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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인천 = 김은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양자회담이 다음달 1일 열린다. 두 사람은 당초 25일 회담 일정을 잡았으나, 이 대표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에 들어가며 일정이 순연된 바 있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기자단을 대상으로 "공개된 의제간 양당 입장차가 분명하고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 번복돼 회담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라는 당내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 위기와 의료대란 등으로 국민 고통이 극심하고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의 회복이 긴요하다는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는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인천 =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 [속보]한동훈·이재명 ‘대표회담’…9월 1일 개최
- [속보]한동훈·이재명, 9월 1일 국회서 대표회담…생중계 않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1일 대표 회담을 한다. 논쟁으로까지 이어졌던 생중계는 하지 않고 모두발언만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회담을 다음달 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의제는 내일(30일) 만나서 협의하기로 했다”며 “모두발언을 공개하는 일반 회담 형식”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회담은 양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 플러스 3 회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의제는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추후 다시 협의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의정갈등 문제는 대표 회담 의제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비서실장 또한 이날 인천 모 호텔에서 진행된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야대표회담 일정을 확인했다.
그는 “공개된 의제 간 양당의 입장 차이가 분명하고 채상병 특검법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기존 입장이 번복돼 회담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라는 당내 여론이 있었다”며 “다만 민생경제 위기와 의료 문제 등으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하고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복이 긴요하다는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대표회담은 지난달 19일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한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연기됐다.
이후 생중계 여부와 회담 의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회담이 무산될 것이란 관측까지도 있었다.
- [데일리안] 여야 회담 생중계 찬성 67%, 반대 29%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생중계 찬성" 67.6% "반대" 24.7% △30대 "생중계 찬성" 64.7% "반대" 33.4% △40대 "생중계 찬성" 61.4% "반대" 36.0% △50대 "생중계 찬성" 65.2% "반대" 31.3% △60대 "생중계 찬성" 71.0% "반대" 26.7% △70대 이상 "생중계 찬성" 70.5% "반대" 19.6%로 집계됐다. 전연령에서 생중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지정당별로도 지지 성향과 관계 없이 생중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53.0%가 생중계에 찬성했고, 43.7%가 반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 57.2%는 생중계 찬성, 36.1%가 반대했다. 새로운미래 지지자의 경우 70.4%가 "찬성" 29.6%가 "반대" 응답을 내놨다. 진보당 지지자 49.1%는 생중계에 찬성했고, 41.9% 생중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으로 생중계 선호가 높았다. 82.2%가 "생중계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고, 14.4%가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답했다. 개신당 지지자 59.6%가 "생중계"를 선호했고, 33.5%가 생중계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밖에 '기타 정당' 지지층 중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응답자는 73.0%,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응답자는 19.8%, '지지정당이 없다'를 택한 응답자 중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72.4%,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응답자는 21.0%였다. '잘 모르겠다'를 택한 응답자 중 42.4%는 "생중계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27.6%는 "생중계를 비선호한다"고 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전연령 전지역에서 '생중계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높았다"며 "당대표 회담을 향한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밀실정치가 아닌 투명한 정치를 바라는 마음이 드러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3%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866831?lfrom=cafe
- 9/1(일) 14시 이재명-한동훈 회담
사전 의제 조율은 충분치 않았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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