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운간젠지(긴푸 산) 방문기앱에서 작성

엉겅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3 08:10:02
조회 9055 추천 24 댓글 29

[시리즈] 힙스터의 힙스팟 방문기
· 오노 천주당(소토메 지역) 방문기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2a14d83d3d7cab3b6c4c40a46158cd076ad304325ccb2a720467709d2c837

구마모토는 현내버스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임. 노선끼리 연계가 잘 안되고 벽지로 갈수록 배차나 교통망도 많이 얇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그 넓은 현의 구석구석까지도 일단 편도래도 왠만해선 커버하고 있는 것 같음.

운간젠지(운엄선사)는 U3-1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면 산 기슭에 내려줘서 바로 갈 수 있다. 배차는 2시간에 한번 정도니까 시간을 잘 계획할 것.

참고로 버스가 진짜 산을 끝도 없이 울퉁불퉁 오르는데 좀 걱정될 정도인 노선이었음.

근데 여기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음. 일단은 운간젠지가 맞는 것 같긴 한데 절에선 레이젠지라는 표현을 본 거 깉기도 하고 암튼 헷갈림

28b9d932da836ff43ceb85ec448470658c23ee4d82eebf9f2abc132d8144efdbc4d42b

28b9d932da836ff43ceb85ec448771699b75d6027a0a8fe0904ecdc7f943c5c8db46d0

28b9d932da836ff43ceb85ec4488766a570f109ab8e3c05b12f5a050eb59b2f43f798d

28b9d932da836ff43ceb85ec458170644e2d0f4f3a9a78f3d2e7459c8bcb13a3500341

28b9d932da836ff43ceb85ec4489756d777ea66d645a080a52fc617747a1270dffe1d6

내려주는 곳에서 절까지 조금 올라가야 하는데 도보 길이 나있지 않은 건 조금 별로긴 했다. 그리고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존나 무서웠음...

28b9d932da836ff43ceb85ec42877369368dda636f443dab9bbf26d5aa864f77e9a857

28b9d932da836ff43ceb85ec4289766bcdd47f76617c500c6d6251b4db96cb44422a88

28b9d932da836ff43ceb85ec43827264687997b741e13ab38fd860de29c18e567d3b8c

쌍검충 미야모토 무사시가 거쳐간 절로 유명해서 그와 관련된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음. 무사시의 물건을 전시해둔 작은 안내소에서 300엔을 내면 절의 진짜 관광지인 오백나한과 레이간도 동굴로 갈 수 있음.

7fed8272b5806af751ef8ee0458476736bbe700eb05379618c65972bd78329d9

안내소 게이트를 넘으면 곧바로 오백나한이 수두룩하게 반긴다. 개인적으로는 비가 와야 그 느낌이 사는 곳이라고 생각함. 난 오백나한을 보겠다고 여기까지 옴

중간 중간에 나한들을 지나쳐서 올라가야 하는 구간도 있고, 나한을 가까이서 찍겠다고 가까이 올라갈 땐 이끼 때문에 엄청 미끄럽다는 거 참고하셈

28b9d932da836ff43ceb85ec41817c6efcaa9a136c6079924087de991dd0c67d8156a8

28b9d932da836ff43ceb85ec4186756b1772e6b5aa147cc594388d0c2ba881ef949614

28b9d932da836ff43ceb85ec4188726c23d492af995ca883e8fabfc2230752377db635

28b9d932da836ff43ceb85ec41897164b2f75179c9717823a30a05306596a7915a9901

28b9d932da836ff43ceb85ec4e80756499ca590bb1728a187f4fe85933294952deb35c

28b9d932da836ff43ceb85ec4e83776d90848a2a34d1637fd5268bc9c848e709770829

28b9d932da836ff43ceb85ec4e85756e57776d3a251c37c4193c3ff2f8fc54b794e25f

28b9d932da836ff43ceb82e54685746ea1cc25d62528c26e97107213004f7514b3854f

귀신 들릴 것 같지만 나한 선생들 다 성인 취급에 탈인간 스펙들이라 귀신을 오히려 쫓아줄거임.. 아마도

28b9d932da836ff43ceb82e54788736b7aeedfd83d30e71a7f3eda50140671b3aa85d0

(비가 존내 오기 시작함)

3fb8c32fffd711ab6fb8d38a4481766d0a265b4b760cb0c5ffba54b0974bf8b7ba99ce207df37017e62b2c5ce6fe

28b9d932da836ff43ceb82e544857764109d67f185860234b912d2ac139783cb89c812

28b9d932da836ff43ceb82e54487746c0668a2d3242c7e0aa66d754d77284a0a3700fc

28b9d932da836ff43ceb82e54486766f5286a83b94d0bfddeda86f0654f281a9f4f220

오백나한을 따라 걷다 보면 가장 안쪽에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오륜서를 집필하던 말년의 거처인 레이간도 동굴이 있음. 운간젠지의 기묘한 분위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런 곳.

사진을 잘 찍기엔 너무 구도가 애매했던 곳 같긴함

28b9d932da836ff43ceb82e545817264691ac12a29b94a1b8528897dcc186978cbed39

참고로 오백나한부터 레이간도 동굴까지 전부 산턱에 만들어진 곳이라 찍은 사진 반대편은 전부 이런 느낌의 절벽임..

천둥이 엄청나게 치기 시작하니까 무서워져서 탈출을 결심

28b9d932da836ff43ceb82e540847d6b1c8f34be42bd62fe469dfe18df326211be3dd0

28b9d932da836ff43ceb82e54089756830da9a9f51a2f87aa75d75ec456b9fff3670a6

28b9d932da836ff43ceb82e54181746c4401e29bf2de6ce1635eb70bc045fc94fb91ee

28b9d932da836ff43ceb82e54180776e44abc27f0759f71d3f1a22840238b7c4e0f625

28b9d932da836ff43ceb82e541837164b6e2975c7fd50dc1be7c93d29090c4d9b016b0

28b9d932da836ff43ceb82e54182736b8253c40e0657e7b859ff1be7b85d360f6bc8bc

28b9d932da836ff43ceb82e541857c6cc25606f2b686f702d5afa8e47f9b60fc942588

으아악 내 독립지사들의 은거지에 대해서 발설할테니 목숨만은 살려주시오!

2월이라서 비가 많이 오는 것도 드문데다가 엄청 추웠음

28b9d932da836ff43ceb82e442837c68ae1f0d8132b3aae0a0a223f2e596639318af25

28b9d932da836ff43ceb82e54e887068d0738f45bf9399791b2cdbc3f60c1ad4bde93b

28b9d932da836ff43ceb82e441857069d5a0967360f2308902d008b7ecd8da65a95ba9

28b9d932da836ff43ceb82e54f80746e004fbc798299a0335efbdad13aae60ee7ecbf2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2a14d83d3d7ceb7b2c2c40a46158cd08a5e504ae677db92cd301ed4fe95b0

어차피 우천 하에서는 버스만 2시간 기다릴 여유도 안되니까 산 반대편에서 T2-3를 타고 복귀하기 위해 카와치아소 신사를 구경해보기로 결정. 대략 5km 동안 비를 뚫고 걸었음. 물에 빠진 생쥐 체험 제대로 함ㅅㅂ

카와치아소 신사는 반대로 비가 안 와야 포토스팟이 생기는 곳이라서... 할말이 없음... 날씨 좋으면 엄청 예쁠텐데...

긴푸 산 서해안 쪽엔 온천이 지명에 붙은 곳은 있던데 정작 온천은 검색이 얼마 안됨. 과거형인걸까?

28b9d932da836ff43ceb82e44189776e26a5e676cd10077883d0f37aada76b9998e500

그 물난리를 뚫어도 아직 11시 밖에 안됐었다! 이거 혜자 일정 아닌가??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9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377/2] 운영자 21.11.18 8121658 473
274398
썸네일
[서갤] 웹페 토일 짧은 사진 후기...png
[29]
가오렌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5 9281 22
27439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9남매가 사는 집...
[256]
배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18918 157
274392
썸네일
[일갤] (약스압) 예전에 방문했던 곳이 유루캠 성지가됐다
[22]
맛챠라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470 23
274390
썸네일
[디갤] 어제자 탄도항 일몰
[21]
장비그래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7755 14
274388
썸네일
[탈갤]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3-
[125]
탱커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9159 51
274386
썸네일
[카연] 우주개새끼 철민이 78
[24]
수지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8764 55
27438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로큰롤과 노장은 죽지 않는다.MANHWA
[69]
본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9972 54
274382
썸네일
[K갤] 지금 광주에 야구보러 용산역 가는 애들 필독
[227]
ㅇㅇ(149.102) 00:35 14417 344
274380
썸네일
[오갤] 능성어 고등어 후기(씹스압) - 2
[54]
금태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10118 45
274378
썸네일
[해갤] [KBO] 역대 대통령 시구 기록
[73]
ㅇㅇ(86.106) 00:15 9349 32
274376
썸네일
[싱갤] 전설의 식당 맘충 베스트 4
[244]
ㅈ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17402 131
274374
썸네일
[유갤] 홍콩 여행간 사랑이에게 환전 안하고 여행자금 준 추성훈
[71]
ㅇㅇ(84.17) 10.21 13857 35
274370
썸네일
[군갤] 대강 써보는 머한에서 개발중인 대드론체계들 2편
[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4992 32
2743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진지함에 대해 거부감이 큰 요즘 세대
[543]
ㅇㅇ(218.54) 10.21 47371 243
274366
썸네일
[헤갤] [망한머리 구조대 미용실형]망한 머리에 10만원을 태워?#볼륨매직#가일펌
[80]
미용실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3128 131
274364
썸네일
[야갤] 영국에 부는 '한국어 열풍'...정부까지 조사 나섰다
[263]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0946 59
274362
썸네일
[기갤] 창문 닦던 여성 '미끌', 16층에 5분간 매달려 버텨.jpg
[2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1471 37
274360
썸네일
[야갤] 진짜 홍어씨발새끼들 편파 좆같기는 하네 ㄹㅇ
[315]
R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6185 689
27435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난민 문제에 일침을 놓는 위대한 분
[287]
ㅇㅇ(61.78) 10.21 23448 567
274356
썸네일
[카연] 프랑켄슈타인 창작 만화
[48]
만화가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0865 76
274354
썸네일
[무갤] 2024년 10월 나라빚+이자를 알아보자
[261]
정신과마음이아파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5879 156
274352
썸네일
[마갤] 훌쩍훌쩍 갓겜시절 시즌2 초기 이벤트 수준
[109]
EST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4675 43
274350
썸네일
[싱갤] 이빨 다 썩는 근본의 부부순애.manga
[248]
김전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32641 204
274346
썸네일
[기갤] 더 크고 넓어진 인천국제공항? 기자가 직접 가보니.jpg
[2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0959 104
274344
썸네일
[야갤] 어제 넥슨 스피어팀 개발리고 전반종료후 라커룸 분위기
[138]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3246 112
274342
썸네일
[주갤] 일본의 노괴 아라포 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정보글)
[398]
ㅇㅇ(172.226) 10.21 22227 417
274340
썸네일
[주갤] 요즘 여자들 소비 패턴
[1375]
ㅇㅇ(59.6) 10.21 51669 410
274338
썸네일
[야갤] '이건 못 참지'…일본 유저 홀린 K게임
[23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30922 50
274335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21세기 한국 최악의 미제 사건
[233]
닥터드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4877 167
274332
썸네일
[카연] 해달과 함께 배 침몰하는.manhwa
[31]
이지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1638 98
274329
썸네일
[기갤] [단독] 건설 현장 사망 노동자, 하청이 원청보다 16.5배 많아.jpg
[2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6132 92
274326
썸네일
[스갤] “세부 최남단 시골 (릴로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62]
찢어진백과사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8906 32
274323
썸네일
[싱갤] 요즘 쇼츠에서 많이 들리는 음악의 정체
[182]
Patron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33502 133
274317
썸네일
[토갤] [LWOS]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팬들의 오해, 관리의 필요성
[1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6640 107
27431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영어로 소통하기 가장 어려웠던 국가?
[4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9915 91
274312
썸네일
[과빵] [금주의 신상] 10월 3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72]
dd(182.213) 10.21 14609 66
274308
썸네일
[대갤] 日, 여고생 6명의 스커트 속을 도촬하던 회사원 체포!
[20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6814 144
274306
썸네일
[갤갤] 삼성 스마트 텀블러 개발중 (WWST)
[507]
두더스마트싱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6842 119
274302
썸네일
[야갤]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열차…휴대전화만 보며 걷더니만 '헉'
[114]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2178 57
2743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코난 여친 미란이 뿔의 비밀..jpg
[318/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45909 297
274300
썸네일
[이갤] 빌라 주차장에 가득 쌓은 짐... '개인 창고 활용' 처벌 될까?
[108]
ㅇㅇ(104.254) 10.21 19273 41
274298
썸네일
[기갤] 100년 전 유해 발견, 에베레스트 등정 역사 바뀔까.jpg
[17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1770 78
274297
썸네일
[주갤] 네이버 웹툰 불매때문에 미치겠다는 웹소설 작가들
[526]
ㅇㅇ(106.101) 10.21 36732 445
274294
썸네일
[카연] LOL 라인 스왑 만화
[178]
오예신나는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7254 413
274293
썸네일
[기갤] 판) 신혼집 빈 사이에 저 몰래 여사친을 재웠어요
[201]
ㅇㅇ(106.101) 10.21 28671 42
274291
썸네일
[디갤] 펜탁스17로 담은 오사카 거리의 모습들
[23]
유동교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6192 25
27429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부다처 스시남 근황 인터뷰
[299]
노인복지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27728 209
274288
썸네일
[육갤] 기무대에서도 놀란 대대장썰.jpg
[183]
ㅇㅇ(173.44) 10.21 25930 235
274287
썸네일
[이갤] 고교 동창ㆍ대학 동기 얼굴 합성해 딥페이크 성인물 제작한 20대 남성..
[147]
ㅇㅇ(218.232) 10.21 19737 5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