33]
본트렉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8916 46
250795
썸네일
[무갤] 서울대 흙수저 이런 곳 살아야, 천장에 하수구 뚫린 관악구 원룸
[33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0314 147
250794
썸네일
[해갤] [정리]■이강인, 이적 사가…jpg■ 👍👀
[230]
ㅇㅇ(59.14) 07.26 29965 479
25079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파리올림픽 파스타 방역완료.JPG
[156]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1923 111
250791
썸네일
[기갤] 판) 신혼여행 중인데 남편이 경계선 지능인것 같다.
[515]
긷갤러(89.187) 07.26 39443 102
25078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박에 140만원짜리 크레인 호텔...jpg
[157]
이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5081 117
250788
썸네일
[야갤] 중국, 부동산 위기 공식 인정.jpg
[342]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6810 232
250786
썸네일
[주갤] 37살 여자의 이상형을 들어보자.jpg
[1353]
태아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58398 1158
250783
썸네일
[야갤] 탈북 후 처음 간 홈플러스에서 문화 충격에 빠진 노부부...JPG
[571]
포흐애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55879 696
250782
썸네일
[싱갤] 현재 미국에서 엄청난 논란인 스트리머
[870]
ㅁ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70101 471
250780
썸네일
[무갤] 서울 빗물터널 등 공공시설 52%, 공사비 급등에 유찰
[210]
ㅇㅇ(218.54) 07.26 14332 73
250779
썸네일
[놀갤] 롯데월드 문닫고 리뉴얼 좀 했으면
[165]
나크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2358 120
250777
썸네일
[신갤] 뽐뿌는 ㄹㅇ 폭탄돌리기네
[4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41949 329
250776
썸네일
[싱갤] 얼탱얼탱.. 북한이 자랑스럽게 선전하는것...
[165]
슬러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7435 224
250774
썸네일
[카갤] 싱글벙글 이근 근황...jpg
[432]
이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8907 359
250773
썸네일
[야갤] 바이든 사퇴만 기다렸나...'역대급' 잭팟 터졌다
[277]
계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8609 84
25077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너무나 거대해진 공룡 유튜버들의 수익 근황.jpg
[381]
싱갤러(112.147) 07.26 38033 170
250770
썸네일
[카연] (스압) 잠긴 시간
[91]
고랭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9482 188
250767
썸네일
[부갤] 슈카) 결혼생각 싹 가시게 만드는 K예능들.jpg
[664]
부갤러(146.70) 07.26 47224 512
250766
썸네일
[이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연극.jpg
[235]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8659 283
250764
썸네일
[무갤] [단독] ‘유령식당’에 착한가격업소 혜택이… 정부, 전수조사
[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3778 64
250763
썸네일
[야갤] 신종" 피해 속출…취재 시작되자 '어이없는 상황
[217]
계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4539 210
2507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설민석 인생 스토리 ㅋㅋ
[451]
ㅇㅇ(110.10) 07.26 37254 160
250760
썸네일
[중갤] 프로젝트문(림버스 컴퍼니) 저작권 소송 사태(?) 간단 요약
[491]
시마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2085 316
250759
썸네일
[디갤] (사진 18장) 입장료 89000원짜리 출사지 갔다옴
[47]
본트렉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2313 26
250758
썸네일
[우갤] 나도 한번 써보는 말딸 그림 그리기 과정
[119]
별부름폭격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0585 71
2507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결말이 너무 달랐던 애니
[204]
ㅁㄴ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7326 115
250754
썸네일
[중갤] 윤두창 외교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예상... 한일 협의 막판
[378]
시마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2509 11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