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험성 평가 왜 못했나…"임성근 재촉" 진술 확인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단독] 위험성 평가 왜 못했나…"임성근 재촉" 진술 확인앱에서 작성

희망22

2024.08.22 13:40:02

조회 10439 추천 45 댓글 86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7133?sid=100

[단독] "급류에 휩쓸릴 수 있다" 위험성 평가 왜 못했나…"임성근 재촉" 진술 확인

채 상병 사건 관련해 저희가 새롭게 취재한 소식입니다. 해병대가 작전을 수행할 때는 사전에 '위험성 평가'를 하게 돼 있는데, 지난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될 당시 채 상병이 소속된 포병만 이 평가를 하지 않은 걸로 확

n.news.naver.com

0cebf504c1826984239af4e5459c701f7c304c028bf63928850e4087419f42b903807a44c37cf497d6a47db37a59cc3dafc8e2f81c

[앵커]

채 상병 사건 관련해 저희가 새롭게 취재한 소식입니다. 해병대가 작전을 수행할 때는 사전에 '위험성 평가'를 하게 돼 있는데, 지난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될 당시 채 상병이 소속된 포병만 이 평가를 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왜 채 상병이 소속된 포병만 하지 않은 건지, 그리고 다른 대대들은 모두 위험하다고 평가했던 만큼 임성근 당시 사단장도 이 보고를 받았던 것 아닌지, 여러 의혹이 나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7b98f302b1f160fe23eaf493349c7065d49629a4ea21633b68ef994bb7d120939dbb6d93cc5acf8e505fcdf24bd3ad91e12811dd

7ce98802bd856fff23ef81e2449c7019a00ad2d418f652ced36ff652534e8474aecfb21219eb9c4bab5eefcc34b6fc523fae9681

[유선의 기자]

해병대 보병대대가 지난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되기 전 작성한 '위험성 평가' 문서입니다.

지형과 날씨가 모두 위험하고 "빠른 조류로 인원과 장비가 휩쓸릴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하천이 탁해 잘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75e88474b1851a8523e98ee6469c70651c79bc1e64e341b62d54c7887f0cc675a248656ff48f3d9c6dc05bf16a8971960b90842ad0

특수수색대대와 방공대도 "빠른 유속에 휩쓸리는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장비지원을 맡은 공병대대는 지반 침하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최소 4개 대대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겁니다.

7e988970bcf36e8723eaf5e7479c70655ad7d0d744382abc98e937816ab6495a91c238720e5e7039a66c8b8fead679d9aa792ac74c

그런데 채 상병이 소속된 포병만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fe9f205b7876ef0239bf7ed439c7019ca60e19680dc55b3ab7ffca509f7f7014cbbac65d2b004e080a595f97c0b3eebdbee2128

해병대 측은 "사전 위험성 평가는 대대·중대별로 하는 것인데 왜 포병만 빠졌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08998305bdf41b82239df597359c706ab18fb7c4248ff993f648ab471d936ea849f3ed999d8701775dfc80ef0c00eaff6b9ff6dcd6

지난달 경찰은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대대장들에게만 책임을 묻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겐 혐의가 없다고 했습니다.

0eea817eb58b6df723e784e2339c706a2179b0f218dfb7d2d5fe4f6b4bd7ab8bd34ea6d91a4bad1ee4628b8def4753b52372a0a435

0e988772b3826e8223ee8791379c7065f3eb98de9aebf3d1507e3741db81509b8656e5f39df2e703e545e02c0ed644c8107ccac980

하지만 같은 곳에 있던 다른 대대들이 사전에 급류에 휩쓸릴 수 있다고 판단했었다는 사실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7feaf304bd8b1d80239ef794449c706b33962f331cf2677b2dfd971414f65a92fba98dff024fad2b1e0367049d63605dbaa4d432d2

789bf203b4876cf5239a87e6469c706ff46404b7fd40f03e7e43bbb727ae3cda98b828d8bb87977e1c90d8c9e0984ee11b534039be

포병을 제외한 모든 대대가 같은 위험성을 경고했던만큼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임 전 사단장이 '급류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를 보고 받았을 거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7bea8471b48a69f5239ef097459c701b6fbe8abf9a62502555f5cc6f2c3ee38a6d5eac1583c63b5bebf85f1f9e617ff955ab6c7ad9

[앵커]

JTBC는 왜 포병만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았는지, 그 과정에 임성근 전 사단장이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천페이지 가까이 되는 최초의 수사결과 보고서를 다시 분석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임 전 사단장이 안전 위해 요소를 파악하고 있는데 빨리 들어가라고 했다"는 진술 등이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7eeb8302b3f368f423ebf596429c70683c8e133f8a1c09d55884c9d8a01d5aa384831af5c2f7c0526f39268f5af386543d743157

이승환 기자]

해병대수사단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직후 작성한 '변사사건 보고서'입니다.

사고 엿새 뒤 포병 소속 한 중대장이 쓴 자필진술서를 확인해봤습니다.

0fee8305b58a6f80239d8ee5449c7068b403318d9b8974d9e556284549a5be912c020ddc7f85dee82637a83d1e543dbc3ef24b98

7899857fb2f66df423998096429c701e159a7a041f9d470e0639bf1333ee020060dac7dd61817ffbf805973508cbf470005e770e

08ea8674bd831e85239bf297359c7064bf8a4507e14ec2b572285b901c3299d561218780e51cccc2f95a8b6d1c17d555ac7327b0ff

사고 전날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현장 책임자를 찾았다. 임무 브리핑을 하는데 3초 만에 말을 끊고 빨리 현장에 들어가라고 했다. 안전 위해 요소를 파악하던 중 '왜 빨리 작업 시작하지 않고 병력을 대기시키고 있는거냐'고 말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09ef8677b4851df023e681e3349c706403c1fe03314edde48753e71f523d60311aedf81238471e0d9c75e2099b658a8a36ff075cd8

0ceb817fc78619f323998394479c70188e08a8140fd541c20f4accbe90802a97ccc080639958ed4b571c4df240d751ca7cd76c9d

08ea8500c0f11af623eb8e94459c701b09b3cfc8bbc9d325f2aec0c327b0d306cbeaf2e0e16b63fa08d46702eaadcc0bf304aeec

당시 중대장이 대대장과 주고 받은 대화방에서도 사단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이 기분 나빠하면서 몇 중대냐고 물었다. 병사들 하차시킨 뒤 현장을 확인하려는데 빨리 내려보내라고 했다. 임무를 나누려고 하니 답답해했다면서 대대장에게 속상하다고 말합니다.

7b9cf675c7f76af723ef87e3309c706bf1b49c18d92569f875e7fbf355bb7d17e61e492f8c84c675931cf79c61f39d2878a6b5a4

7ce88577b4851bf723e6f593329c7019ac0b1e38d048b94036aed18a58222427fa8d56b1dc2a5c4acfb0f5575eb9904de4315b9b

중대장은 '현장 지휘관들에게 안전성 평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필수'라면서,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언론이 많이 온 것을 신경쓴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도 했습니다.

7cebf572c3876a8423ed87e6309c706c76652f271a7557e57763ff45a555c3bbf5a68551bed5638bdfc0c861cb3b2f1248d40dfd6a

해병대수사단은 이 진술을 근거로 '임 전 사단장이 재촉해 무리하게 작전 현장에 투입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08e58073b5f11df123e78591449c70684d201ef8f1b456b728f195cc39fa51036a516a3de1498f8baa2abed5a4ba4cd9e041d469

하지만 이후 사건을 재검토한 국방부 조사본부, 사건을 재이첩 받아 수사한 경찰의 수사결과 보고서엔 이런 내용이 빠졌습니다.

0feff371c1846af223ef80ed329c7068810135d402599e4fff51cdd177dc5f7c20165c886dcfe7f873125c7215423257b39fc74aa6

JTBC가 확보한 임 전 사단장의 진술서에선 해당 중대를 방문해 군용트럭 화물칸에 탄 병사들이 뛰어내리는 모습이 위험해 보여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군인다운 모습과 단정한 복장을 지시했다고 적었습니다.

08ec8700c6851ef123ecf7e4329c706b6e4cfc541bd68c8019c1ac5c0e58eb37d259478731a816e97e04a7368bce8648da431a9f7a

하지만 중대장이 진술한 브리핑을 끊고 빨리 들어가라고 했다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정수임]

유선의 기자 (yoo.seonui@jtbc.co.kr)

이승환 기자 (lee.seunghwan5@jtbc.co.kr) [영상취재: 이주원,정재우 / 영상편집: 최다희,박선호]

출처: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8

원본 첨부파일 25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278467	[철갤] [용량주의] 국민캄보 대미지 TOP 15 [84]	캄보깎는노인(27.124)	11.06	12518	39
278465	[카연] 제나의 위험한 광폭행보 5화 [37]	이십일	11.06	10403	41
278463	[싱갤] 싱글벙글 1860~1880년 촬영된 일본인 사진들 [293]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	11.06	27077	137
278461	[야갤] 개그맨 중에 고추가 가장 크다는 사람.ssul [478]	앨런	11.06	65049	250
278457	[미갤] 펌) 어마어마한 요즘 MZ세대 여자들의 파티 비용 [626]	ㅇㅇ(212.103)	11.06	63376	115
278455	[돌갤] 짧은 가을을 마무리하며... [52]	돌갤러(112.147)	11.06	16745	49
278453	[싱갤] 싱글벙글 바이러스화 되면 지구가 멸망하는 게임 '둠' [82]	똥라에몽	11.06	31730	126
278451	[퓨갤] 염경엽 뒷담까는 이대호와 이종범.jpg [77]	ㅇㅇ(211.207)	11.06	21582	58
278449	[러갤] 뉴욕마라톤 런붕이 완주일기 [39]	뛰벅이	11.06	15670	101
278447	[로갤] 소양호 옛길 단풍라이딩 (씹스압) [27]	댕댕이애호가	11.06	11768	33
278446	[기갤] 매일 증조할머니께 잘못했다고 기도하는 이유 [138]	ㅇㅇ(106.101)	11.06	26599	142
278443	[야갤] 고아원에 있는 아들에게 케이크 사들고 찾아온 친모.jpg [484]	앨런	11.06	37609	253
278441	[디갤] 니콘 정모 다녀옴 [35]	ㅇㅇ	11.06	13606	24
278437	[원갤] [스압] 호요랜드 금토일 후기 [63]	천화살	11.05	17790	55
278435	[유갤] 17년만에 발굴된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 [151]	ㅇㅇ(155.94)	11.05	40137	126
278433	[싱갤] 냠냠쩝쩝 외출해서 맛있는 굴 먹는 만화.manhwa [237]	복슬복슬Teemo	11.05	32929	191
278431	[아갤] 지금까지 그린 칸나 [394]	모플링	11.05	29053	142
278429	[미갤] 오메가-3·오메가-6, 총 19가지 암 위험 감소 확인 [202]	ㅇㅇ	11.05	24757	73
278427	[싱갤] 싱글벙글 그 코가 푸는 손절 썰.ssul [478]	ㅇㅇ	11.05	43778	368
278425	[블갤] 울트라마린 데레데오 드레드노트 도색 완성 [43]	스틸리젼(잡스)	11.05	12569	47
278423	[야갤] 김여정 비난했다가 하룻밤사이에 행방불명된 북한 주민들...jpg [374]	감돌	11.05	42679	360
278421	[배갤] 신안 압해도 여행기 [234]	배붕이(220.92)	11.05	14624	71
278419	[포갤] 영화 OST 퇴짜맞은 적이 있는 뮤지션들 [55]	mIdaIr	11.05	23459	51
278417	[싱갤] 싱글벙글 러시아의 겨울 방한용 털모자 우샨카 [162]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	11.05	34528	142
278413	[스갤] 마크 그렷다 [86]	아ㅏ나녕(221.152)	11.05	16386	125
278411	[등갤] 스압)설악산 야간등산 다녀왔다.JPG [49]	ㄹㄹ(211.110)	11.05	13471	46
278409	[프갤] [창작] 후롬갤 창작대회 여태 그린 프롬 2차창작(삧, 라니, 장작) [29]	Kwk	11.05	11398	59
278407	[싱갤] 드래곤볼 손오공 궁극의 초필살기....jpg [389]	■x(221.166)	11.05	47854	465
278405	[대갤] ㄱㅇㄷ) 프랑스 전차의 아버지 [에스티엔] [50]	카다뮴	11.05	12719	69
278403	[오갤] 삼티봉투에 낙서햇음 2 [56]	우짜지마	11.05	11621	66
278400	[장갤] 본격 웹소설 쓰는 만와 ~1화~ .manhwa [122]	pipejoa	11.05	16415	192
278397	[싱갤] 싱글벙글 영국인이 그린 1920~40년대 조선 [330]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	11.05	34853	204
278394	[T갤] 전당포 사나이들 "유희왕 카드" 입갤 ㅋㅋㅋㅋㅋ...JPG [244]	지니.	11.05	36132	117
278391	[폐갤] 제주 폐 일식 선술집 [68]	제주북딱(122.38)	11.05	23094	79
278385	[디갤] 화성호, 창경궁 [32]	ㅇUㅇ	11.05	7585	29
278382	[기음] 베이징- 평양옥류관 제1분점 평양냉면 [159]	ㅇㅇ	11.05	17641	42
278379	[미갤] 트럼프의 정치 스타일 예측.....JPG [380]	초코	11.05	43019	345
278377	[포갤] 최근 몇년간 많아지고 있는 뮤지션들 저작권 판매 [185]	ㅇㅇ(118.235)	11.05	28513	106
278373	[싱갤] 싱글벙글 소련 아이들이 돈을 벌었던 5가지 방법 [114]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	11.05	28228	91
278370	[바갤] 단양 모토캠핑 ㅁㅌㅊ? [99]	리터급바린이	11.05	15002	52
278368	[이갤] 경기장에 돼지 머리 던지는 팬들... 선수 발 부러질뻔 [130]	ㅇㅇ(208.78)	11.05	25460	25
278366	[싱갤] ++사진으로 보는 SF속 인류의 수호자들++ [175]	인류의주인	11.05	18852	134
278365	[주갤] 나 남친한테 데이트비 안쓰거든?.blind [482]	ㅇㅇ(106.101)	11.05	51185	249
278363	[일갤] 가고시마 여행 - 5, 6일차(完) [33]	잡탕	11.05	10712	25
278359	[싱갤] 싱글벙글 반지 때문에 죽은 여자 [158]	ㅇㅇ	11.05	32889	161
278357	[새갤] 스압)미국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1876년 대통령 선거 [91]	ㅇㅇ	11.05	21420	102
278355	[중갤] 명태균 녹취 추가 공개…"함성득에게 내가 시켰지" "미륵보살" [211]	ㅇㅇ	11.05	16322	74
278353	[싱갤] 오싹오싹 최근 밝혀진 백룸의 허무한 실체..jpg [199]	ㅇㅇ	11.05	55498	223
278351	[카연] [함자] 집에 왔더니 아빠가 야망가를 보고 있었다 (1) [143]	헬구리	11.05	29406	354
278349	[여갤] 하와이가 좋은지 몰랐던 아이돌...jpg [304]	칠삼칠삼	11.05	43592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