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글부터 읽어오길 바람)

이건 어느 수준의 핵능력을 보유했느냐에 따라 얘기가 달라지는데

혐성, 엘랑스, 짱깨 등의 상임이사국 지위에 오른 주요 핵보유국들을 예를 들어보자. 이 핵보유국들은 제대로된 ICBM 내지는 SLBM을 수 백발 단위로 보유중이고(혐성-뱅가드급, 엘랑스-트리옹팡급, 짱깨-진급)

대탄도탄 조기경보망, 조기경보관제기(AEW&C), 조기경보인공위성 등의 시스템을 구비해 적의 선제공격 의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국가들이며 막강한 해공군 강국들로 재래식 전력으로 자국의 주요 핵전력을 보호할 수 있는 국가임.

반면 북한에는 저 셋 상임이사국 수준의 핵전력이 없다는거임. 당연히 저 수준의 고도화된 ICBM, SLBM도 없고 북한의 조기경보망은 구소련 시절의 P-14 Tall King 2차원 레이더 수준으로 한정되는데 당연히 냉전 시기의 유물이다보니 RCS가 적은 탄도탄(현무 내지는 에이테킴스)들을 제대로 탐지할 수 없고 게다가 북한 고질적인 전력난으로 인해 레이더도 제대로 가동이 안되어서 한미연합군 전술기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즈그들 현실임.

거기다가 재래식 격차가 아득히 벌어졌다는 것이 걔네들 입장에선 큰 패널티임. 핵 앞에서 재래식이 쓸모 없다는 이야기는 저 위의 상임이사국 수준의 전력을 보유한 국가라면 가능한 이야기지만 북한은 아니라는 점임. 북한에는 자국 전략자산들을 노리고 날아드는 현무 탄도탄들을 요격할 IAMD 자산이 아예 전무하고 전략초계중인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엄호할 대잠초계기 전력, 현대식 잠수함도 전무함. 대한민국 공군 17전비 F-35A 스텔스 전투기, 일본 이와쿠니 기지 주둔 미해병대 F-35B의 경우에는 번개-7 아니 번개-7 할애324비가 찾아와도 효과적으로 추적해 격추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함.

(출처-https://defence-blog.com/source-israeli-f-35-destroyed-chinese-made-radar-during-airstrikes-in-syria/)

(2019년 당시 이스라엘 F-35에 의해 격파된 시리아군의 중국제 JY-27 카운터 스텔스 레이더)

북한에는 그렇다고 E-4B nightwatch 수준의 공중 지휘소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님.(이건 북한이 멸망할 때 까지 절대 구비못함) 북한은 오로지 지상기반 지휘통제시설에서 각 전략군 제대에 지령을 하달하는 방식을 계속 취할 수 밖에 없음. 당연히 VHF/UHF 통신 등이 복잡해질 것이고 그 지령을 받은 북한 전략군 소속 TEL들은 전개 및 기립하면서 기계신호가 발생할 것이고 아측 SIGINT, ELINT 자산에 포착되고도 남아서 북한은 남한에 대해 기습적인 선제핵공격을 가할 확률이 0%에 수렴함.

(프삼오의 GMTI 기능)

반면 남한에는 북한의 핵전력의 이동 및 전개를 상시 추적하면서 타격을 가해 파괴할 수 있는 재래식 전력들이 넘쳐남. F-35A 스텔스 전투기, 기존 4세대 이상 전술기들, 잠수함들(북한 SSB 상대) 등이 그 예시임. 거기다가 북한이 전술핵으로 한미연합사 지휘통제시설들을 무력화시킨다고 쳐도 공중에 떠다니는 E-737 AEW&C는 대응할 방법이 없으며 마찬가지로 해상에서 C2 노드 역할을 수행하는 아측 세종급, 정조급 이지스함들을 추적해 격침시킬 수단이 아예 없음

즉, 북한은 실시간 정보 수집능력이 전무하고 아측 지휘통제능력을 무력화할 수단도 없음. 반면 남한은 북한의 지휘통제시설들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들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고 문어발들도(전략군 주둔지, SSB 등) 단칼에 잘라낼 수 있는 수단 및 실시간 정보 수집 능력들을 계속 확보하고 있는 상황임.

(국과연에서 개발중인 상승단계요격미사일)

위에서 말했다시피 IAMD 자산이 하나도 없는 북한과 달리 남한은 IAMD 자산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도 큰 이점임. 2020년대 중반에 L-SAM을 배치함으로써 자체적인 3단 방어망을 완성할 계획이고 장기 플랜이지만 KF-21 또는 그 파생형 전투기에서 상승 단계의 북한 탄도탄에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중임. 북한이 남한 상대로 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니 북한 탄도탄의 생존률은 기술의 발전으로 계속 저하될 것임.

결론적으로 남한은 앞으로 북한에 대해 더 공세적인 입장을 취할거고(수세적으로 입장을 취해도 서울에 핵 떨어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 재래식 전력으로 북한군의 취약점을 공략해 북핵 전력을 예방선제공격으로 무력화시키기 위해 정보 수집 능력, 타격 능력, 미사일 요격 능력 등을 계속 고도화 시킬 것이라는 사실은 물론이고 선제공격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란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