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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녀 관심있는 국갤러를 위한 이란 썰

냠냠(211.104) 2024.09.30 11:05:02
조회 22902 추천 145 댓글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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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녀나 중동, 이슬람에 관심있는 국갤러를 위한 이란 썰 써봄.



항공편은 한국-베이징-이란-베이징-한국편 중국 남방항공 탔고,


뭐 가격이 절반이고 내가 무던해서 서비스는 꽤 마음에 들었음.


다음에 갈때도 또 중국 남방항공을 이용해서 이란에 갈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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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눈이 정말 이쁜데 눈을 가릴려니까 뭔가 좀 미안함.


일단 이번에는 여자친구 가족 집에서 10일동안 같이 생활했고,


이번에 만나러 가서 결혼을 거의 80%정도 확정하고 온 것 같음.


그럼 국갤러들이 궁금해 할 이란에 대한 몇 가지를 적어보겠음.



1. 이란-이스라엘 전쟁위험


솔직히 전면전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에서도 사람들이 사는데,


갑자기 전쟁나서 못 돌아오거나 죽으면 그게 운명이라 생각했음.


친구, 회사사람도 납치되거나 못 돌아오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살아서 돌아올게요", "기념품은 미사일로 들고올게요"하고 갔음.


막상 도착해보니까 뭐 사람사는데 다 똑같다고 아무일도 없었고,


시장에 사람 바글바글하고 공원은 가족들이 피크닉 즐기고 있음.



2. 비자 문제


나는 처음에 인터넷 보고 이맘 호메이니 도착 비자 신청했는데,


계속 비자 신청이 거절되길래 주한 이란 대사관에 문의하니까


요즘 도착 비자 거의 거절된다고 해서 이란 대사관으로 신청함.


요구하는 이란 거주지 증명서, 여권 사본, 여행자보험 제출하고,


서울에 있는 주한 이란 대사관에 방문해서 비자 승인 잘 받았음.



3. 연애 및 결혼 문제


뭐 다들 이슬람 국가들의 혼전순결 문화나 보수적인건 알텐데,


생각보다 사회 전체적으로 모든 장소에서 남녀를 분리 해놨음.


학교, 버스, 헬스장 같은 남녀가 모여서 썸이 생길 수 있는 곳은


죄다 남녀 분리를 해놔서 사실상 그냥 바로 결혼하는데 가까움.


그리고 결혼 과정에서 여자 쪽 아버지의 허락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에 경험하니 아버지도 가족들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었음.


나는 여자친구 가족 집에서 생활하면서 이틀째에 바로 승부 봄.


"나는 당신의 딸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결혼도 생각합니다"하니


"당신은 나보다 6살 어린데 당신 같으면 결혼을 시키겠냐?"했음.


"나이가 많은데 당신의 사랑스러운 딸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당신을 충분히 이해하니까 같이 지내면서 나를 지켜봐주세요."


라고 말해놓고 그냥 여자친구 어머니랑 남동생이랑 재밌게 놀음.


근데 이게 여자친구 포함 3명이 내 편이 되면서 커플링도 하고,


심지어 커플링을 여자친구 어머니가 나랑 여자친구한테 끼워줌.


당연히 퇴근하고 돌아온 여자친구 아버지가 커플링을 보게 됐고,


부부끼리 한참 대화하더니 여자친구 아버지가 미안한듯이 말함.


"아직 내 딸이 어리고 학교도 졸업해야 되니 2~3년은 기다려라"


"내 딸이 아직 어리니 얼마든지 크면서 생각이 바뀔 수가 있다"


"2~3년 뒤에도 서로 만나고 있다면 그때는 결혼을 생각해보자"


"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고 나를 좀 이해해달라"


라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게 아니라 좋아 죽을뻔 함.


사실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결혼에 80%이상 다가간거니까ㅋㅋ


그 이후로 손잡고, 팔짱끼고 보란듯이 사귀는거 표 내면서 다님.



4. 이란 사람들


일단 만났던 이란 사람들 다 한국에 상당히 호의적으로 보이고,


내가 한국인인거 바로 알아보고 "꼬레이?"라고 하는데 신기했음.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 80년대처럼 전체적으로 정이 많아보이고,


"이란 굿?"이라 물어볼때 "이란 베리 굿"하면 완전 행복해함ㅋㅋ


국뽕은 한국이나 이란이나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다 적용되는 듯.



5. 이란 인프라


일단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80~90년대쯤 느낌의 인프라임.


기름값이 리터당 백원 수준으로 싸서 그런지 경제 제제 때문인지,


도로에 다니는 차들이 거의 낡은 구식 차량이고 가끔 새거 보임.


일단 도로에 차선이나 신호등이 거의 없고 횡단보도도 잘 없어서,


긴 건널때 차들이 달리는 도로를 천천히 걸어서 건너가면 하면 됨.


우리나라도 도로 가다보면 여기저기 사고난 걸 자주 볼 수 있는데,


여기는 쌩 야생인데도 목숨 걸고 운전해서 그런지 사고난 걸 못 봄.


기름값도 싸고 일반 차들을 Snoop이라는 어플로 택시처럼 타는데,


여기다가 이란의 실업률이 더해져서 교통비가 정말 미친 듯이 쌈.


1시간 거리는 그냥 차 콜해서 타고다니니 대중교통이 전멸 수준임.


그리고 음식이나 생필품 같은 물가는 싸고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핸드폰,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는 우리나라 2배 가격이라서 놀랬음.



아무튼 뭐 생각나는거는 다 적어봤는데 궁금한거 물어보면 알려줌.



출처: 국제결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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