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혼란혼란 한글명과 영어명이 정반대라 헷갈리는 동물들(주관적)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0 14:40:02
조회 31630 추천 113 댓글 86



이 드넓은 지구에 생물종은 매우매우 다양하게 번성하고 있으며, 당연하게도 그에 따라 인간들은 각 종에게 각각의 언어로 이름을 명명하였음


그러다 보면 가끔 언어에 따라 정반대의 느낌을 주는 이름이 붙어 혼란을 야기하기도 하곤 하는데, 이번에 재미삼아 개인적으로 한글명과 영문명이 헷갈리던 동물 몇 종을 적어봄




20b4d734e4c631a960f2dcba04d62170fb12edee34a8b27a99039d043aa34bb103c95baee6edfd0a62a4e5952930


아프리카의 상징적인 동물 중 하나인 누는 우제목 소과 영양아과에 속하는 대형 포유류임. 이 누속(Connochaetes)에는 현재 두 종이 존재함



7ceb8276f5ca758462aad38a21d82839f16df58d80bb352771390f4f50b189ef9618c04437b0ce67529a8d182f550dfd9a00


7ceb8276f5ca75f63aefe9971ac42102dc5a20f0f4946543f8305a0fbfe6aea8fc9adb91aa2fd67c5a0a559ae4ff03c8efcd20a708ec62f40b8963bb9a56943e22d2ebde34b1f92fdc3d1b2bc2d2f3942a68d72a5ac28a7b203afe799c54812483bf0c81ffe89ac2c38818d033c03abeca7bfc4dd92bb9


7fed8174a8c531aa6abad4b013c230703fbf8bc9d9ea3af5790c75b1740babdac5ffea1c9297


한 종은 우리가 흔히 누 하면 떠올리는 검은꼬리누(Connochaetes taurinus)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이 종은 총 5개의 아종이 있으며, 빛깔은 아종 혹은 개체차에 따라 청회색에서 회갈색까지 다양하고 옆으로 휘어진 뿔과 짙은 갈색의 수염, 검은 꼬리를 가짐

건기와 우기를 기점으로 먹이가 되는 풀을 따라 수천~수만마리를 아우르는 군집을 지어 대이동을 하는 특성으로 유명함



7ce88470f5ca758160b0c38a22d92b344668b3b098f3bd6084cb9739168ef452eb39f9d8cd43e0c8


0fb1d125eeed0faf62bbd3b713d437295eda536d2fb3fb502f2796da0182e6fdb7b21ba3d6a4913fbd7afca6fd4e747d5f9cf42287dc9348df21544b4258cfa57f926033ad5bec46227f6ed8704d890cfed2e1e5d9ae3eee30bf55434dd0dfb5fff8


22bb9d32edd775b279b09bb91fc72d33c48c0c29b2a513a6ee1ccc1a796e9f1ffa92a3ecb19f38fcae3ab4bab548b12c403f5cf6852f01afe39b5fa4b48f6bba4ec43b0902a9c183dc229c5b7a3f5210e99c523abba8bb3bbd2f9a


다른 한 종은 검은꼬리누에 가려져 덜 유명한 흰꼬리누(Connochaetes gnou)

아종은 존재하지 않고 검은꼬리누보다 더 남쪽에 분포하며 더 덩치가 작음. 색상이 더 짙은 편이며 앞으로 휘어진 뿔을 가지고 있고 사방으로 뻗친 짙은 갈색 내지 검은 수염과 흰 꼬리를 지녔음

검은꼬리누와는 달리 정주형 동물로 수컷 단독 혹은 소규모의 집단을 유지해가며 영역 내에서 생활함



7fe9807eb08769f6398082e04f88736a51c2675c7b4d27894d6700772d1f6e0b6811d7c0a3dc0292ceb5d3b1644f740f2a0f7efd30a3b4d488dd25c9d4


허나 이들의 영문명은 검은꼬리누가 Blue Wildebeest, 흰꼬리누는 Black wildebeest로 후자가 정반대의 색깔로 이름이 명명되어 개인적으론 흰꼬리누보고 자꾸 검은꼬리누라고 바꿔 부르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음 ㅋㅋㅋㅋ...


몸의 빛깔에서 영감을 받은 영문명도 이해가 가긴 하나 명확한 꼬리색 특징을 생각하면 이 친구들의 이름은 한국 명칭이 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함



0fa8c32ef5db3feb5eb0c2b41bde27354d95aa10adf082f7b1d83bb76250c479919742b2a16b638663199b55efc66a5395127691498f135dba572a475eb87a5e15caa765bb8a71815dc950d0d9b5c5d2dfd735dbb5da78897a54b420


그 다음으로 언급할 동물은 같은 우제목에 속하는 멧돼지과 강멧돼지속(Potamochoerus)의 돼지들인데, 이 강멧돼지속에도 누속처럼 현재 두 종이 존재함



1eb2c532edd72aa8519dc3a61eee1434477018bc91edf70fff7d61a01ccb81ebd8


0cbbc22fe6d336996caac5bd29c12d3a305755a7c0d90e072f4516f07a5fdf2d8b1bccc7c0c3757d6c3036dd3a9a1d39133360ee53524e13ae2522f9cd87ae422268546edbde73022544


3eb5c532f1d72ab57ab0d5be2980746c28d6e10dddd2f9e12dc88eafc8dc97d47f22bef61d7097464216672e48c8


한 종은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 분포하는 강멧돼지(Potamochoerus larvatus)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약 4~6개의 아종이 존재하며 평균 3~5마리, 많으면 12마리가 가족 단위로 무리지어 생활하며 개방된 숲이나 사바나를 피하고 울창한 열대우림을 선호하는 야행성 동물임

성숙한 수컷은 주둥이에 두 개의 사마귀 형태의 혹이 융기되고 갈색 몸체에 등줄기를 따라 빳빳이 선 회색 갈기를 지니고 있음. 일부는 마다가스카르와 그 인근 코모로 제도에 도입되기도 하였음



1fb8d466d7db2ea37cfffeba119f2e2d0da3fcacc4ca7672835aa0ee02


7ce88371f5ca759661abd7b819d22c3242b380f0ea1875cc65bcbd1a72b466afc15b4e0d64c12c07bb5c29041ea548744873711243237120da6582d6940da9c5df5efab1


3fb8d46bf7db2ea37cf2deba119c7073953e33e1e5c1191c8e258e8c5e2a6fd0


다른 한 종은 사하라 이남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 분포하는 덤불멧돼지(Potamochoerus porcus)

아종은 존재하지 않고 열대우림, 습하고 울창한 사바나, 삼림이 우거진 강과 호수, 습지 근처에 서식함. 낮에도 활동하긴 하나 기본적으로 야행성 동물로 수컷 한 마리와 여러 마리의 암컷과 새끼로 구성된 평균 6~10마리, 많으면 30마리 이상의 무리를 지어 생활함


얇고 길쭉한 귀와 함께 주황색 내지 적갈색의 색을 띠고 있으며 등줄기를 따라 약간의 흰색 갈기가 자라있고 얼굴에는 특유의 검은색과 흰색 무늬가 인상적인 동물임. 성숙한 수컷은 주둥이에 두 개의 사마귀 형태의 혹이 융기됨



7eea8476b58a60fe51ee8ee64285716c86b6bde905b0d729a611237a1c248c67e69acbd311103ff185035f417c5f1c89455a953491438f518a0953dbebf8


그러나 이들의 영문명은 강멧돼지는 Bush pig, 덤불멧돼지는 Red river hog로 한글명과 영문명이 아예 정반대로 명명되어 있어 엄청한 혼란을 빚어낸다 ㄷㄷ

그나마 생물종의 특징에 맞게 이름을 부여한 검은꼬리누와 흰꼬리누의 경우와는 달리 이 경우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동물이라 신경을 덜 쓰며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뒤바뀌지 않았나 의심이 가기도 함



29e98725bc8561f323ee80b0449c706f4dbe3f66f0cd74a27626e8702a4f5525abc0cfaef6821b6da89d19fe6599c9b977dec25f


7ce98476f5ca75956db7c1b01fdf1b0de52fc36d876656e804488f41b820f7f4040f727c42bb9041dd0ac3db984e58b14961c83be37d13


알쏭달쏭한 누속과 강멧돼지속의 이름들, 흥미롭지만 헷갈린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13

고정닉 50

1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계엄 때문에 가장 큰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30 - -
28970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트위터 vs X 직원 비교 외국인들 반응
[245]
rt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37842 313
289704
썸네일
[판갤] 아무 택시나 잡아서 전국일주해보기 컨텐츠.jpg
[180]
무명소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5541 239
289702
썸네일
[디갤] 마포(구 아님) 밤에 찍은 사진 몇장 들고와봄
[18]
「아이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4424 10
289701
썸네일
[기갤] 송민호, 공익 출근 조작?... 주민시설 측 “확인 불가” [공식].jp
[2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1823 233
289699
썸네일
[새갤] 계엄령 웹소설 공모전
[158]
근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7767 90
289698
썸네일
[이갤] 대학 선배의 두 얼굴... 후배 추행ㆍ불법 촬영 상습범...
[164]
ㅇㅇ(211.234) 12.17 22089 62
28969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음식 관련 연구 대부분이 큰 의미가 없는 이유
[207]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2786 204
289693
썸네일
[기갤] 미 위스콘신주 학교서 총격…학생 용의자 등 3명 사망.jpg
[12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2281 31
28969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항문외과 의사가 만난 38세 치루 환자 썰
[378]
치즈태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44906 742
289690
썸네일
[블갤] 스페이스 마린 채플린 제작기
[51]
불량한판다(211.192) 12.17 7407 98
289689
썸네일
[국갤] 조국 가족 "면회 선착순, 가족에 기회 양보해달라"
[401]
에이플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0801 108
289687
썸네일
[기갤] 경찰, 전·현직 정보사령관 계엄 모의 패스트푸드점 CCTV 확보
[27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7247 43
289686
썸네일
[대갤] 정보) 대만에는 왜 오토바이가 많을까?
[23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34284 144
289684
썸네일
[야갤] 충격] 탄핵 찬성 연예인 뉴스 떴다 ..gisa
[1330]
야갤러(61.42) 12.17 53844 2532
2896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극한직업 조식도시락편..jpg
[305]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5235 89
289681
썸네일
[기갤]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검찰 구속.jpg
[1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2590 35
289680
썸네일
[야갤] 국회 앞에서 헌재로...尹 퇴진 집회 '계속'
[305]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2545 34
28967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조주빈 근황
[761]
nigger89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46383 252
289675
썸네일
[야갤] 트럼프 부정선거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 ■
[836]
야갤러(59.26) 12.17 56561 3157
289674
썸네일
[기갤] '연말 특수 빼앗겼다', 비상계엄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jpg
[4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7174 47
289672
썸네일
[야갤] 싱글벙글 실시간 헌법재판소를 살펴보자.jpg
[424]
야갤러(211.241) 12.17 24380 491
289671
썸네일
[유갤] 대전 성심당 주말 오픈런 근황 ㄷㄷㄷ
[335]
ㅇㅇ(175.119) 12.17 28847 54
289669
썸네일
[싱갤] 뭔가 이상한 웹소설 보스몹들 이름 근황
[92]
ㅇㅇ(210.90) 12.17 24547 38
289666
썸네일
[야갤] "미국 부유하게 만들 것"... 트럼프 확신에도 '우려'
[242]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7730 61
2896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 경찰과 한국 경찰 유니폼
[204]
shr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9047 120
289663
썸네일
[퓨갤] 도영 “하니한테 샤라웃 받고 망상했다 흐흐”
[87]
무툴(58.29) 12.17 19529 78
289660
썸네일
[야갤] 유명 탁구선수, 지적장애인 전재산 뜯고 협박 "추가 피해자까지"
[137]
야갤러(211.234) 12.17 21148 49
289659
썸네일
[싱갤] 와장창창 격변의 지구촌
[90]
ㅇㅇ(1.229) 12.17 16512 77
289657
썸네일
[야갤] 한라산에 나타난 멧돼지…등산객 고립 사고 잇따라
[166]
야갤러(223.62) 12.17 14272 51
289656
썸네일
[기갤] '몸이 춤추듯 떨려', 신종 질병 '딩가딩가' 발견.jpg
[2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6133 95
28965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 마트에서 일하다 딸기 다 쏟은 한국인
[19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3218 222
289653
썸네일
[필갤] 1년만에 현상맡겼다. 사진 받아라.
[82]
R·E·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7587 18
289651
썸네일
[국갤] 민주당 "권한대행은 국회지명 헌재 재판관 단순 임명도 불가"
[324]
괴철(121.153) 12.17 20354 600
289650
썸네일
[잡갤] 홀로 37kg 장비 옮기다 추락한 일병, 지휘관 과실 여부 수사
[480]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4663 171
289648
썸네일
[싱갤] 실시간 트페미 언냐의 내로남불....jpg
[305]
ㅇㅇ(121.140) 12.17 40621 531
289645
썸네일
[주갤] ‘넥슨 집게손 괴롭힘’ 이후 1년… 피해자 “사상검증 반복돼선 안 돼”
[544]
주갤러(211.234) 12.17 28598 546
289644
썸네일
[카연] 용병과 숨겨진 보물 이야기
[137]
우동닉ㅇㄱㄹ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1328 159
289642
썸네일
[야갤] 난데없는 계엄에 '화들짝'...'의미심장' 중국의 본심
[206]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9556 108
28964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여자들 정치싸움 특징.jpg
[195]
ㅇㅇ(59.0) 12.17 41423 149
289639
썸네일
[미갤] 독일 증시엔 있고 한국 증시엔 없는 '이것 때문에'...jpg
[138]
빌애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6321 26
289638
썸네일
[기갤] [단독] 옥택연, 4년 사귄 ♥여자친구와 데이트 포착.jpg
[20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34028 41
28963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즘 미국 시 공무원들에게 골칫거리라는 것
[13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31792 194
289635
썸네일
[기갤] "우리집 홈캠을 보고 계셨던 시어머니.".jpg
[2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35873 144
289634
썸네일
[국갤] 김용현 장관 직속으로 부정선거 수사 TF 조직
[198]
24시간할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5885 281
289632
썸네일
[싱갤] 처음으로 GOTY 후보 올라갔던 중국 근황
[795]
ㅁ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53181 370
289630
썸네일
[중갤] "문상호, 지난 달 계엄군 선발‥1일 계엄 언급"
[163]
진보의오야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0898 47
28962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헬스케어 보험사 CEO 암살범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
[340]
ㅇㅇ(115.138) 12.17 23189 173
289627
썸네일
[기갤] "오늘은 연차, 오늘은 병가"…송민호, 공익출근 조작의혹.
[350/1]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2799 267
289626
썸네일
[중갤] "'선관위 접수·HID 동원' 모두 노상원 지시"
[196]
진보의오야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5294 133
289624
썸네일
[기갤] 이재명, 20만 팬카페에 “이장직 내려놓겠다”
[240]
긷갤러(39.7) 12.17 20157 22
뉴스 ‘보고타’ 측 “1월 1일 무대인사 취소…애도의 의미” [공식]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