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에는 백도라는 섬이 존재하는데

하나의 섬이 아니라 여러 섬이 군도를 이룬 세트임

섬에 있는 것도 일본이 지어놓은 등대가 전부

백도에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옛날에 옥황상제

의 아들 되는 양반이 큰 잘못을 저질러서 원래 백도가 있던 자리에 귀양을 갔다고 함

그랬던 아들내미는 거기 있던

용왕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됨

그렇게 옥황상제의 아들은 반성하라고 귀양 보내놨더니

반성은 안 하고 용왕 딸이랑 꽁냥꽁냥 연애질도 하면서

경치도 좋고 물도 좋겠다 재미 좀 보고 있었음

이제 반성 좀 했겠지? 하고 옥황상제는 아들 보고 돌아오라는 연락을 하게 되는데

계속 아들이 안읽씹을 하는 거임

카톡에 1이 사라지지 않자 당황한 옥황상제는 아들내미 걱정에 신하들을 보냈는데

걍 싹 다 함흥차사 돼서 돌아올 소식이 없는거임..

그래서 옥황상제는 직접 가 보기로 하는데

아들아 아빠가 미안해 ㅜㅜㅜ

?

뭐야 저새끼들

아들 찾으라고 보내놨더니 여기서 뭐 해

씨발럼들이 시키는 일은 안 하고 월급루팡짓을 해?

하읏 자기야 더 세게!!

...

야

어

시발 아빠 그게 아니고

그래 시발 돌아오기 싫으면 평생 거기 살아라

돌 석(石)!

그렇게 열받은 옥황상제가 아들과 신하들까지 세트로 돌로 만들어버렸다는게 백도의 전설이다

아무튼 백도는 일반인들의 입도가 철저히 금지되는데

그건 바로 1979년부로 대한민국 명승 제7호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에서 관광객은 물론 낚시꾼, 어민들도 못 가게 막아놓은 상황임.

혹자는 옥황상제가 아직도 석화 마법을 써서 그렇다곤 하는데 진위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함..

이렇게 환경을 이유로 출입이 금지된 무인도들은 전라도 다도해에 꽤나 많으며

총 207여개의 무인도가 출입이 금지되어 있음

바로 희귀한 자연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기 때문임

의외로 신안은 출입금지가 아닌데

짐승새끼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보아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도 될 법 하지만 왜 안됐는지는 전라남도지사만 알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