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제야의 종에 도쿄 죠죠지에서 사람 압박파티한 이야기

뉴비의몸짓발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7 07:00:02
조회 13642 추천 40 댓글 40

이날은 여행 첫날인 12월 31일.

첫 개인여행이자 첫 일본여행이라 기대와 의욕에 가득차 있었다.


이때 나는 새해를 의미있게 맞이하기 위해 무조건 제야의 종을 보겠다고 마음먹고

약 2주간 여행 중 단 첫 날만 묵을 숙소를

도쿄 유명 절(이라고 들은) '조조지' 가 있는 '하마마쓰초'에 잡았다.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나니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긴장이 싹 풀려,

근처 이자카야에서 인생 첫 오토시도 내 보고

여유롭게 조조지로 향했는데...


다른 절인 센소지가 그렇듯이,

여기도 입구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부터 대문을 세워 놓고

거기부터 북적이는 분위기가 흥을 돋구는 게 좋았다.


엄청난 인파를 보기 전까진..


7fed8275b4806bf751ed85e7418177730b2c5cf006f52bd998a52b7a73430edd


7fed8275b4806bf751ed85e647837073530039147231eccd4b820f2e08767f93


7fed8275b4806bf751ed85e644817c73be8b69b87f4abd21ec89cf72fe58af9b



횡단보도에서 5분간, 사람 사이에서 신음하며 걸으니 어느새 윗 사진의 위치까지 도달했다.

저기가 배전이면 가서 참배하고 동전 던지면 되나..? 라고 생각이 드는 위치지만

(한 시간 전에 한 번 미리 와 봤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실제로 해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7fed8275b4806bf751ed85e643807273147a663b7eeb338598d18136e67bcec8



느낌상 종을 치는 곳은 여기.

앞의 아마사케 홍보 깃발이 뷰를 다 이지러뜨리긴 하지만

내 앞의 사람들도 다 제야의 종을 보러 나보다 일찍 온 사람들이라

비집고 들어갈 상황은 아니고..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이때 핸드폰 배터리는 15퍼

시각은 11시 35분

약 25분간 .. 일본인이 된 기분을 느껴보기로 했다

(이 날의 충격은 이후 1월 1일 아키하바라에 갔을 때 다시 느끼게 된다)



7fed8275b4806bf751ed85e64e807673dee1153eb8aefa24211a61208378c9b1


박스에 올라선 테레비 카메라맨이 이쪽을 보면 환호하고..

저기 뒤에 보라색 천으로 둘러싸인 곳에 종이 있는데 거기에 주자가 등판할 때까지는

이런 식으로 하염없이 기다렸다.


다음 날 아침 찾은 사람 줄어든 깔끔한 조조지는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었으나,

사람 사이에 낑긴 이 때 당시에는

상황이 즐겁다기보다 약간 우스웠다.


구글 리뷰로는 진행자가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퀴즈쇼도 한댔는대?

그게 재밌댔는데?

하지만 진행자는 없고, 대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신 경찰이 무척 많았다.


7fed8275b4806bf751ed85e14284707307f46ca886edaa8ef29e0cae608b790e


오후 11시 44분. 스님이 등장하신다.

일본의 제야의 종(원조)은 108번뇌를 씻기 위해 스님이 종을 108번 친다고 한다.

지금부터 치는 거는 아니고, 약 11시 59분 30초부터 치기 시작하셨다.





아나운서의 퀴즈쇼는 커녕, 공포 분위기 브금 삘 나는 삑사리 리코더 소리였지만..

그래도 새해를 곧 여기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맞는다는 생각에 분명 들떴던 것 같다.



스님끼리 법전인지 대본인지를 주고받고, 더 읽고, 또 인사하고, 들어갔다 나오다가


7fed8275b4806bf751ed85e04f817573322c6738be3564cf467cf82e44ec5b8e


종을 치고,


7fed8272b58368f751ef86e5468272733f49329fd34f6199c1918c8127a30d0b


옆의 공원에서 벌룬을 확 풀어 버렸는데

종을 보려고 모였을 사람들의 이목이 다 하늘의 풍선으로 쏠렸다.

이때가 108번 중 5번째 타종이었을 즈음인데, 딱 새해 정각에 맞춰 풍선이 하늘로 쏟아지는 게 상징성이 대단해서 나도 좀 기뻤다.


7fed8272b58368f751ef86e5468576732ebb8d724e21ef1beea90f63e459c8b3



스님이 9번째 종을 칠 때쯤 인파가 밖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가야겠지?

이 때 잠시, 타종이라는 메인 퍼포먼스를 맡은 스님이, 벌룬에 이목도 빼앗기고 이윽고 사람들이 쏟아져 나갈 때 어떤 기분을 느낄지를 잠깐 생각해 보게 됐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에 계속 있어도 피곤할 것만 같았다. (그리고 푹 자고 다음 날 아침에 본 조조지는 이 때의 모습보다 몇 배는 아름다웠으니 잘 된 선택이었다)


7fed8272b58368f751ef86e544807673d09ac7398b2f666f1053955dbd268ad7


7fed8272b58368f751ef86e5418574737d39aba0ec1328b6e08684e21bded71a


7fed8272b58368f751ef86e4468174738fec01cc005062f5138e7ca3bb2ba307


이때가 한국에서 이태원 사건이 터진 지 1년밖에 안된 시점이라 진짜 여기서 죽을순 없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에 심혈을 기울이며 걸었던 기억이 난다.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니,

사람이 너무 몰려 오히려 사먹으러 줄을 설 수가 없는 가게들이 여럿 보였다.


제야의 종을 치기 전까지는 많이 들떴지만

'종을 쳤으니 뭐 어쩔건데? 나가자!'의 흐름이 되어 금세 흥이 식어 버리니

약간 체념감이 올라왔다.


다음 날 아침 긴자의 백화점이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과 달리 거의 하나도 열지 않은 것과 더불어, 첫 일본여행에서 느꼈던

'도쿄는 속 빈 강정인가' 하는 체념감은

1월 2일 센소지에서 느꼈던 활기참과 그날 밤 아키하바라 돈키호테의 쾌적함 (사람 때문에 길을 돌아가야 하는 일이 전혀 없었다) 을 맛보기 전까지는

꽤 깊게 마음을 우울하게 했기에

웬만해선 제야의 종은 다른 검증된 데서 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다.


7fed8272b58368f751ef86e44681707306f33410f5d861434b5d8102321e6870


돌아온 호텔 방은 70년대풍의 캡슐 호텔이었다.

내부 시설은 미약하게 소리가 나오는 테레비와, 잘 작동 안하는 붙박이 라디오.

https://livejapan.com/ko/in-tokyo/in-pref-tokyo/in-akihabara/article-a0000181/ 이 링크에 있는 시설과 똑같았다.


7fed8272b58368f751ef86e744857073dc8f482caf0aa9262c4f2878526ae589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하마마쓰초를 걷다가..


7fed8272b58368f751ef81e546817173cf2a05787ee4d641915a9c1bfac7ceac


7fed8272b58368f751ef81e546807473d662b19aaa9fa5bcb305c6802b28e671


방문한 조조지는 훨씬 쾌적했다.


7fed8272b58368f751ef8ee0408173731e4bf351ad80e0131396c84e2ec4469c


7fed8272b58368f751ef8ee04e8574737c6f53b7c8f917493f34981b1c77c327



참배하고, 오미쿠지도 사고,

이후 도쿄 여행에서 한 두번 더 마주치게 되는 원숭이 쇼 아저씨도 봤다.


7fed8272b58368f751ef8fe547827173841a6c737335ed46546617f6835a7cd5


아저씨가 블럭을 쌓으면, 원숭이가 뛰어넘고


7fed8272b58368f751ef8fe545807773bb355d010512ed7615442b6929e13df1


지금 아저씨가 들고 있는 폴로 스틱같은 걸로


7fed8272b58368f751ef8fe5458371731cf4a0ae641abce1dbc3a2403061b0e4


원숭이가 걷는다.




쇼를 재미있게 보고 나면, 아저씨가 수금 타임을 가진 뒤, 조금 쉬었다가 다시 공연을 반복한다.




은은한 분위기에 이끌려, 어젯밤 기억에 강하게 남았던 도쿄 타워를 방문한다.


전날밤 9시 반경 조조지에서 볼 수 있었던 그 강렬한 야경은


7fed8275b4806bf751ed87e74e817d738a13b3044e1b83fdef05645816a373b2


7fed8275b4806bf751ed87e1458270732328a3a45465c5f9d0dd075fbedd53e4


7fed8275b4806bf751ed84e546857473e02145f8592986e145e635e905a67644



참 아름다웠다.


방문한 4개의 전망대 - 도쿄타워, 도쿄도청, 스카이트리, 시부야 스카이 - 중 전체적인 경험에서 가장 만족했던 전망대였다.

(나열한 순서대로 좋았다)


7fed8272b58368f751ef8fe74f857d73104cd577d84291de4cc8fc73d1b6aed6




전망대에서 유럽인 아재한테, 혹시 후지산이 보이도록 가능한지 물으며 사진을 부탁하니


카메라를 내 몸 바로 옆에 밀착시키고 기적의 각도로 후지산을 나와 같은 샷에 넣어주셨던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7fed8272b58b69f251ed84e642837373da06b125a7ae20109637c5f9bd8dac75


1월 1일은 아키바만 붐비고, 긴자는 하염없이 한산한 그런 날이었다.






마지막으로, 12월 31일의 추억..



7fed8275b4806bf751ed86e4478074730f79dee6b70d93788a2e244edde14059


홍백에 홍팀 최다 출연횟수 아깝게 못채우셨다던 와다 아키코 여사 (나무위키에서 읽었던 거라 잘 모름)

근데 최다 출연횟수를 정말 아깝게 못채웠다! 라고 읽은 게 최소 작년이었는데

2023 홍백에 나왔으면 갱신한거 아닌가? 잘 모르겠다


7fed8275b4806bf751ed87e54e8275735f90a24e2e3348312188f212ca23d39b


사이버펑크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온 일본이 정말 푸르래서 놀랐던 기억을 실은 사진

다녀보니 하마마쓰초만 유독 아침이나 밤이나, 창을 통해 보든 직접 밖에서 보든 파란 색깔이 있었다.


7fed8275b4806bf751ed86e141807d7301e2b7723b54607377006cf794cd89b3


이 푸르스름한 빛... 청량감까지 주던 이 푸른빛이 도시에 띄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7fed8275b4806bf751ed87e54f8174735363d4d797eb4717ef4683035589837c


그 때 먹었던 거. 지지난주에 토리키조쿠 갔다오니까 이게 약간 창렬처럼 느껴지긴 하는데 (꼬치만 990엔)

그래도 이땐 한국가격이랑 비교했었으니까 괜찮았다.

오토시는 조금 쓰렸지만..





이외 이야기

- 1월 1일 아키바 멜론북스 들어갈려고 일본오타쿠들이랑 2열종대로 줄서서 그룹별로 손들고 입장한 이야기

- 1월 2일 천황이랑 안면틀려고 갔다가 못 본 이야기

- 1월 2일 고쿄, 마루노우치, 쓰키지시장 다 허탕치고 센소지에서 마리오카트 아재한테 땡큐받은 이야기

- 긴자 일루미 아래에서 자전거 뒤 졸졸따라다니며 킥보드탄 이야기

- 스톱! 히바리군 전시 방문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40

고정닉 15

1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265626
썸네일
[코갤] 곽튜브 숨통 끊김 ㅋㅋㅋㅋ
[1480]
ㅇㅇ(223.62) 09.18 104991 1824
265624
썸네일
[주갤] 요즘 한국여자들 사이에서 쏙 들어간 말.txt
[1264]
ㅇㅇ(211.234) 09.18 83122 2787
265623
썸네일
[중갤] 추석 연휴 응급실, SBS가 다녀왔습니다
[550]
ㅇㅇ(58.122) 09.18 22843 209
2656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양산 확정된 현대 N 비전 74,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도전 예정
[251]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0063 80
265618
썸네일
[이갤] 경찰간부 출신 변호사님이 말하는 후회,자책하는 감정을 대하는 마음가짐
[94]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5450 82
265616
썸네일
[야갤] 실제상황 레전드) 엄친아의 이중생활.jpg
[445]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64803 710
265614
썸네일
[싱갤] 고백 3번 실패한 일본누나
[2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2821 249
26561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부분의 승객이 살았던 비행기 사고촌
[116]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3201 150
265609
썸네일
[오갤] 산지직송 넙치농어 후기(스압) - 2
[32]
금태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0924 34
26560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충청도에서만 먹는다는 전.jpg
[45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2062 52
265606
썸네일
[특갤] 이근대위가 현직 장성에게 하극상을 한 이유.jpg
[391]
특갤러(117.111) 09.18 33745 278
265604
썸네일
[니갤] [추석]60년 되어가는 씹덕굿즈도 올려도 되냐
[108]
붉그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3756 97
265603
썸네일
[야갤] 이탈리아 현지인이 말해주는 이탈리아 브랜드 " BOGGI " 의 정확한
[158]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7979 168
265601
썸네일
[주갤] 나는솔로19기 순자 근황
[627]
ㅇㅇ(180.68) 09.18 62237 1164
2655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감동실화.JPG
[304]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41211 273
265598
썸네일
[토갤] 넘나 당연한 말을 하는건데 듣고 감동함
[681]
ㅇㅇ(211.251) 09.18 52142 674
26559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추석이 싫다던 광후 근황(스압)
[397]
난좀죽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6485 478
265594
썸네일
[이갤] 미해군의 전설적 항공모함 vs 일본해군 조종사..gif
[314]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5559 192
26559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초진화중인 유인원
[421]
알랑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44935 344
265589
썸네일
[잇갤] 자동차 업계가 중국 전기차 경계하는 이유
[759]
ㅇㅇ(1.177) 09.18 38248 114
265588
썸네일
[키갤] 2025 신인들 출연 비야인드 요약.txt
[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1631 144
265586
썸네일
[필갤] 키르기스스탄 출장 w/ 롤라이35
[41]
김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1537 32
265584
썸네일
[야갤] 학교 체벌이 사라진 결정적인 이유.jpg
[100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82013 489
2655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곽튜브
[963]
ㅇㅇ(49.14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04913 1314
265581
썸네일
[걸갤] 념요청) 25일 이후 뉴진스에게 일어날 시나리오 정리
[5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41595 468
265578
썸네일
[대갤] 도둑전성시대 개시한 Jap... 공공기물 쌀먹시대
[164]
개똥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25867 136
265576
썸네일
[새갤] 특이점이 온 릴스 근황
[388]
카리스마겁나큰자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55960 506
265574
썸네일
[싱갤] 결혼하면 디씨 접어야하는 이유
[1415]
ㅇㅇ(221.142) 09.17 87342 529
265573
썸네일
[야갤] 러시아 초계기, 일본 열도 일주 비행…자위대 항공기 발진
[423]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21117 73
265571
썸네일
[디갤] 창덕궁 후원 갔다왔다
[66]
800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1997 63
265569
썸네일
[디갤] 밀린 여름
[42]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9494 18
265566
썸네일
[카연] 일본 좋소 경험담 그려봄
[419]
윤PD(210.153) 09.17 39234 403
26556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중딩때 친했던 여자애.manhwa
[3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48091 356
265561
썸네일
[중갤] 尹 "반대한민국 세력" 발언, 배후는 뉴라이트?
[4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9611 100
265559
썸네일
[싱갤] 싸움소 레전드 범이 이야기
[191]
정동장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26190 108
265558
썸네일
[주갤] 퐁퐁 끝판왕, '처월드' 입갤 ㅋㅋㅋ.news
[596]
주갤러(211.234) 09.17 48515 955
265556
썸네일
[항갤] (스압.webp) 아시아나항공 인천~이스탄불 B777 왕복
[25]
미소천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4782 28
265554
썸네일
[디갤] 포토샵으로 별궤적 사진 만들기
[73]
김도시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6554 65
2655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ㅈ소고양이(좋았쓰!!) 손번역 5
[127]
fox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31182 180
265551
썸네일
[바갤] (모험) JTBC 기자 따라가기: 폐쇄된 낚시터
[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7538 50
2655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알도 부화 시키는 드루이드.jpg
[283]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44382 546
265546
썸네일
[미갤] ??? : 아니 그러니까 작은아빠 미국주식 하셔야 한다니까요!
[194]
퀸지사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47352 840
265544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목성 내부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3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31647 328
265543
썸네일
[자갤] 배우 강소라..10년 동안 탔던 차들
[365]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56310 99
265541
썸네일
[보갤] 정신과 의사가 분석한 헬스쟁이들 특징ㅋㅋㅋㅋㅋㅋ
[7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66314 635
265539
썸네일
[싱갤] 미국 청문회에서 공개된 '하바나 신드롬'의 원인
[192]
ㅇㅇ(61.35) 09.17 28096 84
265538
썸네일
[기갤] 의료계 2가지 요구 한동훈대표에게 제안
[796]
ㅇㅇ(218.51) 09.17 28367 139
265536
썸네일
[A갤] 돌아버린 일본 취업시장 ㅋㅋ
[1030]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65335 696
265534
썸네일
[야갤] "너 몇 살? SNS 금지!" 아예 법으로 연령 제한한다는 이 나라
[3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31952 227
265533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근본중국집.manhwa
[385]
ㅇㅇ(61.73) 09.17 40446 45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