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를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름. 개인적으로 나는 GW 에게 게임의 완성도나 탁월한 전략의 구현 이런 정교한 시스템을 바라진 않음. 세계관을 오래 사랑해온 팬으로 내가 열심히 만들고 도색한 애들이 테이블 위에서 뛰어노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의 즐거움임. 어떻게 보면 강아지 산책시키는거랑 비슷한 기분임.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킬팀은 내게 딱 맞는 게임이다. 모델 하나하나에 쏟는 시간이 아주 긴 편이라서 각 모델들이 버려지지 않고 모두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며 (캠페인에서) 성장해가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있음. 암튼 오늘은 그 동안 시간 들여 만든 킬팀 프로젝트 두 가지가 끝나서 정리해봄.
내 킬팀 멤버들 초상화 콜라주. 캠페인에서 멤버들 이름은 삼국지 위나라 장수들 이름 따라감. 최고렙은 우하단의 플라즈마 사수 하후연. 어느덧 레벨 3이 되었다. 캠페인은 즐겁다. 매주말 모임이 있고 신규 유저도 얼마든지 환영.
그런데 이번 주말 이후 올다가 이전 문제로 한 달간 쉬는고로 일반 보드카페에서 갖고 있는 지형을 들고가서 게임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음. 그래서 3년 전에 사고 묵혀둔 킬팀 스타터 지형을 칠해봄.
작품명 회랑의 플사.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마음에 든다. 진작에 칠할걸 하고 후회중. 사진찍는 맛이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음.
폰카 명도를 최고로 하고 찍은 샷. 아침햇살을 받는 제국 폐허.
실물은 대충 이럼. 암튼 열심히 플레이하던 게임인 킬팀도 풀페인팅으로 접어들고 지형도 칠하고 나니 더욱 애착이 가는 듯.
킬팀: 붉은 헬멧단 단체사진. 내가 워해머를 좋아하고 즐기는 이유 중 하나는 게임 중 언제 사진을 찍어도 디오라마 같은 연출이 나오기 때문. 그리고 이런 사진을 찍고 앉노라면 수 백 시간의 페인팅도 아깝지 않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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