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혼란혼란 한글명과 영어명이 정반대라 헷갈리는 동물들(주관적)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0 14:40:02
조회 31637 추천 113 댓글 86



이 드넓은 지구에 생물종은 매우매우 다양하게 번성하고 있으며, 당연하게도 그에 따라 인간들은 각 종에게 각각의 언어로 이름을 명명하였음


그러다 보면 가끔 언어에 따라 정반대의 느낌을 주는 이름이 붙어 혼란을 야기하기도 하곤 하는데, 이번에 재미삼아 개인적으로 한글명과 영문명이 헷갈리던 동물 몇 종을 적어봄




20b4d734e4c631a960f2dcba04d62170fb12edee34a8b27a99039d043aa34bb103c95baee6edfd0a62a4e5952930


아프리카의 상징적인 동물 중 하나인 누는 우제목 소과 영양아과에 속하는 대형 포유류임. 이 누속(Connochaetes)에는 현재 두 종이 존재함



7ceb8276f5ca758462aad38a21d82839f16df58d80bb352771390f4f50b189ef9618c04437b0ce67529a8d182f550dfd9a00


7ceb8276f5ca75f63aefe9971ac42102dc5a20f0f4946543f8305a0fbfe6aea8fc9adb91aa2fd67c5a0a559ae4ff03c8efcd20a708ec62f40b8963bb9a56943e22d2ebde34b1f92fdc3d1b2bc2d2f3942a68d72a5ac28a7b203afe799c54812483bf0c81ffe89ac2c38818d033c03abeca7bfc4dd92bb9


7fed8174a8c531aa6abad4b013c230703fbf8bc9d9ea3af5790c75b1740babdac5ffea1c9297


한 종은 우리가 흔히 누 하면 떠올리는 검은꼬리누(Connochaetes taurinus)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이 종은 총 5개의 아종이 있으며, 빛깔은 아종 혹은 개체차에 따라 청회색에서 회갈색까지 다양하고 옆으로 휘어진 뿔과 짙은 갈색의 수염, 검은 꼬리를 가짐

건기와 우기를 기점으로 먹이가 되는 풀을 따라 수천~수만마리를 아우르는 군집을 지어 대이동을 하는 특성으로 유명함



7ce88470f5ca758160b0c38a22d92b344668b3b098f3bd6084cb9739168ef452eb39f9d8cd43e0c8


0fb1d125eeed0faf62bbd3b713d437295eda536d2fb3fb502f2796da0182e6fdb7b21ba3d6a4913fbd7afca6fd4e747d5f9cf42287dc9348df21544b4258cfa57f926033ad5bec46227f6ed8704d890cfed2e1e5d9ae3eee30bf55434dd0dfb5fff8


22bb9d32edd775b279b09bb91fc72d33c48c0c29b2a513a6ee1ccc1a796e9f1ffa92a3ecb19f38fcae3ab4bab548b12c403f5cf6852f01afe39b5fa4b48f6bba4ec43b0902a9c183dc229c5b7a3f5210e99c523abba8bb3bbd2f9a


다른 한 종은 검은꼬리누에 가려져 덜 유명한 흰꼬리누(Connochaetes gnou)

아종은 존재하지 않고 검은꼬리누보다 더 남쪽에 분포하며 더 덩치가 작음. 색상이 더 짙은 편이며 앞으로 휘어진 뿔을 가지고 있고 사방으로 뻗친 짙은 갈색 내지 검은 수염과 흰 꼬리를 지녔음

검은꼬리누와는 달리 정주형 동물로 수컷 단독 혹은 소규모의 집단을 유지해가며 영역 내에서 생활함



7fe9807eb08769f6398082e04f88736a51c2675c7b4d27894d6700772d1f6e0b6811d7c0a3dc0292ceb5d3b1644f740f2a0f7efd30a3b4d488dd25c9d4


허나 이들의 영문명은 검은꼬리누가 Blue Wildebeest, 흰꼬리누는 Black wildebeest로 후자가 정반대의 색깔로 이름이 명명되어 개인적으론 흰꼬리누보고 자꾸 검은꼬리누라고 바꿔 부르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음 ㅋㅋㅋㅋ...


몸의 빛깔에서 영감을 받은 영문명도 이해가 가긴 하나 명확한 꼬리색 특징을 생각하면 이 친구들의 이름은 한국 명칭이 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함



0fa8c32ef5db3feb5eb0c2b41bde27354d95aa10adf082f7b1d83bb76250c479919742b2a16b638663199b55efc66a5395127691498f135dba572a475eb87a5e15caa765bb8a71815dc950d0d9b5c5d2dfd735dbb5da78897a54b420


그 다음으로 언급할 동물은 같은 우제목에 속하는 멧돼지과 강멧돼지속(Potamochoerus)의 돼지들인데, 이 강멧돼지속에도 누속처럼 현재 두 종이 존재함



1eb2c532edd72aa8519dc3a61eee1434477018bc91edf70fff7d61a01ccb81ebd8


0cbbc22fe6d336996caac5bd29c12d3a305755a7c0d90e072f4516f07a5fdf2d8b1bccc7c0c3757d6c3036dd3a9a1d39133360ee53524e13ae2522f9cd87ae422268546edbde73022544


3eb5c532f1d72ab57ab0d5be2980746c28d6e10dddd2f9e12dc88eafc8dc97d47f22bef61d7097464216672e48c8


한 종은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 분포하는 강멧돼지(Potamochoerus larvatus)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약 4~6개의 아종이 존재하며 평균 3~5마리, 많으면 12마리가 가족 단위로 무리지어 생활하며 개방된 숲이나 사바나를 피하고 울창한 열대우림을 선호하는 야행성 동물임

성숙한 수컷은 주둥이에 두 개의 사마귀 형태의 혹이 융기되고 갈색 몸체에 등줄기를 따라 빳빳이 선 회색 갈기를 지니고 있음. 일부는 마다가스카르와 그 인근 코모로 제도에 도입되기도 하였음



1fb8d466d7db2ea37cfffeba119f2e2d0da3fcacc4ca7672835aa0ee02


7ce88371f5ca759661abd7b819d22c3242b380f0ea1875cc65bcbd1a72b466afc15b4e0d64c12c07bb5c29041ea548744873711243237120da6582d6940da9c5df5efab1


3fb8d46bf7db2ea37cf2deba119c7073953e33e1e5c1191c8e258e8c5e2a6fd0


다른 한 종은 사하라 이남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 분포하는 덤불멧돼지(Potamochoerus porcus)

아종은 존재하지 않고 열대우림, 습하고 울창한 사바나, 삼림이 우거진 강과 호수, 습지 근처에 서식함. 낮에도 활동하긴 하나 기본적으로 야행성 동물로 수컷 한 마리와 여러 마리의 암컷과 새끼로 구성된 평균 6~10마리, 많으면 30마리 이상의 무리를 지어 생활함


얇고 길쭉한 귀와 함께 주황색 내지 적갈색의 색을 띠고 있으며 등줄기를 따라 약간의 흰색 갈기가 자라있고 얼굴에는 특유의 검은색과 흰색 무늬가 인상적인 동물임. 성숙한 수컷은 주둥이에 두 개의 사마귀 형태의 혹이 융기됨



7eea8476b58a60fe51ee8ee64285716c86b6bde905b0d729a611237a1c248c67e69acbd311103ff185035f417c5f1c89455a953491438f518a0953dbebf8


그러나 이들의 영문명은 강멧돼지는 Bush pig, 덤불멧돼지는 Red river hog로 한글명과 영문명이 아예 정반대로 명명되어 있어 엄청한 혼란을 빚어낸다 ㄷㄷ

그나마 생물종의 특징에 맞게 이름을 부여한 검은꼬리누와 흰꼬리누의 경우와는 달리 이 경우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동물이라 신경을 덜 쓰며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뒤바뀌지 않았나 의심이 가기도 함



29e98725bc8561f323ee80b0449c706f4dbe3f66f0cd74a27626e8702a4f5525abc0cfaef6821b6da89d19fe6599c9b977dec25f


7ce98476f5ca75956db7c1b01fdf1b0de52fc36d876656e804488f41b820f7f4040f727c42bb9041dd0ac3db984e58b14961c83be37d13


알쏭달쏭한 누속과 강멧돼지속의 이름들, 흥미롭지만 헷갈린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13

고정닉 50

1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계엄 때문에 가장 큰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30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624/2] 운영자 21.11.18 9566370 497
294050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소방관 우즈벡 미녀 부부 최신근황.jpg
[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5 11876 39
294048
썸네일
[국갤] 50만 유튜버 윤루카스도 탄핵 반대 입장 표명했네
[12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5 8015 455
294046
썸네일
[주갤] 여친 멘트가 싸한데, 결혼할 수 있을까요?
[144]
ㅇㅇ(106.101) 20:35 6992 49
29404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AI 잘써먹는 종교
[1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 17009 176
2940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부부의 교감시간
[1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 11125 83
294038
썸네일
[미갤] 원래 오징어게임 1에서 1등으로 죽을 예정이었던 공유
[139]
ㅇㅇ(169.150) 19:55 12638 74
29403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연애 프로그램 씹덕 출연자의 최후.jpg
[358]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6 25690 123
294034
썸네일
[해갤] [속보] '세리에A 명문' AC밀란, 손흥민 영입 검토
[203]
ㅇㅇ(1.223) 19:35 13698 99
294032
썸네일
[피갤] 김민아 피겜3 이지나 쌍욕 사건 인터뷰 가져옴
[178]
ㅇㅇ(118.235) 19:25 20036 156
294030
썸네일
[싱갤] 싱갈벙글 새해첫날부터 베트남에 점령당한 일본 ㄷㄷ
[237]
PAKF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5 12162 183
294028
썸네일
[대갤] 日, 도쿄 8층 빌딩에서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 20대 남성 부상
[14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 10477 135
294026
썸네일
[잡갤] 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 개최 결과
[86]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5 9415 38
294025
썸네일
[싱갤] 일과 공부의 차이
[198]
학생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0 18859 90
294022
썸네일
[야갤] 필리핀 출장 갔다온 시의원, 석달 후 경찰 불려가게 된 사연
[9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0 11292 87
294020
썸네일
[새갤] 윤석열, 헌재에 “수사기록 제출 요청 말아달라” 의견서
[2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5 12185 86
294019
썸네일
[싱갤] 씹덕씹덕 올해 동인녀들이 선택한 100명의 캐릭들
[245]
S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0 18272 53
294017
썸네일
[미갤] 기장 부기장 대화가 담긴 자료 확보ㄷㄷ
[2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5 21156 394
294016
썸네일
[이갤] 임영웅은 왜 굳이 국가 애도 기간에 풍악을 울리려하나
[414]
ㅇㅇ(198.44) 18:20 17171 330
2940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오징어게임 제작비 절약의 비결..jpg
[1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5 18666 110
294013
썸네일
[박갤] 일본이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찍어내는 이유
[1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0 15870 36
29401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isis가 다시 ㅈㄹ하는이유
[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5 17101 115
294011
썸네일
[싱갤] 조작보도하는 JoTByungCin
[189]
ㅁㅇ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0 13598 419
294009
썸네일
[공갤] '의대 軍 위탁생 제도'의 문제점
[140]
전시라이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5 17363 135
294007
썸네일
[주갤] 아직도 설거지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451]
ㅇㅇ(121.125) 17:45 25190 705
294005
썸네일
[국갤] 최상목, 재판관 임명 ‘수기’로 결재…전자결재 놓고 대치
[177]
ㅇㅇ(125.246) 17:40 17089 516
294004
썸네일
[싱갤] 대기업 그만두고 악플 지우는 회사차린 35살
[540]
재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27740 85
294003
썸네일
[한갤] [단편만화] 종점
[119]
한만붕이(114.204) 17:30 7702 186
294001
썸네일
[기갤] 문화재 훼손 논란 드라마... 안동시, KBS 행정명령 검토
[270]
ㅇㅇ(106.101) 17:25 11696 99
29400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이누족 근황
[253]
닭장매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0 22381 137
293999
썸네일
[해갤] 자선냄비에 몰래 1500만원 돈뭉치 넣은 사람
[235]
ㅇㅇ(146.70) 17:15 16806 46
293997
썸네일
[러갤] 오늘자 미국의 소리(VOA) Feat.한동훈
[193]
네오(106.102) 17:10 13138 480
293996
썸네일
[잡갤] 동덕여대가 외부 단체와 손잡는 이유
[156]
휴민트솜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 15493 172
2939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감기에 걸리고 낫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tip
[221]
퍼리의마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30252 129
293992
썸네일
[해갤] 와 이분 레전드네요 ㅋㅋㅋㅋㅋ
[306]
도긩찬호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0 33705 391
293991
썸네일
[디갤] 레이트버드 2024 연말정산
[29]
ㅃ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5 3620 35
293989
썸네일
[싱갤] 오들오들 황당한 이혼사유
[3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0 23543 132
293988
썸네일
[야갤] ㄷㄷㄷㄷ 대통령 경호처 지원부대
[68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5 25486 519
293987
썸네일
[주갤] 남친이 자꾸 날 이기려들어서 화가 정수리 꼭지가 돌아버린다는 한녀
[374]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0 27674 286
29398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도쿄의 월세 7만1천엔 짜리 복층집
[2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5 17602 47
293984
썸네일
[국갤] 與 법사위원들 "尹 체포 영장, 삼권분립에 위배 원천 무효"
[355]
ㅇㅇ(218.152) 16:20 15897 506
293983
썸네일
[기갤] 아차, 실수로 빠트린 핸드폰.. '냈으면 끝' 낙장불입 헌금?.jpg
[1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5 20854 52
293981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25년 전 레전드 사건 무사시마루의 비극.jpg
[127]
짜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 22096 183
293980
썸네일
[잇갤] 아빠,유족 대표 꼭 해야돼?
[732]
몰빵기본상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5 28744 102
29397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독특한 마라톤 대회촌.jpg
[81]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0 12904 38
293976
썸네일
[싱갤] 오들오들 리버블로우가 ㅈㄴ 아픈 이유.gif
[1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0 19097 56
293975
썸네일
[국갤] 충권좌 말하는 거 보소
[167]
ㅇㅇ(223.62) 15:45 17213 717
293973
썸네일
[야갤] 그래도 살게 하는 건 공감과 연대의 힘…유족 향한 온정의 물결
[118]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0 8723 22
293972
썸네일
[포갤] 포켓몬 tcg 일러스트 콘테스트 2024 수상작
[104]
샹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5 14426 70
293971
썸네일
[국갤]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체포영장청구한 이유 - 그라운드c
[3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0 14333 534
뉴스 뮤지컬 ‘마타하리’, 진정한 삶과 사랑의 묵직한 메시지..감동+여운 선사하는 작품으로 '추천'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