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2015년까지 지속된 한가구 정책과 시진핑 시기에 들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줄어든 신생아 숫자 및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인구구조 때문에 최근에는 이를 근거로 중국이 GDP 1위 차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고 2030년을 전후로 중국이 GDP 분야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다 한들 얼마 안 가 이대로라면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매우 높음. (2021년 4월 PBOC에선 2025년부터 중국의 인구 감소가 시작될꺼라고 예측했음, 2019년 센서스 당시 인구감소 예측시기는 2030년대 초반이였고)
여기서의 유일한 변수는 중국이 소위 중국제조 2025라고 부르는 고부가가치 제조업이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건데 이러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인구가 줄더라도 낮은 속도로 GDP 성장이 가능하거나 최소한 유지는 가능하거든, 여기에 더해 위안화 패권까지 더하면 자국 경제가 위급상황시 자유롭게 금리를 조절해 경기를 부양하거나 다른 나라의 경제권을 옥죌 수 있는 건 덤이고
그 예가 유럽과 일본인데 얘네는 고부가가치 산업과 금융업,지재권과 같은 원천기술을 꽉 쥐고 있어 가만이 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국가인데다 미국은 거기에 더해 달러패권과 플랫폼 기업,이민까지 있으니 더이상 말 할 필요도 없음. (사실 우리나라도 반도체 산업을 필두로 한 디스플레이,조선업,배터리 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나라임.)
지금 미국의 목표는 단기간 내에 중국을 붕괴시키거나 꿇게 하는게 아닌 삼성,TSMC,인텔,SK 하이닉스,LG화학,ASML과 같이 보다 적은 인력으로도 많은 돈을 버는 고부가가치 기술기업 및 제조업들을 조지겠다는거임.
그리고 미국의 이러한 면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는 액션이 이전 트럼프 행정부부터 이어져온 중국의 화웨이 조지기와 현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일본,대만,유럽과 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 동맹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
참고로 이 고부가가치 기술의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반도체,배터리,5G,AI,전기차,바이오,저탄소 발전 기술 등이 있음.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 기술동맹에 있어 핵심적인 국가 중 하나임. (한미 정상회담때 바이든이 우리나라 대기업들 언급 많이 해주고 44조 투자 챙겨간건 군붕이들도 알꺼임)
여기에 더해 중국의 태평양을 통한 해로 진출과 육로를 통한 일대일로를 막음으로서 중국이 추구하는 위안화 화폐 패권을 막으려 하는 것도 있음.
단적으로 4월 스가-바이든 미일공동성명에서 양국은 5G,반도체,인공지능과 대만 해협 및 센카쿠 열도의 안보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공동성명을 냈는데 이것이 중국의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진출과 군사적으로는 태평양 진출을 막는 내용이기도 함.
그리고 한미정상회담때도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 이야기랑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야기가 나옴으로서 간접적으로 우리도 미국편에 섰고.
위안화 분야는 나중에 디지털 화폐 관련해서 여기에다 자세히 적어볼 생각이지만 현 미 연준에서 CBDC(디지털 화폐)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밀고있는 이유가 순수 지폐로는 달러와의 싸움이 전혀 안되니 세계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화폐 상용화를 추진한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음.
그리고 중국 입장에서 보자면 아직까지 달러화 대비 상대적으로 위안화 강세인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기도 함. (쉽게 말해서 조금이나마 가능성 있는 지금이 아니면 가능성 없다는건데 지금 미국 일자리 회복 속도 보니까 아주 빠른건 아니지만 그렇다 해서 마냥 느린거도 아니라 미국이 중앙은행서 자산 매입 줄이고 금리를 올리는 테이퍼링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다 봄, 최소한 작년 예상보다는 빠름)
결론 : 중국이 미쳤다고 미국과 그 동맹국 상대로 아-태 지역에서 대규모로 선빵치지 않는 한 미국은 중국 상대로 멸망전이나 군사적 결전을 할 생각도, 중국을 무너뜨릴 생각도 없을꺼임.
되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GDP 1위를 차지해도 미국이 기술전쟁에서 밀려 중국이 자력으로 고부가가치 원천기술을 대거 확보하거나 제1도련선을 완전히 차지하지 않는 한 여유로울 가능성이 높음.
미국이 원하는건 중국이 단순히 거대한 시장으로 남다가 서서히 사멸하는거지 중국이 무너지는게 아님.
오히려 갑작스레 중국이 무너져버리면 미국도 받는 경제적 충격이 엄청 커질 수 밖에 없어서 피로스의 승리 밖에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어차피 중국과 붙어있는 우리나라 국민 입장이면 중국 붕괴나 멸망을 기원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미국은 중국을 적당히 그 이상으로 못 크게 하는게 목표라고 봄.
실은 이게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P.S 이거 미주갤이랑 백악관갤에다 먼저 쓴거긴 한데 여기에도 가져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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