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쓰기 앞서 저의 주관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며
이번 이벤트는 유튜버 및 이즈카(후쿠오카현) 지역에서 리쿼샵을 운영 중 이신 아젓씨님 덕분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제 첫 위스키/리쿼 오프 이벤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모든의견은 저의 주관적인 리뷰이며 다른 의견도 환영합니다!
아래부턴 쓰기 편하도록 음슴체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26일 저녁에 기타큐슈 어느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며 위갤에 상주하던 초보 위붕이........
어 그런데....
내일 후쿠오카..... 나는 기타큐슈.....??? 일단 지르자보고 아젓씨님께 연락을 드려봄
"안녕하세요 저 지금 기타큐슈에 놀러온 위붕이인데 혹시 내일 제가 참가 가능할까요??"
"네 가능해요 그러면 내일 XX에서 XX시까지 만나요!"
와 조졌다 하며 그 길로 발 닦고 자러 호텔에 감
그리고 대망의 27일 오전....
그래도 기타큐슈는 왔으니 카와구치 주점 가서
다음날 낮에 마실 위스키 쪼끔씩 사주고 위스키 구경 천천히 하고 바로 후쿠오카행 신칸센 탑승
그리고 약속장소인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8층 연회장에서 아젓씨님 만나고 간단하게 인사 후 바로 입장
이번 ALLIQ TASTING EVENT는 타이틀 그대로 올리크에서 주최한 행사로
정확히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오너 바텐더나 헤드 바텐더들 타겟으로 이번에 이러한 술이 있습니다 소개하는 행사
즉 기존 일본에서 진행되는 위스키 행사보단 작다고 아젓씨님께 건네 들었음.
그러다 보니 이름 있는 기업들은 자신들의 메인 라인업 위주로 픽을 해왔고
오히려 크래프트 증류소나 독병 회사들 라인업이 흥미롭고 맛있는 위스키들이 많았음.
아래에 서술할 내용들은 간단하게 회사 위주로 정리를 한 것이며 회사 라인업 중 특별히 맛있었던 회사들은 제품 따로 체크를 하겠음.
1. E-power (윌슨 앤 모건)
위갤에선 피니쉬 장인이라 불리는 윌슨앤모건으로 유명한 E-power
이번에 맛본 라인업들 전부 평상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제품군이 많았음
특히 요새 한국에서 핫했던 글렌터렛 독병도 보유중이고 쿨일라 2015도 년수 대비 퍼포먼스 괜찮았음
그러나 E-power 자체 라벨인 버번의 경우 가격대비 아쉬움 약간 WM빼버리면 아직 퍼포가 아쉽다?
이사진엔 없긴한데 럼 라인업도 괜찮았음 근데 나중에 럼은 쎈거 옴...
여기서 추천 해줄만한건 아드모어12(밸런스 갑) 쿨일라 2015(쿨일라가 쿨일라 함) 정도
2. The Single Cask
여기 상당히 재밌다고 느낀 독병 회사, 사진을 이거 하나 딸랑 찍고 맛있어서 계속 홀짝 되고 있었던 곳
라벨 디자인이나 바틀 디자인이 상당히 독창적이었고 제공 해준 자료에서 확인해보니 피니쉬나 캐스크 사용을 정말 실험적으로 함
예를 들어 아젓씨 나 둘다 색상보고 미쳤다 맛보고 이거 뭐냐 개 맛있다 한 쿨일라 2010 12년의 경우
피노누아 캐스크 피니싱으로 캐스크 빨인지 모르겠으나 색상이 거의 씨간장급의 블랙컬러를 보여주는데
맛은 또 상상하는 맛과 다름 근데 맛있어 노트도 상당히 다채로웠고
반대로 부나하벤2013 9년의 경우 부나하벤의 캐릭터가 별로 없었지만 맛이 밸런스가 꽉 차서 개맛도리 진심
이건 약간 뒷얘기 인데 우리나라에도 정식오픈 할지도....몰?루
3.기무라
삼국지 고냥이 위스키시리즈 포스퀘어 럼으로 유명한 기무라 임
이번 이벤트에선 기무라에선 위스키 보단 럼에 힘을 빡 줬는데 좀 재밌어서 쓰려고
둘리스 럼시리즈 인데 이게 포스퀘어 증류소에서 나오는거임
포스퀘어 12을 어찌저찌 먹어본 나로썬 상당히 충격이었음 만약 럼 좋아하고 일본 넘어왔을때 슬롯 남았다??
둘리스 14년 강추 포스퀘어 특유의 럼 스펙트럼에서 벗어나진 않고 살짝 덜다듬어진 맛 같음
럼 진짜 좋아하면 5년도 세금 태우고 가져올만 할꺼 같드라
4. 스코치 몰트
아젓씨님의 개인픽 라인업인 코츠월드 라인업 벤네이비스 25년 몰트맨 독병등 재밌는 바틀이 많았던 업체
그러나 코츠월드 아카와인 캐스크(F) 글렌모레이 캐스크(C)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던 보틀이었음
특히 아카와인캐스크 경우 좋게말하면 와인캐 특유의 탄닌감 후에 오는 다양한 플레이버와 노트 나쁘게 말하면 직관적인 캐릭터가 없는맛
여기서 아젓씨님이랑 나랑 다른 한분이랑 좀 많이 갈렸음 오히려 코츠월드 셰리캐(보라)랑 피트(초록)는 정직한 맛이라 좋았음 상상하던 그 맛
오히려 여기선 하트브라더스 글렌오드가 생각 외 였음
밍밍톤의 글렌오드가 이런 노트를 뽑아낸다고..? 할 정도로 맛있는 보틀이었음
거기에 신기한 신생증류소의 위스키도 있었는데 이때부터 취해서 사진이 슬 없음 ㅋㅋ
5. 위스쿠이
아젓씨님 피셜 일본 최대 수입사 기본적으로 믹터스, 킬호만 글렌알라키, 아란등 다양한 위스키를 수입해오는 업체임
근데 왜 픽했냐 저기 엘리멘츠 오브 아일라와 믹터스 사이에 덩그러니 있는 독병이....
저 독병이.... 직원 왈 맥캘란임.... 근데 피트야..... 근데 또 피트 다날라가니깐 맥캘란의 노트가 나와......
도대체 저새낀 뭔가... 싶었음
그리고 엘리멘츠 오브 아일라 저거 저거 가성비 대비 물건임 짭짤 피트 좋아한다?? 충분히 한국에서도 집어볼만함 (골컴에서봄)
6. 사쿠라오 증류소
히로시마에 위치한 크래프트 증류소 IPA 캐스크 사케 캐스크등 재미진 캐스크가 많았음
그러나 그렇게 특색이 있는건 아닌데 그대신 이친구들은 세금 태우고 입국가능할 정도로 저렴함
보틀 정가가 2000~3000엔정도라 5~6만원이다면 충분히 사올 만 한 데일리 위스키임
특히 프리미엄 캐스크 사실상 블렌디드 위스키인데 거기 있던 3사람 전부 로얄 보다 맛있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맛이 좋았음
나 고민 많이함 저거사서 세금 더 낼지 아니면 레몬사와 원액 픽할지...
7. 글렌파 클라스
여기선 이미 만땅이었음...
일단 현행 라인업은 패스 한국이랑 가격 비슷했고 맛도 우리가 잘아는 그맛
근데 12/25/Decades 일본 한정에디션 이거 3개 진짜 물건임
12 : 내가 아는 친구 사준다고 사놓고 테이스팅 했는데 순간 아 그냥 내가 마실까 하는 수준의 직관적인 글렌 파 셰리 맛 ㅋㅋㅋㅋ
25 : 특유의 맛은 줄고 향의 노트가 상당히 높아진 느낌
Decades : 80년대/90년대/00년대 캐스크 사용해서 만든 보틀 밸런스 향 너무 좋았음
글렌파는 일본가서 사면 타격감:12 향:25 밸런스:Decades 이거 찾아서 살듯
참고로 이거 샴드뱅에 재고 다있드라 decades 솔직히 만족해서 살까 진짜 고민함
8. 시나노야
여긴 그냥 왜 그렇게 평이 높은지 느낀 자리 이었음
특히 노스 스타 시리즈 가격도 괜찮았고 맛도 괜찮았음
죄송해요 여기서 부턴 술이 너무 들어가서 내가 뭐했는지도 잘 기억 안남...
9. 카노스케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한 증류소
내가 쇼츄계열을 안좋아하다보니 그런거도 있는듯
위스키의 맛 자체도 그렇게 높다고 평가를 못하겠고 가격대비 퍼포먼스가 너무 낮음
거기 절대 다수 의견이 카노스케는 레귤러는 집는거 아니라고 함 ㅋㅋㅋ
이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다른 종류의 술 이나 안주 등 다양하게 진행된 행사였어서 상당히 즐거웠음
솔직히 내가 진이랑 데킬라를 입도 못대서 너무 아쉬울 정도....
다시한번 아젓씨님게 감사인사 드리며
아젓씨님 혹시 만약 TSC 쿨일라 12 남으면 제가 사면 안될까요?? 그거 한국와서 너무 생각나요.....
제가 그렇게 피트 안좋아하는데 그건 너무 입맛 저격이라......
다음번에 기타큐슈 항공권 드릅게 싼거 나오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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