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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릿꼴릿 거X 늑대년 결박시킨 썰.jpg앱에서 작성

sak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7 18:30:02
조회 52972 추천 102 댓글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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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게이야.

오늘 알아볼 이야기는 북유럽신화의 거대 늑대 펜리르를 신들이 결박시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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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의 신 로키)

펜리르는 장난의 신 로키와 거인 여성 앙그르보다 사이에서 태어난 늑대로, 여동생 헬과 남동생 요르문간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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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동네 힘센 늑대인 펜리르는 딱히 나쁜짓을 하진 않았지만 신들의 혐성으로 인해 북유럽신화 최종장까지 묶여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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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신화의 최고신 오딘)

펜리르 이야기는 오딘이 들은 예언에서 시작된다.

"펜리르가 라그나로크(신들의 운명, 신들의 몰락)에서 오딘을 죽인다" 라는 예언을 듣게 된 오딘.

신들의 앙숙인 거인과 그냥 씹새끼 로키 사이에서 태어난 펜리르는 오딘이 싫어할만 조건을 충족했다.

우선 헬과 요르문간드는 각각 니플헤임(얼음지옥)과 깊은 바다속으로 던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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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궁창에 박힌 형제들과 달리 펜리르는 신들이 집에서 길렀는데, 신들이 다 쫄아서 용기있는 신 "티르"만이 펜리르에게 밥을 줄 수 있었다고 한다.(티르를 잘 기억해놓자)

날이갈수록 커가는 펜리르를 보고 '아 진짜 좆되겠노' 라는 생각이 든 신들은 펜리르를 봉인시킬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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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은 펜리르에게 "니가 그렇게 강하다면 묶인 상태로 밧줄을 풀고 힘을 자랑해봐라" 라면서 펜리르에게 제안했다.

처음엔 "레이딩"이라는 밧줄로 펜리르를 묶었는데, 발로 차서 부숴버렸다.

두번째로는 레이딩보다 두배 강한 "드로미"라는 밧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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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펜리르는 뭔가 꺼림칙했지만 '이거 부수면 위업을 이루는거 아님? 이만한 명성에는 위험을 간수해야겠지?' 하면서 드로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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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EZ"

펜리르는 두배강한 드로미마저 부숴버리는데 성공한다

이제 진짜 좆됐음을 감지한 신들은 드워프(난쟁이)들을 찾아가서 밧줄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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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워프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여섯가지 재료들을 사용해서 리본처럼 부드러운 밧줄 "글레이프니르"를 만들어낸다.

밧줄의 재료는 여자의 콧수염, 산의 뿌리, 고양이의 발소리, 물고기의 숨, 새의 침, 곰의 힘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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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프니르를 들고 펜리르에게 찾아간 신들은 한번 더 해보라고 제안을 했다

순수하지만 바보는 아니였던 펜리르는 "이런 가느다란 밧줄을 푼다고 명성을 얻을것같지도 않고, 이정도로 가느다란데 힘이 세면 마법이 걸려있는거 아님?" 하면서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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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펜리르는 "내가 혼자 못풀려나면 밧줄을 풀어준다는 보증으로 신들 중 한명의 팔을 내 입에 넣어라" 라면서 애개리를 쩌억 벌린다.

이때 응한 신은 바로 펜리르의 밥담당이자 전쟁의 신 티르였다.

다른 신들은 웃음을 참으며 펜리르를 묶어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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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리르는 결국 신들의 꾐에 넘어가서 글레이프니르에 묶여버린다.

신들은 이 광경을 보면서 비웃었고, 펜리르는 티르의 손을 물어서 뜯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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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리르는 분노해서 날뛰었지만 글레이프니르는 그럴수록 펜리르를 조여왔고, 신들은 펜리르가 입을 벌린틈을 타서 입을 아예 칼로 꿰뚫어버려서 턱이 벌어진채로 고정시킨다.

그리고 글레이프니르를 거대한 바위로 고정시켜서 아예 못움직이게 만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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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펜리르는 입이 검으로 꿰뚫려서 침이 줄줄 흐르고, 움직이면 글레이프니르가 몸을 조여오는 상태에다가 자신을 길러준 티르의 손을 앗아갔다는 분노와 함께 라그나로크까지 묶여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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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멸망, 라그나로크가 도래하자 커질대로 커진 펜리르는 글레이프니르에서 풀려나게되고, 복수심에 가득찬 펜리르는 시작하자마자 오딘을 잡아먹어버린다.

즉 오딘이 예언을 피하기위해 한 행동으로 인해 예언이 적중해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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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후 펜리르는 오딘의 아들 "넓히는자" 비다르로 인해 턱이 찢어지고 심장을 찔려 죽게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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