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과정에서 미군 13명이 테러로 희생된 후
미국 우파들에게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무능을 상징하는 이름이 된 '애비 게이트' (Abbey Gate)
2021년 바이든이 유가족을 만나기는 했지만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했고
올해 초에도 바이든의 국정연설 도중 한 유가족이 '애비 게이트'를 외치다 체포되는 등
일부 유가족들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에 상당한 불만을 가져왔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본인피셜로 철수 관련 결정이 내려질 때 "방에 있던 마지막 사람" (the last person in the room) 이었으면서도
기자가 아프간에 관한 질문을 던졌을 때 우헤헤 하는 특유의 웃음부터 터뜨리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그래도 무려 3년 전 일이니만큼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나 가끔씩 거론되는 주제로 남을 수도 있었을텐데...
얼마 전 트럼프가 유가족들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홍보성 사진도 찍은 것을 부적절한 정치화라고 비판하며
해리스 스스로가 논란에 불을 붙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1) 2020년 바이든도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홍보물을 만든 적이 있으며 (2) 트럼프는 아프간 유가족들의 요청을 받고 간 것이라고 반격했지만
미국의 친민주당 언론 그리고 그것을 따르는 대다수 국내 언론은 '트럼프 직격'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통쾌한 일침을 가한 것으로만 묘사했다
그런데
전사자 13명 중 8명의 유가족이 트럼프를 옹호하고 해리스를 비판하는 영상을 찍어버리고 만다...
이 중 일부는 부통령님 적당히 하시죠 수준을 넘어 상당히 과격하게 원망을 표현하고 있다
(대충 트럼프는 우리를 존중하고 위로해줬다, 부통령인 너는 왜 우리 개무시하냐는 내용)
이에 일부 해리스 지지자들은 유가족도 공격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살펴볼 일이다
참고로 바이든은 트럼프와의 토론에서 자기 임기 중 미군이 한 명도 죽지 않았다는, CNN조차 인정할 만큼 객관적으로 틀린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더 이상 유가족을 제대로 기억 못하는 상태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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