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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사건 정리와 음모론 반박.

ㅇㅇ(220.81) 2021.06.13 14:40:02
조회 26719 추천 658 댓글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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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흉측하게 일그러진 천암함의 사진)





근첩이고 통베고 간에 아직도 천안함 음모론 같은게 나온다니 믿을 수가 없어서 빡친 김에 쓴다.



맨 밑에 한 줄 요약 있음.






천안함 폭침 사건이란 무엇인가?



치밀한 공격에 철저히 당한 ‘원-투-제로’




안병구 해군 예비역 제독


안병구 전제독은 국내 잠수함분야 개척자.


우리나라 잠수함분야의 개척자로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미 해군에서 대잠 훈련을 받았고 1990년 독일에서 2년간 잠수함 교육을 받았다.


1992년 대한민국 해군 제1호 잠수함인 ‘장보고함’ 초대함장을 거쳐 잠수함 부대 전단장을 역임했다.




잠수함 함장과 잠수함부대 전대장, 전단장으로 근무한 나는 천안함 침몰 소식을 들었을 때 본능적으로 “어뢰에 맞았다.”는 느낌이 왔다.


현재 1,200t급 군함을 두 동강 낼 수 있는 재래식 무기는 잠수함 어뢰 딱 한 가지 뿐이란 믿음 때문이었다.




대문 열려있는 백령도 해역




백령도 해역은 잠수함에 가장 중요한 접근로가 활짝 열려있다. 수로를 막거나 대잠망을 쳐놓은 것도 아니고 말뚝을 박아놓은 곳도 아닌 넓디넓은 해역이다.


단지 남한 해군 함정 몇 척만이 떠 있어 이런 해역은 침투작전을 시도 하는 잠수함엔 매우 쉬운 접근로다.


2차대전 때 독일 잠수함 U-47은 수로를 막아 놓았는데도 만조때 옆에 생긴 도랑으로 침투해 항구 안의 영국 해군 전함을 침몰시켰다.


천안함이 당한 해역은 이와 비교해 보면 대문을 열어 놓고 있는 곳이나 마찬가지다.


바닷속의 잠수함을 찾아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재까지는 음파에 의한 탐지다.


천안함 같은 초계함에는 음탐기가 있지만 음탐기로 바닷속의 잠수함을 속속들이 잡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음파는 바닷물의 온도, 염도, 비중, 유속 등의 특성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잠수함을 찾아내지 못하기도 한다.


계절, 시간, 위치에 따라 불확실해지는 경우도 많아 음탐기를 작동시킨다고 수중의 잠수함을 모두 찾아내기란 어렵다.


백령도는 고지 잡는 그물 때문에 잠수정 침투가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다.


반드시 그러리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러지 아니하고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면 그것을 취하는 것이 잠수함의 침투술이다.


함정들이 접근하지 않는 그물 구역이 침투 잠수함엔 오히려 접근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물과 그물 사이로 침투하다가 그물이 스크류에 걸리게 되면 잠수함에선 수영자를 밖으로 내보내 끊고 침투한다.


그물 지역이 오히려 ‘잠수함의 천국’이 될 수도 있다.


바다에 쳐놓은 그물이 잠수함의 침투를 막아줄 것이란 순진하고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적당한 달빛의 정조시각




3월 26일. 음력으로 2월 11일. 유속이 3노트나 되는 사리 때. 백령도, 해역의 저조(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 시각(21시 47분)에서 30분가량 전인 21시 18~19분경.


유속이 어뢰 항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의 정조(물흐름이 멈춘 상태)시각.


잠수함은 어뢰 발사 전에 이미 천안함이 남한 해군 군함임을 확인했을 것이다.


천안함의 함번호까지 확인했을 수도 있다. 칠흑 같은 밤이라면 어뢰를 발사하기가 쉽지 않다.


잠수함은 목표물을 대충 확인하고 어뢰를 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저격수가 목표물을 확실히 확인하지 않고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것과 같다.


천안함이 아니라 미 해군 군함이었더라도 어뢰를 발사했을까. 나는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목표물을 확인하려면 달빛이 있어야 한다. 그 날의 달은 보름달이 되기 나흘 전이라 반달보다 조금 더 컸다.


아주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은 적당한 달빛이다.


시정 거리가 6마일(10km) 이상이었고 구름이 없었다. 목표물을 확인하기에 오히려 이상적인 기상 조건이었다.


해상엔 파고가 2~2.5m로 약간 높았다. 이런 경우가 파도가 잔잔한 때보다 오히려 잠수함이 공격하기에 훨씬 낫다.


잠망경이 함정 레이더에 잘 나타나지도 않고 함정 견시(감시병)들에게 발각될 위험도 적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조건에서 함정들은 변침(방향전환), 변속을 자주 하지 않고 일정한 방향으로 저속 항해를 한다.


아니나 다를까. 천안함은 북서침로(방향)를 잡고 저속인 6노트 속력으로 항해 중이었다.




잠수함은 남한 군함임을 확인하고 약 3,000야드(2.7km) 이내의 거리에서 어뢰를 발사했을 것이다.


어뢰 항주심도는 천안함 흘수 수(백가 물에 잠긴 부분의 깊이)보다 2m 정도 깊은 심도. 천안함의 흘수 수치도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뢰 속도를 30노트로 보면 3,000야드 항주에 걸리는 시간은 3분.


어뢰 항주 소음이 천안함의 음탐기에 잡히더라도 대책을 취하기에 충분치 않은 시간을 고려했을 것이다.






5,000t급도 두 동강 내는 중어뢰




일부에선 북한이 어뢰로 함정을 두 동강 낼 능력이 있느냐고 묻는다.


철판에 의한 자기 감응을 이용해 배 밑에서 폭발하도록 어뢰의 항주심도를 맞추어 발사하는 것은


잠수함의 중어뢰의 통상적인 운용방법으로서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잠수함의 현대식 중어뢰는 직경 21인치(533mm)에 7m가 넘는 길이에 무게도 2t 가까이 나간다.


한기당 가격도 20억~25억 원이나 된다. 현존 재래식 무기 중 가장 크고 폭발력도 가장 크다.


기두부엔 TNT보다 1.5~2배의 폭발력을 낼 수 있는 200~250kg의 특수 고성능 폭약이 들어 있어 수중폭발하게 되면 5,000t급 함정이라도 단번에 두 동강 낼 수 있다.


폭발력은 선체에 직접 부딪혀 폭발시킬 경우보다 함정 아래 1~2m 깊이에서 폭발시켰을 대 더 커진다.


어뢰에 내장된 특수 알루미늄판이 1,500도 정도의 폭발 고온에 의해 해수의 팽창을 일으킨다.


분출 압력이 위로 솟구쳐 함정의 용골(척추)을 부러뜨리면 순간적으로 만들어졌던 폭발의 진공 공간 속으로 다시 흡입 현상이 나타나면서


함체를 다시 밑으로 당겨 함정이 두 동강 난다.


천안함 침몰은 잠수함 중어뢰로 피격된 전형적인 형태다.


사건 당시 백령도 지질연구 분소에 잡힌 폭발음이 TNT 180kg 정도의 폭발음이었다는 분석이 정확하다면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는 현대식 중어뢰보다는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어뢰일 가능성이 많다.


제대로 된 현대식 중어뢰라면 TNT 400kg이상의 폭발력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원통한 순간 1-2-0(원-투-제로)




어뢰를 발사하고 3분 후인 21시 22분(백령도 지질연구 분소의 폭발음 수신 시각 21시 21분 58초)에 천안함의 중앙 갑판이 바다 위로 솟구치고 폭음이 들렸다.


그것으로 모든 게 끝났다.


그때까지 잠수함은 잠망경으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다.


폭음과 동시에 더 이상 지체 않고 북서쪽으로 침로를 잡는다. 그때부터는 복귀작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 가만히 있어도 북서쪽으로 3노트의 조류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 모든 조건이 우연히 일치된 것일까. 잠수함은 우연을 보고 작전하지 않는다.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공격한다.


우리는 그런 치밀한 계산 공격에 당한 것이다. 잠수함 중어뢰가 함정을 두 동강 내는 것을 잠수함 승조원들은 ‘1-2-0(원-투-제로)’라고 부른다.


목포물인 함정 한 척이 어뢰를 맞은 다음 두 척으로 두 동강 났다가 이내 바닷속으로 사라져 없어지는 현상(one ship-two ship-no ship)을 뜻하는


잠수함 승조원들의 용어다.


어뢰를 발사한 잠수함 함장이 보고 싶은 그림이고 잠수함 승조원들이 기다리는 극치의 장면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가 잠수함 함장 근무를 끝낼 때까지 그런 순간은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라도 전투가 벌어진다면 내가 가진 어뢰 수 곱하기 둘만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닷속을 휘저어 다녔다.


그런데 그 순간을 이렇게 어이없이 빼앗기고 철저히 당했으니 원통하기 한이 없다.


나 뿐이겠는가. 우리 잠수함부대 승조원 모두 분한 속을 달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디서 온 잠수함일까?



증거가 없으니 예단하지 말라는 사람들도 있다. 길을 막고 물어보자.


이 지구 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군함에 어뢰를 발사한 잠수함이 어디서 온 잠수함일 것 같으냐고,


서해 바닷물을 전부 퍼내서라고 반드시 있을 그 증거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이 원통한 원-투-제로를 되갚아 줄 증서로 삼아햐 한다. 비명에 간 원혼들이 보고 있다.


<끝>





...그러던 중 5월 초에 대박이 터졌다.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의 프로펠러와 추진모터, 조종장치를 건져낸다.


더구나 부서진 어뢰 프로펠러엔 한글까지 쓰여 있어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나타난 것이었다. 대박도 보통 대박이 아니었다.




이럴 수 있는 대박이 있나 놀라고 있는데 이게 웬일인가.

어뢰 프로펠러에 쓰인 한글은 북한에서 쓰는 게 아니니 조작된 것이라며 다시 시끄럽게 떠든다.


이것은 뻔한 사실을 두고 말을 감추고 있는 것에 화낼 정도가 아니다.

우리나라가 언제 이렇게 불신과 무질서의 천국이 되었나 화가 아니라 서글퍼졌다.


우리나라 정부가 세계의 이목에 집중된 이 사건을 조각하기 위해 그런 조작증거를 만들어 낼 만큼 사악하고 대범(?)하단 말인가.

생각할 수 있는 일인가.


너무 질서가 없어졌다. 이것은 질서가 없어진 것이지 생각이 달라진게 아니다.




....다행이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취한다. 제3국 전문가팀에게 조사를 의뢰한 것이다.


드디어 미국, 영국,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24명의 전문가팀이 천안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조사 결과를

5월 20일 날 발표하기에 이른다. 두 달 만에 나온 ‘북한 소행’ 결론이었다.








- 음모론 정리 및 반박 -




좌초가 원인이다?


‘좌초’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무지하다면 가장 무지한 사람 일 것이고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치유 불가능한 의도적인 무시자 일 것이다.

좌초란 배가 저수심으로 들어가 해저에 선저가 닿아 움직이지 못하거나 손상을 입는 상태를 말하는데 좌초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손상을 입는 부분은 선저가 될 거라는 건 아무리 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해할 것이다. 

해저 저질이 암초냐 뻘이냐 모래냐에 따라 선저 손상부위가 특징지어질 것이지만, 대개 선저가 찢어지거나 굴곡 되는 게 통상적이다. 

그런데 좌초가 일어나면 가장 먼저 손상을 입어야 할 부분이 멀쩡하다면 그것을 좌초라고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상식적이 아닌가.


대잠능력을 가진 군함은 함수 쪽 선저에 소나돔(sonar dome)이 밑으로 불쑥 나와 달려있다. 

해군들이 ‘불알’이라고 부르는 음파 송수신 장치다. 천안함도 그 불알이 달려 있었다. 

좌초가 일어나면 제일 먼저 부서지는 부분이 이 ‘불알’인데 그게 멀쩡하다. 함수 쪽의 좌초는 아니라는 증거다. 

그럼 함미 쪽 좌초일까. 함수 쪽 좌초가 일어나지 않고 함미 쪽 좌초가 일어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만에 하나 함미 쪽 좌초만 일어났다면 

함미 쪽에 선저 밑으로 나와 있는 두 개의 추진축과 추진축을 고정시키고 있는 두 개의 브라켓과 추진기(스크루)에 당연히 손상이 일어나야 한다. 

군함에만 추진기축을 고정하는 브라켓과 스크루가 있는 게 아니다. 배라면 모든 배가 가지고 있는 상식적인 구조다. 

런데 함미 쪽에서 밑으로 뽑아져 나와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멀쩡하다. 단지 하나 그 중 추진기 날개 하나가 굽어져 있다.


어떤 사람은 꽤나 배에 대한 지식을 과시하려는지 몰라도 추진기 날개 하나가 굽어진 것은 좌초라는 증거라고 우긴다. 

추진기 하나에 날개가 4개 달려있으니 추진기가 두 개이니 전부 여덟 개 날개 중에 어떻게 좌초가 일어났으면 

그 중 가운데 있는 한 개의 날개만 굽어질까. 추진기는 돌아가면서 물은 차는 스크루다. 돌아가는 스크루가 해저 무언가에 닿았을 때 

스크루 날개 전부가 뭉개지거나 굽어지지 않고 그중 한 개만 굽어졌다? 

그것은 다른 이유 때문에 생긴 자국이지 적어도 좌초 때문에 생긴 현상은 아니다. 

닮은 것을 찾고 찾다가 못 찾고 새끼발가락 한 개 닮은 것 같다는 애교 있는 얘기로도 보아줄 수 없는 억지도 상식에 벗어난 억지다. 

그리고 세상 어디에도 목선이거나 철선이거나 간에 좌초로 배가 두 동강 난 역사도 비슷한 사례도 없다. 

천안함이 두 동강 나서 침몰한 것이 좌초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쓴 책을 읽다가 다 읽지 못하고 던져버렸다. 

상식에 벗어난 편견과 억지 주장을 읽기 위해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어서였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일단 상식선 위에서 하는 얘기여야 한다. 더 이상 말하는 것은 사족이 되리라.




함내 탄약고 폭발?


함내 탄약 폭발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군함의 구조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군함의 탄약고는 함수 함미 부분의 격실에 있다. 함 중앙엔 기관실이 있어서 탄약고 폭발이라면 함수나 함미가 부서져야 한다. 

그런데 함 중앙이 두 동강 났고 함수 함미 부분은 멀쩡하다. 

설령 함내 탄약고가 폭발했다 하더라도 탄약고 격실이 부서져야 하는데 격실은 멀쩡하다. 

탄약을 기관실에 전부 모아놓고 한꺼번에 폭발시켰다는 것인가? 

그렇더라면 기관실이 깨져야 하고 갑판으로도 폭발 여파가 나타나야 한다. 

기관실 내도 폭발흔적이 없고 갑판은 깨끗하다. 

탄약 작업은 승조원 전원이 동원되어 하는 작업인데 어떻게 탄약을 전부 기관실에 모을 수 있을까? 

그런 일이 가능할까?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나 공상력만 높은 사람이다. 

상상이 가지 않는 얘기다. 더 이상 붙이는 말 또한 불필요한 사족이 되리라.




함내 유증기 폭발?


함내에 고인 유증기가 폭발해서 군함이 두 동강 났다는 상상력 높은 공상을 하는 사람도 있다. 

군함 함저 여러 격실 탱크에 나뉘어 실려있는 유류는 유증기가 발생하면 

함내로 들어오게 되어있지 않고 함외로 배출하게 되어있고 설혹 함내로 들어온다 하더라도 

함 통풍장치로 제거되기 때문에 한곳에 모일 수가 없다. 

모든 통풍장치가 작동이 안 되고 유증기가 한 곳에 몰렸다고 해도 폭발되어 군함을 두 동강 낼 정도의 유증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불가능한 일을 상상하는 것은 공상이고 망상 아닌가.




잠수함 충돌?


잠수함 충돌이란 주장은 침몰 원인을 주장하는 주장 중 가장 무식한 주장 같다. 

40m 저수심에 들어올 수 있는 잠수함의 크기는 1,000톤 내외일 수밖에 없다. 

그런 잠수함의 추진력은 최대 5,000마력 이하다. 그런 잠수함이 아무리 세게 옆에서 들이박는다 해도 

물리적으로 1,200톤 군함이 두 동강 날 수가 없고 그런 자국도 없다. 천안함은 밑에서 위로 그런 힘을 가할 수 있으려면 

수심이 수천 m는 되어야 할 것이고 잠수함 톤 수가 적어도 10,000톤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다. 

수심과 톤수가 맞아도 1,200톤 군함을 침몰시킬만한 새깅-호깅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상속도는 물리적으로 불가하다. 

어쨌거나 잠수함이 그랬다면 잠수함도 손상이 없을 수 없을 것인데 그렇게 들이박아 손상된 잠수함의 존재가 세상에 안 알려질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럴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족 같지만 한 마디 더 붙이면 그렇다.




선체 피로도?


선체의 피로도가 침몰 원인이라는 주장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실소가 나온다. 

한국의 조선기술이 세계 최고인데 건조한 지 20여 년 밖에 안된 군함이 선체가 피로해서 두 동강 났다면 믿을 수 있나. 

아직도 15년 이상은 더 운용할 수 있는 군함인데 말이다. 30년 전에 우리 손으로 건조한 군함도 아직 생생하게 바다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절단된 면이 피로도가 쌓여 절단된 자국이 아니라 갑자기 거대한 힘이 작용하여 절단된 것임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20세기 세계 최고인 한국의 조선기술로 건조된 철선 군함이 선체 피로도가 쌓여 갑자기 두 동강이 났다? 

나는 해군장교 생활을 30년 넘게 했지만 목선이나 철선이거나 간에 선체가 피로하여 강한 파도에 부딪친 것도 아닌데 

멀쩡한 군함이 해상에서 두 동강 났다는 예를 접해본 지식이 없다. 과문 때문인가?






한 줄 요약 : 천안함은 북괴의 잠수함 어뢰 공격으로 인해 폭침 당했다.




사진출처 :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politics/cheonan-sinking


2010년 4월 29일 조선일보 오피니언란 안병구 제독의 칼럼 전문


한국 해군 1번 잠수함 초대함장의 잠수함 회고록, 잠수함과 함께. 안병구 지음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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