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회사 휴가 기간에 맞춰 도쿄 여행 갈까 하고 비행기를 미리 끊어놨음.
근데 7월 우연히 후지 락페스티벌에 즛토마요가 참가한다는 소식에 "오~마침 여행 기간이랑 겹치는데 가볼까?" 알아봤는데 표값 28,050엔이라
고민 출국 3일 전까지 하다가 그냥 질러 버렸다
이때 더럽게 비싸다고 투덜 거렸던 내가 부끄러울정도로 엄청났음
좋은 자리 잡을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7시 신칸센 타러 갔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칸센 타봤는데 좋긴 하더라...ktx보다 덜 흔들렸음
1시간 20분정도 타고 에치고 유자와역 도착
여기서 셔틀버스타고 40분 정도 더가야함 ㅈㄴ멀더라
버스 내부는 벌써부터 오늘 타임테이블 알려주면서 다들 무슨 밴드 볼거라고 흥분되면 이야기중
외국인 전용 표 창고 가니까 qr코드 인증하고 팔찌 채워주고 부채랑 영어 안내 가이드 준다
내국인 줄보다 빨라서 개꿀이였음.
그리고 들러갈려는데 아티스트 굿즈 판매 부스를 봐서
설마 즛마 굿즈 팔겄어 하고 갔는데
\
있네?
어~니들은 배대지 써
난 현장 구매다 이거야 ㅋㅋ 바로 티샤츠 두장하고 쓸일 있을까 하는 물병홀더 샀다
사람 짱많았음
거기다가 여기가 산속이라 도쿄보다 8도 정도 시원하고 날도 흐려서 여름치고 최상급 날씨였다
대신 비가 간간히 왔는데 우비로 버틸만 했다.
어차피 우산 금지
인증샷 함 찍어주시고
그린스테이지로 자리 잡으러 ㄱㄱ
그래도 일찍와서 아직 자리는 널널했음
스테이지에서 노 파티 포 차포동 리허설중이였는데 대만 팬 애들 엄청 왔더라
락페 1도 모르는 놈이라 전날 네이버랑 오픈톡에 준비물 허겁지겁 검색하고 풀 무장 했다
새벽부터 짐보따리 들고 가느라 뒤지는줄 알았다 ㅅㅂ
나름 꿀 자리 잡고 느긋하게 밴드 구경하면서 술 적셔주고
통 은어구이 + 맥주 조합 미쳤더라 꿀맛
락 페스티벌이라고 진짜 락도 있음 엌ㅋㅋ
보다 졸려서 우비깔고 좀 자다 일어나서 코큰마녀 영접하기전 한잔 더~
reya 공연 끝나자 마자 팬스 쪽으로 달려가서 앞열로 뛰어갔음
대중 5열 중간에 딱 섰다 위치 ㅍㅌㅊ?
공연 셋팅까지 1시간 주는데 진짜 장비 많더라
즛토마요 클라스 남다르고 지렸고
이 이후에는 촬영 금지라해서 안찍었음
공연 시작에 아카네 나오니까 진짜 모공까지도 보일 수준으로 가까웠음
코에 찔릴 뻔했자너
dna 시작으로 목풀기 하다가 우소쟈나이로 본격적으로 하길래 진짜 잘왔다 하는중에
갑자기 나도 모르는 곡이 나오는거임
설마 진짜 인스타에서 본 신곡 한다는거가 진짜인가 했는데
진짜였다...
다들 환호성도 안지르고 어안이 벙벙해져서 멍때리고 듣다가
끝날때 무한 감동이더라
다들 소리지리고 난리도 아니였음
세션 형님덜도 장난 아니였고 족고수 그 자체들이였음.
그리고 동창회 나올때 다같이 점프하면서 내한 기분 다시 나서 좋더라
마지막 곡 듣고 끝날때 참 여운 넘치더라... 벌써 끝이구나
하루 있었던 일이 다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내한티 나만 입었더라 ㅋㅋ 개꿀이고
숙소 돌아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 곡 셋리스트 레전드였다 정말
신 굿즈 얻어서 다행이다 등등
그중에서 이번 후지 락페 안왔으면 인생 절반 손해볼뻔했고
즛토마요 인생의 목표를 다시 찾은 기분이였다.
아카네도 저번주에도 라이브 하고 연말까지 라이브 열심히 하고 다니는데
나도 열심히 본받아서 살아야겠다
또 내한이나 공연 까지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
이번에 산 굿즈하고 라이브 블루레이
블루레이 보면서 여운 좀 달래야겠다
너희들도 갤주 락페 나오면 꼭 가봐라~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