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1일차 후기에 남겼듯 예약해둔 숙소에 가보니 실수로 4주 뒤 화요일 예약을 해버림. 급하게 근처 숙소 검색해봤는데, 정말 다행히도 1인실 방이 남아있는 곳이 있었음.
조금 낡은 펜션이지만 싼데다 (5만) 귀여운 댕댕이 두마리랑 고양이도 있는 곳이었음. 거기다 자전거 실내보관까지 해줌.
한라산 등반하고 바로 텐트에서 자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숙소를 잡은건데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음. 세탁하고 샤워하고 누으니까 기절하듯 잠듬.
퇴실시간 11시인데 그때까지 빈둥거리다 나옴.
흔한풍경
김치국 대표 관광지답게 그냥 어딜 가도 경치가 괜찮음.
다락쉼터 인증센터
첫번째 도장을 찍음. 보통 종주 시작하면 제주 공항 부근 용두암부터 찍을텐데 난 한라산다녀오느라 제낌.
귤과 둘레길
귤 파는데 가서 천원치만 사서 먹음 ㅋㅋㅋ 진짜 개맛있음. 중간중간 귤로 보급함.
그리고 어딜가든 ㅆㅅㅌㅊ 경치더라. 해안 둘레길이랑 한라산 둘레길 트래킹하고 맛집도 다니고 하려면 한달살기 해야할 듯.
협재해수욕장
여기 바닷물 때깔 ㅅㅌㅊ더라.
한동안 멍때리고 구경함.
협재해수욕장 드론으로 찍으려고하는데.. 조종기 안챙긴걸 알게 됨. 진짜 황당하더라. 숙소예약도 등신처럼 하고 조종기까지 깜빡할 줄이야..
제주도에 드론 렌탈하는 곳 있나 검색해봤는데 내개 원하는 기종은 택배로 보내야하고 서귀포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함. 그렇게 되면 또 하루를 날리게 되는 거라 머리가 복잡해짐.
그러던 차에 누가 우리집에 가서 조종기를 택배로 보내면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가족 친구들은 다 일해서 당장 부탁할 수가 없어서 혹시나 싶은 맘에 당근마켓에 구인해봄.
오만원에 구인했는게 와 씨... 한 오분만에 다섯명한테 연락 오더라.
집 비번 알려드리고 우체국 통해서 보내달라고 부탁드림. 내일 저녁 성산포항 통해서 우도를 들어갔다가 다음날 아침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성산포우체국에 보관하면 빠르면 내일 늦어지더라도 다음날 조종기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음.
이거 하느라 한시간 가까이 협재해수욕장에서 머뭄 ㅋㅋㅋ 처음엔 깜빡한것 때문에 개짜증났었다가...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머가리 굴리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신천항
충력발전소를 따라 산책로가 나 있는 곳임. 여기도 드론으로 담아오려고 했던 곳 중 하나..
로싸갤러들 정모하는 것도 구경하고 좋은 경치 보면서 달림.
우영우가 못 본 남방 큰 돌고래 내가 보고옴. 얘들이 생각보다 멀리 사는게 아니더라? 해안가 바로 근처에 있음.
지느러미만 보이다가 가끔씩 점프하면서 팬서비스 해주더라.
화질이 구린이유는 10배줌에 영상캠쳐라 그럼 ㅋㅋ 그래도 폰카로 담아왔다는데에 만족함.
드론 있었음 이것도 드론으로 찍어오는건데..
산방산
드론 해결하고 고래 구경한다고 늦어지는 바람에 야라하게 됨.
산방산 부근에서 이상한 불빛을 봤는데 갤럼들이 알려준대로 오징어배 조명이 반사된 거라고 하네 ㅋㅋㅋ
캠핑
화순해수욕장 부근에서 캠핑함.
난 캠핑체질 아닌게 확실한 듯. 도착하자마자 요리고 뭐고 다 귀찮아서 걍 과자사서 먹는다.
....어제 연돈 예약 실패했다고 하니까 갤럼들이 그 부근 식당 추천해줬는데 오늘 휴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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