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유망주들을 한명한명 길게는 아니고 짧게 리뷰해볼까 합니다 (선정기준은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 추천도 받음)

유상빈 (2000년 5월 9일생)

인천고 - 강릉영동대 출신 신고선수 외야수

182 cm, 88 kg 의 다부진 체격

좌투좌타 외야수로 특이사항으로는 귀화 1세대 화교(대만)출신이라 군필이다

인천고시절 3학년에 22경기 72타수 0.319 0.475 0.500 OPS 0.975 기록하였으나 지명받지 못하고 강릉영동대로 진학하였다.

강릉영동대 시절에는 1, 2학년 모두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프로에 지명받지 못하였지만 충남중 시절부터 지켜보았던 정민혁 스카우트 파트장에 의해 육성선수로 계약을 하게 된다.(추가로 이시기 한화 육성 및 잔류군과 영동대와 교류전을 자주 가졌는데, 이때 눈에 띄었다고도 이야기한다)

당시 스카우트 평가는 타격 성적만 보면 지명권에 들어야하는 것이 맞으나, 처첨한 돌글러브로 인해지명 받지 못하였다는 평

이번시즌 기록

1군 17경기 49타석 46타수 0.326/0.319/0.435 15안타 0홈런 11삼진 0볼넷 wRC+ 101.0 sWAR* 0.16

2군 62경기 224타석 201타수 0.294/0.363/0.413 59안타 3홈런 27삼진 18볼넷

타격

(10월 16일 키움전)

(9월 29일 두산전)

(타격 옆모습 9월 29일 두산전)

기본적으로 좌투좌타(왼손잡이 좌타자)에서 오는 파워의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스윙폼으로 빠른 배트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이점이다. 1군에서는 49타석의 스몰샘플이지만 2군에서는 200타석 가까이를 소화하며 2/3/4 슬래시라인을 기록, 2군을 폭격 이라기에는 조금 아쉬운 기록이지만, 어느정도 프로에서 통한다고 가능성을 보여준 성적을 통해 시즌 후반기 확장엔트리때 올라와 49타석을 소화했다 (스몰샘플을 감안해야할 것 같다)

다만 타석에서의 타격폼 같은 경우는 아직 보강을 해야하는 편, 배트를 앞쪽으로 던지는 것도 정비를 해야하는데 이런 부분은 질롱에서 교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타석에서의 스탠스는 본인의 마음에 드는 공이 오면 바로 치고 나가는 타격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타격에서 컨택비율이 높아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2S후 커트 비율, 2S후 선구 비율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좌우 스플릿이나 (좌투상대 타석이 너무 적은 것을 감안하기는 해야한다 현재 10타석)

(상대 구종별 타율)

기본적인 변화구 대처가 되는 것은 플러스 요인 (체인지업의 경우는 보완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 기록은 조금 있어보이는데 타구를 만든건 뜬공 두번)

타구의 평균 발사각, 평균 속도는 리그평균급에서 해당되며,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하드힛이 28%정도로 스포츠투아이 기준으로 140 km/h 이상의 속도의 비율과 동일하다. 전체적으로 타구의 질이 130 km/h 이상에서 형성되는 것은 일단은 컨택이 되고 파워가 어느정도 있어 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보면 될 것으로 보인다.

타구의 방향도 따로 치우치지 않고 당겨치고 밀어치고 모두 괜찮게 만들었으나, 밀어친 타구방향의 타구속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서 이게 배럴타구로 만든건지, 좆물타구로 만들어진건지 여부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기억으로 밀어서 때린타구는 발사각이 좋지 못해서)

다만 상당히 높은 BABIP로 이번시즌 3할 타율은 어느정도 운이 포함된 요소라고 볼수 있다. 다음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타격총평

타격 기록상으로는 50타석 스몰샘플로 그래도 1군에서 통할만한 컨택을 보유하고 있고 변화구 대처같은 부분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부분은 확인을 했지만, BABIP가 높기 때문에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게 되면 타격지표가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며(거의 확실) 다만 비시즌 질롱에서 경험을 하다보면 내년시즌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도 있다. 적어도 타격에서 쓸만한 컨택트, 나쁘지 않은 파워까지는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송구 & 수비

(10월 2일 기아전)

외야수이기 때문에 사실 수비를 잘하는지 못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어려우나, 타구판단이 나쁘지 않고 어깨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수비에서는 무난한 평가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 좌. 우익수로 주로 경기를 치루었으며, 실질적인 주포지션은 좌익수 다만 아직까지 경험 부족으로 인한 타구판단과 같은 부분은 앞으로 더 나아져야할 부분으로 보인다. 또한 송구 역시 어깨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송구의 판단, 정확성 등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

기타 수비스탯으로 보기에는 어려우니 패스

총평

1군 49타석, 적은 타석을 소화했고, 팀에 눈도장도 어느정도 찍었기 때문에 더 괜찮은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있어보이며

선구안, 변화구 대처(특히 체인지업)는 시간이 지나 경험치를 먹으면 어느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시즌에 기록한 50타석 정도의 스몰샘플이기 때문에 더 많은 타석과 경기수가 주어질 경우 기록은 안좋아 질 것으로 보이지만, 비시즌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선례로 김태연이 있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안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군면제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어찌보면 한화의 구멍난 외야진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최인호, 조한민, 임종찬 등 주요 유망주들이 군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빠져나가고 더 무주공산이 된 외야에서 저들이 전역하기 전까지는 3~4외야수로 지속적으로 기용이 될 것이다.

시간 나면 차차 다음 선수도 써볼텐데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