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돡포 곽빈 인터뷰.txt

윤아베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21 14:19:25
조회 14275 추천 66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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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u8d7iC7otg&t=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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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두산베어스 투수 곽빈입니다.


- SSG 경기에서 복귀하던 날의 기분

신인일 때 개막전부터 던져봤는데, 그 때보다 더 긴장했다. 연차가 쌓이다 보니 감독님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해서 긴장했다.


- 마인드컨트롤은 어떻게 했는지

추신수 선배님께 홈런 맞고 거기서 '내가 뭐 하고 있는 거지' 하고 정신이 확 들었다. 그 때부터 내 공을 던지며 집중했다.


- 내 것 해야겠다 하고 나서 제구가 잡힌건가

거기서 상황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공 좋으니까 네 공 믿고 던져보자."(라고 해준) 장승현 형 사인대로 던졌다.


- 복귀전 팬분들 기립박수

지난 19년 20년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런 힘든 것이 한 순간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너무 감사하고 뭉클했다.


- 눈물 안흘렸나

경기 중엔 눈물 흘리지 않습니다.


- SSG KIA 경기 등판하면서 좋은 피칭, 앞선 두 경기 잘한점과 못한점은?

너무 욕심을 부렸다. '어떻게든 잘 던져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지.' 했던 것 때문에 내 공도 잘 안 나왔다. 힘도 많이 들어가서 제구가 안 됐다.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을 혼자 망가뜨렸던 것 같다.


- 칭찬도...

칭찬은 일단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 상황도 좋았고, 직구나 이런 것에 자신있게 한 공이 나왔다.


- 좋은 공 나왔다고 한 영상 돌려봤나

5번 정도 돌려봤다.


- 어땠나

'아, 좀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만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그랬다.


- KIA전 인상적인 장면, 오재원의 마운드 방문

"어차피 게임은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너 혼자 하려고 하지 마라. 수비 믿고 던져라, 그러면 좋은 결과 온다. 해보자, 자신있게 던져라." 라고 했다. 그 때도 마침 좋은 플레이가 돼서 거기서부터 숨통이 좀 트였다.


- 바로 뒤에 병살 나왔는데 그 이후 심리적 여유를 찾은건지

1아웃 잡기 전까지 심리적으로 이상하다가 잡고나서 뭔가 풀어진 느낌이 들었다. 


- 무려 2년 10개월 만의 복귀, 조바심 나서 재활이 더 길어진 것 같다고도 했었는데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도 나는 앞으로의 야구 인생이 더 많은데 나중에 아플 것 지금 아팠다고 생각하고 더 단단하게 성장해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 2020년 2군 캠프 합류하면서 '몸상태는 70%'라고 했는데 팔꿈치 통증이 또 생겼다. 이후 어떻게 준비했나

성격상 욕심이 많고, 데뷔하자마자 1군에 있었기 때문에 자만심도 많았던 것 같다. 다치는 것은 내 투구폼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비시즌에 교정하고 생각도 좀 바꿨다.


- 힘든 기간을 극복하게 한 원동력

엄마가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신인 때는 경기를 계속 보러 오셨다. 그런데 내가 시합 못하고 재활만 하니까 야구도 안 보시고 TV도 안 보시더라. 그럼에도 좋은 말씀 해주시고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 주셔서 견뎠다.


- 어머님이 해준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말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야구할 날 많으니 조바심 내지 말자.


- 배번 변경

고등학교 때 47번이었다. 그 번호 달면 야구 잘 할 것 같았는데 아직 모르겠다. 조금 더 잘 어울린다 생각해서 달았다. (추가 번호 변경 의사는) 만약에...한 번 1번은 달아보고 싶은데 일단은 47번 계속 달고 싶다.


- 1번 거쳐간 함덕주와 지금 박치국과 친분이 있는데 두 선수에게 한마디

박치국 형은 좋은 선배니까 후배가 부탁하면 챙겨주지 않을까 그러지 싶다.


- 지금 가장 자신있는 구종

직구와 커터, 그리고 체인지업. 신인때는 커브가 자신있었는데, 폼 고치고 커브 던지니까 원하는 각이나 그림이 안 나왔다. 팔 내리니까 커터 첸접이 편하다.


- 직구 자신감을 많이 드러냈는데 수술 후에도 직구 위주 피칭인지 변화구로 잡는 피칭으로 갈지 계획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어릴 땐 힘이 많다. 최대한 빠른 직구 위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힘 떨어지면 변화구로 가야 할 것 같다.


- 팬질문 1) 배명고 시절 투타 모두 했는데, 대타로 나설 생각 있는지

나는 항상 꿈꿨다. 2018년부터 어쩔 수 없이 타자로 나가서 안타 치면 어떻게 되나 생각했다. 항상 거울보고 스윙 돌리고 있다.


- 팬질문 2) 정재훈과 투구폼 비슷하다는 의견 동의하는지, 41번 생각 있는지

정재훈 코치님과 투구폼 완전 다른 스타일인 것 같다. 41번은 좋다. 주신다면 받을 생각 있다. (41 vs 1 vs 47 순위는) 47번-1번-41번


- 팬질문 3) 프로필 사진 찍을 때 이영하 글러브 낀 이유는

그 때 이영하 형이 글러브 준 거라 비시즌때 그 글러브 끼고 했다. 그거밖에 없어서 일단 했다.


- 팬질문 4) 신인시절 호흡 맞춘 양의지 만나면 던질 공은

자신있게 변화구 던진다. (어떤 공?) 커브. 양의지 선배한테 직구부심 부리면 큰 것 맞는다.


- 팬질문 5) 모아이석상 패트와매트 별명 좋아한다 싫어한다?

좋아한다. (둘 중에 어떤 게 낫나) 패트와 매트. 그거 이영하 형이 지어줘서. 모아이는 좀 그렇다... (고교 별명으로 알고있는데) 맞다. 고1때 일본 전지훈련 섬으로 갔는데 나랑 닮았다고 하더라. (패트와 매트를 선호하는걸로 ㅋㅋ 모아이는 자제했으면 하는건가?) 네.


- 팬질문 6) 뺏고 싶은 다른 두산 투수의 구종

함덕주의 체인지업 (!? 두산 선수가 아닌데요?) 앗...아아 다른 두산 투수요. 저는... 이승진의 커브. (이유는?) 이승진 형이 거의 투피치 스타일인데, 직구가 워낙 좋고 커브까지 좋아서 좀 갖고 싶다. 


- 팬질문 7) 재활기간 가장 그리웠던 것

일단은 1군 마운드가 제일 그리웠다. 그것만 보고 했다. 이 날이 오기만을 정말 힘들게 기다렸다.


- 올 해 목표

거의 3년 가까이 돼서 복귀하는 것인데, 좋은 성적보다는 아프지 않고 끝까지 1군에 있으면서 감독님과 팬분들 믿음, 가능성 보여드리고 싶다.


- 팬분들께

3년 동안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최선 다하는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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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아 잘하자 아프지말고



출처: 두산 베어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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