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요동] 다롄에서 투먼(도문)까지 -1- 신의주 접경 통상구 '단둥'

FallOu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1 23:55:02
조회 11919 추천 19 댓글 38


7cea8374b58461f43aeb98bf06d604033a27d693bfdaf8b03a



눈팅갤러 폴아웃입니다.

작년 6년? 만에 중국에 텐진에 장기 출장을 떠났다가 국경절 기간에 외노자인 저도 덩달아 잠깐 시간이 생겨서 단둥-선양-퉁화-집안-백두산-도문까지의 일주를 군사글이 마이너이기에 쪄도 될 것 같은 군마갤에 정성들여 쪄보려합니다. 상기 요동지역은 20대 때 2년..? 정도 중국을 돌면서 2~3번정도 갔던 지역이었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해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 많은 부분이 달라져있어서 다양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 글이 늘 그렇듯이 다소 장황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보겠습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b95899dfab1ce03076f9bd6
이번 일주는 다롄역에서 단둥으로 가는 똥처 고속열차로 시작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992df9fa8b4c90d076f9bd6
어느 역에나 있는 군인 전용석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dc584ccfdb2cc58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fc1dd9df9b3cd5f076f9bd6
정말 현대화가 많이 되었습니다. 고속객차 내에서는 금연이지만 플랫폼에서의 흡연은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중국에서 장기 체류하던게 2017년...? 이었고 이젠 무척 많은 것들이 변했는데 첫 번째로 비자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2017년엔 사드 문제로 시끌하던 때라 노골적으로 상용비자 발급만 어려운 느낌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는 단기 무비자로 전환 되었지만 그전 까지만 해도 이제 중국 단기 관광 비자라도 받으려면 외인 주숙등기(외국인이 머물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숙소)를 소유한 숙소를 먼저 예약하고, 그 예약 확인서를 들고 체류하는 기간별로 체류 도시-도시간 이동수단과 날짜 등을 꾸며서 제출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기차, 버스, 국내 항공권 역시 예전에는 외국인도 타오바오에서 무척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었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이젠 기차는 씨트립(또는 씨트립의 한국 서비스 트립닷컴) 대행, 버스는 회사마다 다르고 중국 공민번호가 없으면 예약이 불가능, 항공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외국인의 출입과 이동을 굉장히 강하게 제한하고 있는걸 체감했고, 이래놓고 외국자본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건 무슨 뚱딴지같은 행동인가 (당시)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주숙등기가 만료되었으나 갱신하지 않은 숙소가 많고, 주숙등기가 만료되었는데도 갱신된 것으로 영업하는 숙소 또한 많아 예약과 취소를 몇 번이고 반복에 반복을 했는데 그나마 씨트립이 무척 대응을 잘 해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씨트립은 처음 런칭할 때부터 몇 번 경험해보고 심상찮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진짜 괜찮은 서비스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이동제한 역시 무척 강화되어서 기차를 이용하려면 1. 기차역 입구에서 신분증, 탑승권, 엑스레이 짐검사를 통과하고 2. 대합실 안으로 들어가는데 또 검사를 하고, 3 대합실에서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개찰구에서 신분증과 탑승권을 또 검사하고, 4. 플랫폼에서 열차에 탑승할 때 또 검사를 합니다. 목적지 도착 후 역 밖으로 나가는데는 1~3의 검사를 역순으로 다시 하게 되고요. 2017년 공안 통제가 극에 달했던 신강 위구르와 우루무치에 있었을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재 내경지역의 일반적인 통제 수준이 당시 신강 위구르와 우루무치의 공안통제보다 더 공고해졌고 볼 수 있겠죠.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a96d897f9b29a0b076f9bd6
단둥역 앞 광장에 서있는 마오의 동상

숙소는 단둥역 바로 옆에 위치한 단티에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말은 호텔이지만 모텔보다도 못한 시설이고, 다만 시에서 운영하는 국영초대소라 영어도 약간 통하고, 직원들이 (초대소 기준) 친절합니다. 머무는 동안 몇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었고 모두 잘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공안들이 굉장히 부드러워져서 무척 놀랐는데 광장 옆 출장 공안소에서도 집안 가는 버스를 예약하려고 몇가지 묻자 정말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는 공안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정말 무척 놀라운 변화입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f97d9cca9b09b59076f9bd6
국경절 시작 전야라 다양한 행사를 하는데 길 건너가 신의주라 그런가 광장무에 부채춤을 섞을 요상한 무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f9285c8aeb29b08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ac0d899acb0cb0f076f9bd6
한복을 빌려주면 입고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dc085cafde2cd5d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a9c849afab4cf5d076f9bd6
엄청나게 밝게 떠오른 보름달과 북중 국경 사이 압록강을 유람하는 유람선. 물론 20년전 이야기지만 10배는 비싸진듯...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9918b9cf5b6c05f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e908bccabb29c03076f9bd6
중국 단둥 해관과 신의주 출입국 사무소를 잇는 조중우의교, 뒤에 보이는 북한의 일심단결, 늦은 밤에도 불 들어오는건 거의 저것 하나 뿐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d95d99dabb5c10f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795decffeb59b0d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e91df98fce2cf59076f9bd6

단둥에서 이제는 조선말을 할 줄 아는 조선족은 정말 찾기 어려워져 깜짝 놀랐습니다. 조선족 문화거리는 온통 한국에서 들어온 깔끔한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한족이 운영하며, 한족이 손님인 '기승전한족'의 동네가 되었습니다. 현재 조선족 문화거리 음식은 네 종류 정도인데 냉면 (냉면 아님), 함경도 음식점 (북한 음식 아님), 한국식 주점, 양꼬치집으로 대개 파벌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20년 전의 압록강변 식당이라 하면 보통 양탕이나 개고기 전문점, 조선식 만두 전문점 등을 떠올리는데 이제 이런 음식점은 나중에 소개할 도문에나 가야 제대로 된 집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한족화가 되어 무척 씁쓸했습니다. 40대가 되어 찾은 단둥은 20대 기억 속 단둥을 추억하기엔 너무 달라져 있었습니다.

압록강변 조중우의교도 다리를 통해 북한 노동자와 중국의 물자가 교류하는 곳으로 단둥 통상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였으나 UN 대북제재결의 이후 (표면적으로는) 교류가 중단되어 있었습니다. 이 옆에는 반쯤 짓다 만 신압록강철교와 한국전쟁 때 끊어진 압록철교가 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c978acffce39c02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b96889ef9e39a0e076f9bd6
조중의의교 전면의 단둥해관 (출입국관리사무소)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c9dd89eabe1ca0f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a91d99aafb1cb58076f9bd6
조선말로 된 간판으로 영업 중인 상점들은 하나 같이 조선말을 못 합니다. 주인이 한족인거죠. 헛웃음이 터져나오는 상황입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7c1d999a8b9cd58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c9d8acaffe1cc58076f9bd6
껍데기만 세워 짓다 만 신의주쪽 압록강변의 아파트들. 밤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사실상 껍데기입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ec6dd9eafe3cd03076f9bd6
사람이 사는 흔적이 없습니다. 일종의 단둥 통상구에 대응하려는 입간판의 느낌이랄까...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a93dd96fae5ce0e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6c58d9dfdb0995f076f9bd6
신의주 압록강변 선착장도 한산합니다. 노동자들이 뭔가를 부지런히 부리고 있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d97d8c8f4b0cd5d076f9bd6

반대편 단둥 통상구의 강변 아파트를 보면 국경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bc0de98afb99a08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b9cdd9af5e59e0a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d9ddac8f8e1cb08076f9bd6
끊어진 압록철교는 그 자체가 항미원조의 상징이 되어 있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d938f9df9b09b08076f9bd6
압록철교 출구의 항미원조 기념관에서 파는 물건(술)들, 단둥이 아니어도 어디가나 보이는 특별할 것 없는 기념품입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e978c98a9e39a0a076f9bd6
이게 국경절이라 사람이 이렇게 많아진건지 진짜 관광지가 된건지... 예전엔 진짜 사람 없었는데 ㅡ,.ㅡ;

유럼선을 타고 돌아 낮에 바라보는 압록강 건너편의 신의주는 여기가 주요 통상구를 잇는 지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아까 댓글에 '소세지 던져주면 사람들 받냐?' 물어보시는데 그건 이곳이 아니라 집안시의 만포 압록강변 또는 도문쪽 해관, 북한 풍리(죄송합니다 풍계리로 적었었네요)에 인접한 압록강변입니다. 막상 그런 모습을 직접 보면 정말 슬픈 광경입니다. 아주 예전 그러니까 제 기억에 2005년경에는 도문쪽 압록강변은 관광객이 나룻배를 타고 북한 땅에 가깝게 접근해서 빨래하거나 멱 감던 북한 사람들과 무척 가깝게 마주볼 수 있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강변은 북측, 중국측 모두 철망으로 둘러쳐있고 일정 거리마다 CCTV로 감시되어 개인이 운영하는 관광용 나룻배는 띄울 수 없게 되었으며 관광객이 탑승하는 강변유람선도 압록강 중간선은 넘어갈 수 없게 경계용 부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람선 안에서 망원경을 돈 받고 빌려주더군요. 단둥의 압록강은 강폭이 넓기 때문에 중간선으로부터 북측 강변까지의 너비가 꽤 됩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 유람선 운행 시간도 무척 짧습니다. 그래서 사실 경계부이 제일 가까이에서 북측을 바라보아도 보이거나 사진으로 찍을만한 무언가가 적은편입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a9c89cfacb89d0a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e97dacdfcb8cd5a076f9bd6
늦은 아점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십니다. 여기는 조선족분이 운영하고 계셨고 손님들도 전부 조선족분들이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89785cda9b69e0e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795859aafb1cc5a076f9bd6
시장을 둘러봅니다. 어디서든 머루를 엄청나게 팔고 있습니다. 북한산 고려인삼 (으로 주장함)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d908fcda9b49c0e076f9bd6
현지화가 많이 배인 중국식 랭면, 맛은 있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b928599abb59908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ac58ccaf4b4c90c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c918d99fbb99d58076f9bd6
단둥에서 가장 높은 진장산 공원, 정상에서 보면 강 건너 신의주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정상에선 식재한 나무가 무성하여 볼 수 없습니다.


대략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단둥은 조선족의 흔적이 너무 희미해진 지역이 되었습니다. 도문편에서 후술하겠지만, 그동안 중국 정부가 엄청나게 정성들인 소수민족 억제화, 한족화 정책이 무척 탄력을 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이 사실상 20년전에 이미 끝난 계획임을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현지의 사정이 웅변한다고 말할 수 있을겁니다.

원래는 단둥버스역에서 야간 장거리 버스를 타고 지안시 (집안시)로 바로 갈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급하게 연락받은게 있어 약간 변경하여 선양(심양)에서 현지 업무를 좀 돕고, 선양에서 퉁화(통화)를 거쳐 고구려 국내성과 환도성이 있던 고구려 역사의 중심지 지안시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백두산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옌지(연길)에서 얼다오바이허(이도백하)나 장춘 - 지안을 거쳐 단둥으로 오는 경로만 있는걸로 알고 계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고 숭강허의 한인 민박에서도 이 경로로만 안내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대로 단둥에서 선양-퉁화-집안-퉁화-쑹장허(송강하)-창바이산(장백산)-둔화(돈화)-투먼(도문)-옌지로 이동하는 다소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경로도 있고, 제가 그렇게 이동했음을 이번 글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c9c8d9cafe2cf0e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99dde9df5b2cc03076f9bd6
파견온 외노자에게 국경절은 그냥 색만 빨간날일 뿐, 똥처 고속철 타고 도착한 선양에서 일처리를 좀 도운 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ec18d9ffeb0990e076f9bd6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c995d99ff8b0cf0a076f9bd6
선양에서 퉁화가는 란워칸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9eef1307093a33c437b28bcec96a54e073f203e99e7f92f9b928dccf9b1c10f076f9bd6

똥처를 타고 간 선양에서 급하게 일처리를 마치고 그날 저녁 퉁화가는 야간 침대 열차는 콰이쑤 리에처를 타고 롼워 침대칸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통화에서는 바로 지안가는 풔콰이 리에처로 환승해 갑니다. 글자수 제한으로 다음 편은 고구려 국내성, 환도성, 광개토대왕릉과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고구려 박물관 기타 등등이 있는 고구려 역사 문화의 중심, 북한 만포와 접해 있는 지안(집안)시입니다.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8

1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286300
썸네일
[미갤] 12월 5일 시황
[18]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8718 10
286299
썸네일
[기갤] 尹-한동훈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 임기 중단 없다".jpg
[5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3581 85
286298
썸네일
[해갤] [단독] 尹, 대국민사과 하되 임기지속 의지 밝힐듯
[439]
포만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4986 244
286295
썸네일
[새갤] [단독] 몸싸움 도중 툭…국회에 '탄창' 흘리고 간 계엄군
[4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6676 192
28629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보디빌더의 은밀한 취미.jpg
[263]
흑두루미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5176 220
286292
썸네일
[코갤] FBI "북한의 한국 기습준비 도운 남성 체포."
[381]
ㅇㅇ(175.211) 12.05 27890 791
2862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압적인데 똘추같은 여자노예..manhwa
[138]
ㅇㅇ(61.82) 12.05 26034 179
286290
썸네일
[한갤] [단독] 尹, "민주당 폭주 알,리려 계엄 선포"
[839]
목련피는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4161 176
286288
썸네일
[레갤] 올해 동물 피규어들
[34]
소리지르는레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9938 32
286287
썸네일
[이갤] 계엄 선포 전에 군에서 미리 준비한 정황 포착
[3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8105 128
286285
썸네일
[프갤] 【FULL번역】ㅈㄴ 재밌었던 CM펑크-세스-새미의 팩폭 세그먼트
[52]
ㅇㅇ(14.42) 12.05 11179 122
286283
썸네일
[월갤] 일상 이 에피소드 공감된다
[63]
바다거북수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3141 36
286282
썸네일
[부갤] 최근 해본 1인플 겜들 후기
[30]
다한콘좋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5250 36
286278
썸네일
[디갤] 아모레 SPACES 전시 사진 등 (24장)
[22]
do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6249 17
286276
썸네일
[밀갤] 핫산)당당 대한민국 대통령의 느슨한 이세계 정복 - 프롤로그
[103]
이가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6835 100
286274
썸네일
[야갤] 각 시대별 시위진압을 비교해보자
[224]
실시간기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3009 188
286272
썸네일
[3갤] 3d프린터로 낚시미끼 루어 만들기
[48]
gr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0141 48
286270
썸네일
[싱갤] 꼴릿꼴릿 짝사랑한테 고백하기.....manhwa
[169]
ㅇㅇ(59.7) 12.05 42381 111
286268
썸네일
[해갤] 올 겨울 핫 아이템
[77]
ㅇㅇ(146.70) 12.05 17243 40
286266
썸네일
[미갤] 법륜스님이 말하는 내 마음이 편해지는 마음가짐...
[106]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6305 111
286264
썸네일
[한갤] 귀여운 톰보이 여고생이 리미널한 호텔에서 괴물과 만난 만화
[47]
스포일드머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7824 74
286262
썸네일
[미갤] 2024년 미만 덕질 결산, 옴니버스 책장
[15]
KAHN_Slayer9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7764 16
286260
썸네일
[잡갤] 해조류와 해초의 차이
[74]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5932 52
286250
썸네일
[디갤] 타카마츠 sooc
[18]
esp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4852 14
286248
썸네일
[야갤] [급속보] 계엄군 국회 투입은 연막작전?.jpg
[1763]
스나이퍼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98765 2114
286246
썸네일
[야갤] 공감공감 내돈주고 사면 후회하는 8가지 물건들.
[334]
틴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2146 33
286244
썸네일
[미갤] 섬유유연제 분무기에 넣고 쓰지 마세요
[277]
미갤러(212.102) 12.05 43821 156
286242
썸네일
[잡갤] 생활의 달인 턱걸이 달인.jpg
[25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3039 396
2862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장난 메이드로봇 만화..jpg
[95]
ㅇㅇ(61.82) 12.05 32705 206
286236
썸네일
[중갤] "E스포츠? 스포츠는 몸을 움직여야지."
[5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8554 143
286234
썸네일
[놀갤] 아시아 최초 싱글레일 롤러코스터 타러간 경주 여행기.
[94]
Dave.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3494 133
2862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징역 30일.jpg
[226]
타원형플라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73784 242
286230
썸네일
[차갤] 차붕이의 취업도전.manwha
[65]
마카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7319 176
286224
썸네일
[던갤] 크리스마스 에디션 작업 완료!
[52]
곰나으리(110.11) 12.04 15675 125
286222
썸네일
[잡갤] 염색했다고 오해받지만 실제로 호랑이처럼 줄무늬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
[67]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2984 42
28621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겨울이 오면 짐싸들고 마을회관으로 이사가는 할매들
[24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6835 317
286216
썸네일
[여갤] 차상현 집에서 내쫓겨난 썰
[44]
ㅇㅇ(221.160) 12.04 25108 118
286214
썸네일
[디갤] 이번 계엄령 사태로 묻인 디즈니 신작 근황.....JPG
[504]
ㅇㅇ(175.119) 12.04 52848 47
286212
썸네일
[카연] 가슴 큰 톰보이 여고생이 호텔에서 괴물과 만난 만화
[328]
스포일드머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55775 278
28621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시아 기업 시총 TOP20
[147]
코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27710 83
286208
썸네일
[잡갤] 생활의 달인 일본 명문대 출신 남대문 호떡 달인.jpg
[32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7329 179
286204
썸네일
[중갤] 당신이 그타 트릴로지를 반드시 사야하는 이유.detail
[10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22956 67
286202
썸네일
[디갤] 이제 눈사진 지겹지?(Webp)
[34]
슬러지건조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9801 23
286200
썸네일
[미갤] 김일성 동상의 비밀
[148]
ㅇㅇ(146.70) 12.04 34828 191
286198
썸네일
[자갤] 불 붙은 전기차에 있던 택시기사 구조한 시민들
[97]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9861 45
286196
썸네일
[싱갤] 수상수상 슬슬 영화 만드는 게 좀 의심스러운 감독
[2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63258 612
286194
썸네일
[블갤] 실시간 일붕이들한테 고평가 받고 있는 블아...
[1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44962 189
286192
썸네일
[특갤] 이근대위가 말하는 CQB의 중요성.jpg (계엄령주의)
[489]
특갤러(211.36) 12.04 45000 434
286190
썸네일
[잡갤] 김대호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었다는 얘기하는 하지원
[102]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1083 25
28618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닥터P의 생존
[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4745 213
뉴스 지드래곤·한소희 열애설 해프닝… 도대체 어떤 사진이길래?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