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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 여행기(벨기에 1부)

한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5 01:40:02
조회 4547 추천 23 댓글 33


안녕.

네덜란드 여행기를 올렸던 한독이야.


벨기에 편을 적기 이전에 현재까지 내가 다녀왔던 국가는,,

유럽 20여개국과 터키 정도라고 할 수 있어.

네덜란드랑 벨기에는 혼자 다닌 여행이라서 사실 재미가 좀 떨어질 수 있고

나머지 여행들은 친구랑 혹은 연인이랑 다닌 여행이기에 아마 스토리가 조금 더 있어서 재밌을 것 같아.

일단 이번 여행기들을 마무리 하고 차근차근 가끔씩 글들을 올리고 싶어.

재미는 없겠지만,,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네.


이번 편은 벨기에야.

다음 편은 벨기에 2부와 프랑스를 올릴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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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에서 달리고 달려 안트워프(Antwerpen)에 도착했어.

유럽 기차역들이 다 그렇다지만 이번 역도 되게 웅장하고 고풍스러워서 멋있다고 생각을 했어.

밥도 먹을 겸해서 들고 온 빵과 물을 벤치에 앉아서 먹다가 어디를 갈지 지도로 보고 출발!


근데 여기서 나의 여행 중 두 번째 사건이 발생했어.

첫 번째 사건은 영국 여행 중에 다니던 때인데 그건 정말 나중에 썰을 풀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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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랑 싸웠어.

이제는 시간이 좀 흘러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여자가 KFC 치킨을 먹고 있었고 먹다 남은 치킨 조각들을 길거리에 던지면서 비둘기에게 밥을 주고 있었어.

근데 나는 당연히 길을 지나가야 하니깐 슥 지나갔고 비둘기들이 날개짓을 하며 푸더덕 거렸어.

그러다 눈이 마주쳤고 나는 당연히 서로 웃으며 하이 할 줄 알고 그 여자에게 웃으며 길을 지나갔어.

근데 그 여자가 화를 내는 거야.

그래서 왜 그러나 싶어서 "What's wrong?" 이라고 질문을 했는데 아마 프랑스어를 하며 화를 계속 내는 거야.

사실 행색이 벨기에인 같아 보이지는 않았고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이민자 출신이었던 것 같아.

그렇게 서로 설전을 하는데 이 여자가 "Chino, Chino. Go to China"라며 말을 하길래 나도 바로 "Go to Africa, here is not your country, nigga" 라며 응수를 했어.

사실 흑인 남자라면 무서워서 그렇게까지 대응은 못했겠지만 아무래도 여자니깐 그냥 말을 막 내뱉은 것 같아.

여자가 화가 나서 나한테 다가오길래 다시 도망을 쳤고 여자가 벤치에 앉아서 계속 화를 내고 있었어.

여기서 무시하고 그냥 떠나는 게 맞는 대응이겠지만 당시에 나는 심심하기도 했고 이대로 도망치면 지는 기분이 들어 다시 그 여자에게 돌아가서 정확하게 뭐라 말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계속 뭐가 문제냐고 따졌던 것 같아.

여자가 치킨 조각을 나한테 던졌는데 다행히 나는 맞지 않았고 다시 주워서 여자한테 던졌는데 여자가 맞았어.

여자가 화가 나서 다시 일어나서 나한테 다가오는데 나는 다시 도망쳤고 여자가 나한테 침을 뱉었어.

사정거리 밖이라서 맞지는 않았고 나도 다시 가래침을 긁어 모아서 벤치 앞까지 다가가서 여자한테 뱉었어.

제대로 맞지는 않았지만 조금 얼굴에 튀었더라고.

여자는 영어를 제대로 못해서 불어로 계속 말을 씨부리고 나는 영어로 계속 씨부리다가 어느 순간 여자가 일어나서 가길래

그냥 마지막에 "Have a good day" 하고 갔는데 여자도 "You too" 라고 하길래 이게 뭔가 싶었어.

여기서 제일 웃긴 포인트는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계시던 백인 벨기에 할아버지의 표정이었어.

동양인과 흑인이 자신의 조국에서 서로 지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느낌은 어떨까?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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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싸움을 일단락하고 길거리를 걸으며 찍은 모습들...

건물들이 참 고풍스러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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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성모 마리아 성당.

사실 이미 유럽의 수많은 성당들을 봤었기에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어.

심지어 외관 공사중이었어서 모습은 딱히...

입장료까지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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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살짝 찍은 모습.

가격이 12유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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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워프는 플랜더스의 개의 촬영지이기도 해.

무슨 내용인지는 알지만 사실 나는 플랜더스의 개의 동화를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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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워프의 시청.

처음엔 중세 유럽의 모습을 담아낸 건물이어서 멋있다고 느꼈지만 요즘은 그냥 주민센터로 느껴져서 아무 감흥이 없어.(실제로 한국으로 치면 동사무소로 사용되는 것도 맞고 ㅋㅋ)

너무 김빠지는 소리를 해서 미안해.

노부부를 뒷모습으로 해서 구도를 찍어봤어.

추측이지만 아마 한 평생을 이곳을 고향으로 해서 사시고 계시지 않을까...?(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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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를 보러 가는 길거리.

참 유럽다운 길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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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트 스테인이라는 성.

작은 성이라서 딱히 볼 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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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으로 가기 위한 부두.

작은 배가 왔다갔다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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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에서 찍어본 안트워프의 운하.

스토리에 올리기 위해서 나름의 보정을 했는데 더 좋은 사진을 건져서 아쉽게도 탈락한 비운의 사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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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다시 찍은 시청사.

확실히 멋있긴 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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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유럽의 거리 2.

버스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죽어라 뛰던 도중에 찍었던 사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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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던 도중 갑자기 나타난 교회.

뭔가 하고 들어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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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교회의 모습 ㄷㄷ;

기도를 드리고 후다닥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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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착한 안트워프 중앙역.

내부 모습도 매우 웅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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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버스를 타고 도착한 브뤼셀.

버스가 거의 1시간이 지연돼서 화가 났지만 여기는 유럽이야.

이런 거에 화를 내면 안 돼.

그냥 그러려니 해야 돼...

브뤼셀은 유럽의 수도라고 할 만큼 발전된 도시야.

높은 건물들이 많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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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이 북역에 있어서 북역 사진을 찍어봤어.


유럽의 수도라고 할 만큼 EU 국기와 EU 국가들의 국기가 나란히 걸려있지.

되게 멋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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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갈까 했는데 돈이 아까워서 킥보드를 타고 가기로 했어.

Bolt 앱을 깔고 이리저리 다니고 유럽연합 본부에 도착했어.

EU 국기가 참 멋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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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본부 앞 건물까지 가고 싶었는데 횡단보도가 없어서 지하도로를 이리저리 찾아다녔어.

딱 봐도 이방인처럼 생긴 서양인도 길을 찾고 있길래 불러서 같이 길을 건넜지

이 형님은 이탈리아 사람이야.

브뤼셀에 출장을 왔다가 잠깐 짬내서 시내 구경을 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고.

이래저래 얘기를 나누다 헤어졌어.

멋있는 양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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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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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건물이야.

근처에는 많은 나라들의 대사관들이 있더라고.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는 나토 본부도 있다는데 당시에는 나토까지는 생각을 못해서 가보지는 못했어.

가봤으면 좋았을텐데 딱히 후회는 없어...

학생들이나 외국인들이 단체로 관광을 몇 몇 하더라.


나는 개인적으로 EU가 참 정의로운 집단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실베에서 발칸 국가들끼리의 분쟁에서 EU는 아무 행동을 취하지 않았고 결국 미국이 정리를 했다는 글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었어.

역시 미국 형님만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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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과 관련된 여러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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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의 대사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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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브뤼셀 왕궁이야.

당시에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이 순간만큼은 해가 밝게 떠서 잘 찍은 것 같아.

보정을 좀 했는데 더 멋있어 보이려나? ㅎㅎ

너무 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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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지나가다 찍은 흔한 건물...

내 기억으로는 관공서였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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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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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었나? 미술관 같은 거였어.

개인적으로 나는 박물관에 흥미가 없기에 알아보지도 않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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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은 홍콩 사람이야.

벤치에 앉아서 물을 마시는데 혹시 한국인이냐고 묻더라고.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생긴 게 한국인처럼 생겼대.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혹시 건물에 새겨진 한글이 뭐라고 적혀있는지 묻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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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을 보니 웬 한국어가 적혀진 간판이 있더라고.

사실 정 건너편에 있었던 건 아니라서 저 간판은 없었고 살짝 왼쪽에 있었기에 우리 둘 다 영어로 적혀진 부분은 보지 못했어.

그래서 "Korean Cluture Hall"이라고 답을 해줬더니 자기는 한식당인 줄 알았다고 하네. ㅋㅋ


자기는 방학 삼아 대학에서 1달 정도? 유럽 여행을 시켜주는 여름 프로그램? 같은 것에 참가를 해서 지금 시내를 돌아보고 있다고 했었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며칠 전에 네덜란드에 있었고 곧 핀란드로 간다고 했었던 것 같아.

우스갯소리로 홍콩 애들은 중국 사람들을 싫어하냐고 물어봤는데 아마 젊은 애들은 거의 다 싫어한다고 답을 했었어.

한국 사람들도 싫어하지? 라고 물어서 "of course" 라고 답을 해주고 서로 바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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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승리의 성모 성당이라는 곳이야.

흔하디 흔한 유럽의 성당 중 하나기에 그냥 옆모습만 보고 슥 지나갔어.

참고로 당시에 다른 유럽 국가들을 몇 개 이미 보고 왔었기에 매우 흥미가 없던 순간들이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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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 드 쥐스티스라는 법원 건물을 지나고(사진을 업로드 하는 걸 깜빡했네.)


Mont des Arts 라는 공원으로 갔어.

브뤼셀 왕궁쪽에 있는데 바보같이 지나치고 다시 가는 거였어서 혼자 욕을 내뱉으며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갔던 기억이 있어.

귀찮아서 그냥 가지말까 생각을 했는데 언제 브뤼셀에 다시 올까 싶어서 꾸역꾸역 올라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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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서 보는 브뤼셀의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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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안으로 돌아와서 먹은 벨기에 와플이야.

그냥 흔한 와플에 설탕과 누텔라를 바르고 딸기를 토핑한 와플이야.

5유로인가? 좀 비쌌어서 먹지 말까 싶었는데 역시 또 언제 브뤼셀에 와보겠어 하고 생각을 하고 사먹어봤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맛이지만 역시 맛있었고 이걸 먹고 와서 집에서 딸기랑 누텔라를 사서 와플에 며칠 동안 발라 먹은 기억이 나네.

계속 먹으면 돼지될까봐 스탑했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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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플라스(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우아하고 역사적인 건물들로 둘러싸인 거대한 도시 광장입니다.)에 도착했어.

국말로는 그냥 대광장이양. 14세기부터 있었다는 건 좀 신기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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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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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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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오줌싸개 소년의 동상.

가끔씩 옷을 입는다는데 나 떄는 그냥 맨몸이었어.

10초 정도 보고 힘들어서 그냥 빠져나왔었어.

별 거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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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로 가는 길에 여자랑 남자가 싸우길래

오우오우 치정 싸움인가? 아니면 남자가 그냥 여자한테 시비를 거는 건가? 생각을 했는데

여자가 한번 샤우팅을 하고 나서는 갑자기 남자랑 다시 같이 걸어가길래 띠용? 했어.

정체가 뭐였을까 저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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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브뤼셀..

람들이 한가로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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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에는 3개의 오줌싸는 동상이 있어.

소년, 소녀, 개로 알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개야.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고 가는 길에 있길래 웬 개 동상이 길래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이렇게 3개가 있다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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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에서 마신 맥주.

1편에서 말했듯이 나는 그 나라 혹은 그 도시의 맥주를 한번은 마셔보는데 암스테르담 거보다 맛있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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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숙소를 구한다고 살짝 외곽의 호스텔을 잡았는데 확실히 이민자들이 많이 보이고 도시가 좀 정리가 덜 된 느낌이라서 으스스했어.

후다닥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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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실을 잡았는데 나 포함 둘밖에 없었어서 매우 행복했어.

가격이 내 기억으로 35 유로 정도 했었는데 비싸서 부들부들 거렸지만 어쩌겠어.

벨기에, 네덜란드 물가가 비싼 걸...

그래도 내 도미토리 인생 중 제일 깨끗하고 좋은 호스텔이었어.

강추!

같이 썼던 사람이 1편에서 말했던 수리남에서 왔고 네덜란드에서 일하는 아저씨였어.

그렇게 하룻밤이 저물어가고 다음 편은 벨기에 겐트, 브뤼헤를 가는 벨기에 2편이야.

프랑스 편도 같이 붙여서 올릴게.


재미없고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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