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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배우씹덕의 여름휴가 (AV이벤트, 지하돌, 음주) 4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3 00:16:02
조회 30507 추천 100 댓글 306





[8일차] 


이제 어느덧 원정 막바지다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어마어마한 일을 하고 갈 수 있을 정도의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막판이 되니까 왜 잠을 줄여서라도 조금 더 부지런히 겐바 하나라도 더 뛰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오곤 한다

하지만 솔직히 이번 원정 첫날부터 술도 많이 먹고 활동량도 많아서 발에 무리가 많이 갔고, 그 통증 때문에 매일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그렇게 술을 처먹었으니 살아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오늘 일정의 시작도 가부키초다

딱히 꼭 봐야할 아이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의미없이 시간을 보낼바에는 1시간 반이라도 알차게 새로운 아이돌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

조정시간 전까지 딱 다섯 팀 공연만 보고 나갈 생각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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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연팀은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 중에 하논 (木田葉音)은 팀쿠레레코 (Teamくれれっ娘!)와 쿠루이자케 센터로드 (狂い咲けセンターロード)까지 10년동안 아이돌 활동을 하던 친구인데 다시 또 이렇게 바닥부터 활동을 이어가는게 뭔가 애틋해서 체키를 찍으며 응원 메시지를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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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era는 남장 아이돌인데 정말 오랫만에 남장 아이돌을 보는 것 같아서 두 멤버 모두와 체키를 찍었다

왼쪽은 미라이 (未来) 오른쪽은 료세이 (涼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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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ress는 배우와 아이돌 겸업하는 멤버들의 아이돌이다

유나 (松田結奈)가 컨디션이 안좋다고 4명만 무대에 올랐는데, 평소에 궁금했던 팀이라 카코미도 한 장 찍고, 예전에 NAP 활동을 하던 나즈키 (朝倉奈珠希), DINKY JUNK 멤버였던 핫카쿠짱 (八角ちゃん) 하고는 솔로샷도 하나씩 더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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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2분 거리에 또 공연이 하나 있으니 1부 라이브만 보고 체키 몇 장 찍고 오늘 메인 겐바로 이동할 생각이다

요즘 이래 저래 말이 많은 아이돌 9시간1500엔 (9時間1500円)을 잠깐이라도 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았다

솔직히 초기에 이 친구들이 창고같은 공간에서 연습할 때부터 지켜본 사람으로서, 요즘 활동은 시끄럽기는 하지만 초기와 같은 재미가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오타쿠들도 초기에는 진짜 각 팀의 키모오타들끼리 모인 것 같아서 공연중에 객석 한복판에서 소바 먹는 놈, 아이돌 페스에서 각종 뜯어와서 집어 던지는 놈들까지 별별 놈들이 다 있었고, 멤버들도 초기 멤버들은 일단 마인드가 남달랐는데 요즘은 멤버도 오타도 그냥 어중이 떠중이가 모인 느낌이다

요즘은 구경온 오타들이 MIX도 제대로 못치는 걸 보면 가끔씩은 소수 결사의 자세로 모인 그 미친놈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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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 때 뭘 쥐어주길래 아무 생각 안하고 주머니에 넣었는데 꺼내보니 어라?

진짜 뽀뽀체키도 아니고 내가 지금 와서 얘네들하고 손가락츄 샤메 하나 더 찍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또 찍으라고 등떠밀면 안찍을 수가 있나?

그래서 뜬금없이 희생양이 된 시로가네 (白銀り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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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로가네뿐 아니라 아오키 (あおき)하고도 농후접촉 체키 몇 장을 찍고 나온다

체키 찍어주는 여자 스탭이 조용히 다가와 '오랫만에 오셨네요' 말을 거는데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게 더 신기하긴 하다

그래서 오타쿠는 존나 잘생길게 아니면 차라리 나처럼 키작고 뚱뚱하고 존나 못생긴게 차라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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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 이케부쿠로에서 밤샘겐바에 갈 것이기 때문에 호텔을 또 이케부쿠로로 옮긴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짐만 던져두고 곧장 공연장으로 이동한다

오늘의 메인겐바는 AV배우 9명이 출연하는 음악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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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연자인 세토 히나코 (瀬戸ひなこ)만 공연 전에 사전 물판이 있다

히나코는 2001년생, aina 소속, 2023년 8월 FALENO 전속으로 데뷔했으나 지금은 기획단체여배우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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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배우들이 생각보다 재능이 많아서 이런데 모여서 공연을 해도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출연자 전원하고 체키를 찍었으니 세토 히나코 다음 출연 순서대로 체키를 올려본다

사실 이 공연 보러 오면서 유일한 걱정이 전원하고 체키를 한 장씩 다 못찍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거였는데 다행히도 전원하고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히비노 우타 (響乃うた)

2003년생, C-more 소속, 2023년 4월 SOD청춘시대 전속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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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 시온 (夕美しおん)

1999년생, 엘프로모션 (エルプロモーション) 소속, 2018년 10월 S1 전속으로 데뷔, 2021년 10월 OPPAI로 이적했다가 2022년 10월 기획단체 여배우로 전향

149cm에 I컵이란 만화같은 몸을 지녔는데, 유미 시온 본인도 씹덕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

체키 찍으러 갔더니 CD도 팔고 있어서 함께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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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바 사라 (二羽紗愛)

1999년생, Bstar 소속, 2024년 3월 MOODYZ 전속 데뷔

사쿠라 와카나 (さくらわかな)의 출연이 불발되어 대타로 출연했는데, 갑자기 출연한 사람이 노래를 너무 잘해서 좀 놀랐다

K컵의 가슴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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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에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출연자들의 그림과 전원 사인패널을 나눠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함께 구경간 지인이 유미 시온이 그렇게 맘에 든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진짜 유미시온의 그림을 얻어냈다

솔직히 좀 많이 부럽긴 했다

저 그림은 출연자들에게 디지몬에 나오는 아구몬 그려보라고 한 건데, 다들 아구몬이 뭔지 모르고 상상의 무엇을 그렸는데, 그나마 유미 시온만 아구몬 닮은 무엇을 그려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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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카스미 (白河花清)

1980년생, GG 소속, 2022년 3월 SOD 전속으로 데뷔했으나 10월에 기획단체여배우로 전향

두 아이의 엄마로도 알려져있는데, 여전히 몸매 관리가 잘 되어 있는데다가, 엄청 동안이라 44세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봐도 34살인데 10살 많다고 속인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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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츠카 루우 (十束るう)

1997년생, GG 소속, 그라비아활동을 먼저 시작했으고 2023년 9월 SOD를 통해 데뷔했으나 2024년 8월 Attackers로 전속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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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히카리 (巴ひかり)

원래 타키토 히카리 (滝冬ひかり)라는 이름으로 2024년 2월 데뷔했는데, 6월경 소속사를 메이토(名東)에서 Bstar로 옮기면서 이름을 바꿨다

친동생인 스즈네 마유 (鈴音まゆ)와 함께 데뷔해서 같이 작품을 찍었던 것이 특기사항

개인적으로 오늘 출연진 중에 가장 놀라운 무대를 보여줬는데, 체키 찍으면서 원래 노래를 좀 했냐고 물었더니 오늘이 무대에 처음 서는 것이라고 한다

아니 대체 오늘이 첫 무대인데 그렇게 완벽한 필과 제스처를 보여줬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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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린 (宮崎リン)

1997년생, 서미트 (サミット) 소속, 태국과 일본 혼혈, 2020년 4월 SOD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1개월 뒤 AV데뷔, 2021년 3월 SOD를 퇴사하고 여배우 생활 지속

지난 6월 Catfight 할때 체키 찍은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보니 본인 스스로가 에로이한 것을 즐기는 것 같았는데, 그 와중에 가서 야한 포즈 취해달라 밟아달라 요청사항이 많은 외국 오타쿠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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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지마 아이리 (希島あいり)

지금은 IdeaPocket과 Attackers 더블 전속을 하고 있는 설명이 필요없는 거물급 배우

특히 노래하는 것에 대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진심인데, 오늘 솔로로 에비스마스캇츠 (恵比寿マスカッツ)의 "バナナ・マンゴー・ハイスクール"를 불러줘서 오랜 팬으로서 뭔가 눈물이 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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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뒤늦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새벽 0시에 시작하는 겐바를 향한다

이케부쿠로 SOUND PEACE는 리뉴얼할 때 나도 3만엔이나 기부했던 마음의 고향이다

오늘 여기서 내 오시그룹 신게키 (神使轟く、激情の如く。)가 밤샘 겐바를 연다

그러고 보니 지난 4월에 Zepp Tour 쫓아간다고 1박 2일 나고야 가서 만난 이후로 무려 4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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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하얗게 불태우기 위해 정신없이 놀았고, 동시에 한때는 팀에서 두 번째 인기멤버였는데 이제는 제일 먼저 철수하는 신세가 된 오시에 대해서 많은 감정을 느끼며 물판을 돌았다

이번 화제는 얼마 전에 한국 방송사에서 주최한 케이팝 공연에 신게키가 초청된 것이었는데, 대체 어쩌다 그런데 초청되었냐고 물었더니 정작 본인들도 잘 모르겠는 모양이다

"내가 9월엔 좀 바빠서 7주년 공연에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아. 하지만 너희들이 활동하는 한 그리고 내가 죽지 않는 한 반드시 또 만나러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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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새벽에 호텔로 돌아가서 기절하고 만다




[9일차] 


어느덧 마지막 날이다

일찌감치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집을 신주쿠 버스 터미널 코인로커에 넣어둔다

그리고 우선 한국에 있는 씹덕 여사친 (...... 인 것으로 해두자)의 선물을 사기 위해서 아키하바라 씹덕 매장을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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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돌아다니는 와중에 이런 티셔츠를 발견하고 만다

이번 여행 일정 중에 가슴 뛰는 순간이 참 많았지만 이 순간 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이번 원정을 끝까시 스펙타클하게 만들어줄 티셔츠가 내 눈에 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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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마땅히 할 게 없어서 월요일에 방문했던 choa♡me를 가려고 에루 (える)한테 DM을 보냈더니 답이 없다가 조금 늦게 답변이 왔다

이벤트 일정 전에는 여기서 편하게 시간을 죽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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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 : 오늘 지각하는 바람에 답장이 늦었서 미안해요

나 : 어쩌다 지각했어요?

에루 : 어제 새벽 4시까지 술먹었......


지난 번에도 대화가 참 잘 통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시작부터 더 맘에드는 진술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대화를 시작했는데, 캐스트가 총 3명이나 출근했는데 손님은 계속 나 혼자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이 와서 우리 함께 술을 마시자 제안을 했다

그렇게 역시 또 함께 자리하게 된 캐스트 모에 (もえ)와 노아 (のあ)


나 뿐아니라 캐스트 3명도 지하아이돌에 대해서 꽤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모에 (もえ)가 내 오시그룹 신게키의 멤버 TiNA와 친구였다는 것, 그리고 노아는 친동생이 Merry BAD TUNE.의 멤버였다는 것

아 역시 3명 다 불러서 같이 술마시기를 정말 잘했다


다들 식사를 안했다고 해서 음식도 좀 시키라고 했더니 오늘 콩나물을 많이 사왔으니 불고기와 보쌈을 먹자는 것이다

근데 불고기, 보쌈하고 콩나물하고 대체 무슨 상관이지 싶었는데 나온 음식의 상태를 보니......

내가 한식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 불고기하고 보쌈에 콩나물이 저렇게 나오는거 맞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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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게 나오기 전에 3명과 체키 한 장씩

아까 길거리에서 사온 티셔츠를 입고 찍었더니, 또 이렇게 인상적인 체키가 등장한다

캐스트는 순서대로 에루, 모에, 노아...... 그리고 한국에서 온 변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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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받아 든 계산서

아...... 이쯤되면 사장 우에하라 아이 (上原亜衣)가 한 번 나와주셔야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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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티셔츠를 입고 백주 대낮에 사람 많은 아키하바라 대로를 가로질러 이벤트 장으로 향한다

몇 시간 후면 공항에 가야 하는 처지지만 끝까지 불꽃같은 덕질을 할 것이다

첫 이벤트장은 한국에도 팬이 많은 키노시타 히마리 (木下ひまり)의 릴리스이벤트다

워낙 인기배우라 이벤트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내 앞에 2명이나 줄을 서 있었다

1시간을 기다려 만난 히마리는 정말 얼굴도 몸매도 훌륭했는데, 내가 입고 온 티셔츠도 참 맘에 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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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히마리의 이벤트에서 빨리 나올 수 있었기에 이벤트장 하나를 더 들를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곧장 찾아간 에비사키 아오 (海老咲あお) 릴리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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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IdeaPocket 전속 데뷔한 2000년생 신인인데, 내 티셔츠를 보자마자 진심 빵 터지는 것이었다


아오 : 그거 무슨 뜻인지 알고 입었어요?

나 : 네 제가 한국 최고의 변태예요

아오 : (진심 대폭소하며) 나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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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나카노로 이동한다

나카노에서 마지막 공연을 볼 예정인데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으니 맥주와 함께 꼬치를 좀 집어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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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국은 또 이 티셔츠가 문제

가게에서 일하는 여종업원들이 자꾸 내 티셔츠를 신경쓰더니 급기야 마스터한테 저런걸 붙여주기까지 했다

덕분에 술마시다 말고 가게 마스터와 함께 투샷까지 찍는 한국산 변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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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정 마지막 공연은 RED-i의 단독공연이다

대체 왜 이런걸 해야하는지 모르지만 관동지역 50개 라이브하우스에서 원맨을 하겠다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고, 오늘 나카노의 공연이 그 16번째 공연이다

하지만 그런것 보다 바로 전날인 28일이 MIYU의 생탄제였고, 심지어 RED-i의 EP 발매일이었는데, 어제 AV배우들 출연하는 공연을 가지 않을 수 없어서 포기한 것이 미안해서 공항가기 직전까지 이렇게 겐바에 찾아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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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름 없이 1시간 반 가까운 시간동안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었고, 공연장을 떠나기 전에 MIYU, AYARU와 체키를 찍어본다

MIYU는 서울여대로 교환학생을 왔다간 이력이 있어서 한국어도 능숙하다

그리고 AYARU도 한국을 꽤 좋아하는 멤버인데, 저 예쁜 얼굴을 하고 특기가 음주다

체키 찍다 말고 AYARU가 진심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어본다


AYARU : 그 티셔츠입고 한국까지 갈거야?

나 : (끄덕끄덕)

AYARU : 아!!!!! 안돼 좀 그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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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공연장을 나오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하네다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가는 동안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렇게 라운지에서 맥주 몇 잔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한 나는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도 보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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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디씨에 올리는 AV씹덕의 마지막 후기다

이미 실베간 글은 뭐 어쩔 수 없고 며칠 시간이 흐르면 지금까지 올라간 모든 후기들은 일괄 삭제될 것이다

뜻밖에 많은 사람들에게 욕도 먹었지만,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내 덕질의 루트에 동참해줘서 기분 좋은 일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좀 어이가 없는건 실베갈때마다 왜 내 성생활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가 하는 것이었다

내가 AV씹덕이라고 하니까 인생이 이거뿐인 줄 아나본데 나 나름 사회생활도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그냥 덕질 얘기는 덕질로 끝냈으면 좋겠다





출처: 이치카와 마나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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