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스테이크용 고기 구분은
(척롤&척아이롤)- 잘 쓰지 않음.
립아이
쇼트로인= T본
설로인
텐더
이정도로 나눔
근데 얘네를 한국식 부위구분을 하게 되면 굉장히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됨.
텐더를 제외한 모든 부위를 등심으로 묶어서 팔 수 있게 되거든.
(텐더는 안심, 안심은 비싸지만 그나마 가장 상술 걱정 없는 부위임)
척롤과 척아이롤은 목심+윗등심
립아이는 꽃등심,아랫등심
설로인은 채끝등심
이런식으로 윗등심,꽃등심,아랫등심,채끝등심 그 외에도 알등심, 목등심, 등심덧살 등
"등심" 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부위를 혼용해서 팔고 있음ㅇㅇ
이 때문에 에드워드 리 역시 의도했던 부위와 다른 고기를 고르게 됐을 확률이 높음.
특히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을 근거로 추측해보면
에드워드가 원했던건
미국식으로 손질된 립아이
즉, 위 사진 중 첫번째 사진에 해당하는
질긴 양지덧살을 제거한 채 나오는 꽃등심이었을 확률이 높음.
그런데 문제는 한국에서는 소고기를 저렇게 팔지 않는다는거임.
모두가 흔히 아는 꽃등심/아랫등심으로만 묶어서 팔아버리는데
이러면 각각 꽃등심은 두번째 사진
아랫등심은 세번째 사진이 돼버려서
각자의 문제점이 생김.
일단 꽃등심은 불필요한 양지덧살이 부드러운 새우살과 육향을 살리는 등심에 붙어서 나오게 됨.
이 양지덧살은 사실상 국거리로나 먹어야 되는 부위로, 미국에서는 플레이트라는 구분으로 빼버려서
립의 소비자가 불필요한 질긴 고기를 사는 일을 막아줌.
그러나 한국식 꽃등심은 그것까지 붙여서 팔아버림.
아마 이 글을 읽는 네가 꽃등심을 제대로 조리해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창렬고기라고 생각했다면, 이 양지덧살에서 불쾌함을 느꼈을 확률이 굉장히 높음.
아랫등심도 아랫등심대로 문제가 있음.
립아이를 소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새우살임.
립 아이 캡, 즉 미국에서는 립아이의 대빵으로 부르는 이 부위가 사실상
립아이 스테이크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봐도 무방한데
대부분의 아랫등심은 이 새우살을 매우 창렬하게 붙여줌.
이러면 오직 알등심만 남게 되는데
이건 스테이크로 먹으면, 못 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맛이 굉장히 단순하고 심심함.
그래서 립아이라는 명칭의 핵심은 사실 알등심이 아님.
미국에서는 주로 저 알등심만 따로 뗀, 한국의 아랫등심에 해당하는 부위는
로스트비프로나 해먹지, 스테이크로는 잘 먹지 않는 비선호 부위임.
(물론 취향에 맞는 사람들은 저것만 먹기도 하지만 흔치않음)
즉, 에드워드는 미국식 립아이
= 불필요한 양지덧살이 없고
새우살이 충분히 붙은 등심
을 사려고 했지만
한국식 꽃등심
= 새우살은 충분하지만 불필요한 양지덧살이 붙은 등심
또는
한국식 아랫등심
=불필요한 덧살은 없지만 새우살이 충분치 않은 등심
을 구매하게 됐을 확률이 높음.
개인적으로는
1. 에드워드가 오븐조리를 해야하는 고기라고 언급한 점
2. 에드워드가 양지덧살을 눈으로 구분하지 못할리는 없다는 점
때문에
아마 아랫등심을 구매하게 된건 아닐까 싶음.
그래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에드워드가 처음부터 립아이가 아니라
텐더나 쇼트로인을 노렸으면 어땠을까 싶음.
텐더=안심은, 비록 비싸긴 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상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부위고
쇼트로인=T본 (L본, 포터를 포함)은 처음부터 레스토랑을 위해 정형해서 취급하기 때문에
아마 한국식 상술에 당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함.
다들, 미국에 나가면 스테이크하우스만 가지 말고
정육점을 한번 눈으로라도 훑어보고 오는걸 추천함.
마장동 비롯해서 한국 한우 카르텔 백정놈들이
얼마나 사기를 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음ㅋㅋ
미국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정육을 하지만
한국은 지들 취급의 편의와 매출 마진 남기기를 위한 정육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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