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노지 백패킹 feat 열도의 메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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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노지 백패킹 feat 열도의 메테오라앱에서 작성

이베르카나

2024.12.09 00:10:02

조회 11774 추천 18 댓글 48

갑자기 솔캠각이 잡혀서 급히 갔다옴

저번 공룡유적지 가는 길에 있는 노지로 출발

강가+암벽등반 코스가 유명

鎌倉峡 라고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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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스팩에 바리바리 싸감

나도 부피 작은 장비들 살까.. 후라이팬 갖고가면 패킹이 안이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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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내려서 출발 편도 30-40분정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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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돌아가는 공장

우리의 산업역군들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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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따라 쭉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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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시골경치 굳

나도 행군맨처럼 반나절 트레킹같은거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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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도 영세농가는 살아남을 수 있는걸까

중국 미국의 대규모 농업이 훨씬 쌀텐데..

라는 잡생각 하면서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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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길을 쭉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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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도착

나말고는 다 차로 온듯

노지인데 차로 온다? 이게 복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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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박지 경치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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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스파이더 피칭

왠지 각이 안사는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몰겠으 경사져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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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바로앞 뷰 조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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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회수

노지에 차로 온다? 관리인 없는데 지들 맘대로 노는거지

ㅅㅂ 틀딱들 신나서 캠프파이어함 ㅋㅋㅋ

하기전에 나한테 양해 구하던데 별생각 안하고 알았다고 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네

풀 달린 나뭇가지 태워서 연기가 저리 났는데 멀쩡한 잔가지 꺾어왔을거라는 합리적 의심

50대 이상 추정 미친 틀딱새끼들...10명은 있었던듯

재 날려서 개빡쳤다

아 내 힐링캠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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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파이어 불 안정되니 그나마 잠잠해짐

재는 가끔 바람 운 나쁘면 이쪽으로 조금 날리는데 막 신경쓸 정도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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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쯤 이른 저녁 ㄱ

집에서 가져온 밥 덥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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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오면 고기구워먹어야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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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율무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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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딱들 시끄러워서 일찌감치 문닫고 누워서 게임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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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파이어는 밤까지 이어짐

불이 사람 머리 높이까지 옴

이것이 열도의 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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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쪽도 할재들 신나서 밤늦게까지 떠들고 놀던데 뭐 노지니까 그러려니 함 불도 크게 안피웠고

열한시쯤 잤다

최저온도 2도쯤 됐는데 약간 추웠음

내 장비로는 영하에서 캠핑 힘듬 반고침낭 살까말까 맨날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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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사천짜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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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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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열도의 메테오라를 올라감

메테오라는 그리스에 유명한 암벽 위 수도원 대충 검색 ㄱ하셈

편도 20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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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이런 코스 올라가네

이쪽은 일반코스고 여기가 암벽등반으로 유명함

상급자 암벽등반코스가 있어서 많이 오는듯

입구에 있던 아재가 살벌한 곡괭이 들고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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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이런거 하니깐 힘드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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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태를 드러낸 열도 메테오라

잘 보면 저기 로프 걸려있음

보기만 해도 지릴듯한 암벽등반 코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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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려서 좀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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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라 도착

이렇게 시야 트인곳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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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정상은 별거없음 이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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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은 왔던길 되돌아갈까봐 쫄렸는데 다행히 우회루트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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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니 뒤쪽 아재들은 이미 철수하고 캠프파이어 빌런들도 안보임 이리 조용하니 좋은걸...하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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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없겠다 사진이나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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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정리하고 집에 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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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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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녹색의 길 이라함

이쪽에 트레킹, 등산코스가 많아서 사람들 꽤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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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전철갬성

빌런만 아니었어도 힐링 그자체였을텐데 아쉽네

노지가 다 이런거지 뭐 꼬우면 캠핑장을 갔어야 ㅎㅎ

사이트 자체도 워낙 좋고 메테오라 등산도 좋고 시골길 트레킹도 좋았음

큰애 데리고 오고싶네

나도 시간날때 시골길 행군좀 해야겠음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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