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익숙한 손모양이 있는 위 짤의 향수부터 알아보자.

글로시에의 첫 향수인 글로시에 유.

향갤에선 별로 관심 없지만 더쿠 뷰티판 등

계집애들이 많은 커뮤에선 꾸준히 언급되는 향수 이다

막 엄청 대중적이진 않아도 약간의 인기는 있는거 같음

왜냐하면 플뽀보다 저렴한 가격에 플뽀 비슷한 향이라서 ㅇ

레딧의 /FemFragLab에서는 매우 고평가를 받는 향수임

/FemFragLab은 계집향수만 다루는 판인데 찐 향수 십덕들만 있음

정상인들이 모여있는 그냥 향수판, 여자향수판은 따로 있음

2017년작인 글로시에 유는 국내 편집샵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향사는 상탈33, 떼마차, 떼누아 등으로 유명한 프랑크 뵐클.

글로시에의 브랜드 명성이 그닥 높지 않고(게다가 미국브랜드)

향수라고는 글로시에 유 딱 하나 뿐인데 꾸준히 인기가 있다.

상업적인 향수가 아닌데도 인기가 있다. 흥미로운 현상이다.

그 글로시에에서 7년만에 나온 2번째 향수를 보자.

2024년작 이 향수의 이름은 글로시에 You Doux.

Doux는 부드러운, 달달한 이라는 뜻이고 [두]라고 발음한다.

프랑스어로도 [두]라고 하고 영어로도 [두]라고 발음함

그래서 [유 두]가 아닐수가 없는 향수 이름이다.

조향사는 여전히 프랑크 뵐클.

티카를 들여다보니 상탈 33과 비슷한 분위기인거 같다.

아닐 수도 있음 아직 안 맡아봐서 나는 몰?루.

전작인 글로시에 유가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므로

글로시에 [유 두]도 출시되어야 마땅한데

출시 후 반년이 넘도록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직구대행 보부상들이 외국에서 보내주기는 하는 것 같은데

위에서부터 영국 구매대행, 캐나다 구매대행, 미국 구매대행이다.

영국은 [유 YOU DOUX 두 오드퍼퓸]으로 표기하는 수작을 부렸다.

캐나다는 [유 듀스]라고 향수 이름을 바꿔버렸다.

미국만이 [유 두]라고 정직하게 썼다.

이 향수의 이름은 [유 두]가 맞다. 소비자를 현혹하지 마라.

"저기... 신뢰지만 향수 뭐 쓰십니꺼?"

"네? 저는 글로시에 유두를 써요"

"유두 냄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