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붕이들 ㅎㅇ 거진 1달만에 캠핑을 갔다옴
맨날 백패킹만 다니다가 이번엔 차 렌트해서 2박3일로 갔다왔다
장소는 오사카에서 3시간 넘게 걸리는 きなりの郷라는 곳임
지도로 보면 오사카에서 남동쪽으로 130km정도 떨어진 곳임
나라현인데 거의 와카야마, 미에현쪽임
이쪽이 요시노/쿠마노 국립공원 지정구역인데
요시노는 나라 남쪽의 벚꽃으로 유명한 산악지대
쿠마노는 와카야마 동남쪽의 쿠마노고도라는 순례길로 유명함
뭐 tmi고 대충 경치 좋은 곳이라고 해석하면 됨
캠핑장도 일본 캠핑장 예약사이트에서 1위 수상 몇번이나 해서 명예의전당 등록된 곳이고 리뷰수/별점 둘다 최상위임 두세달 전에 운좋게 예약
오캠이라 짐 부담이 없어서 바리바리 싸간다
중형차인데 트렁크 터질뻔 ㅋㅋ
장거리 운전은 거의 할일이 없는데 굽이굽이 산길 타느라 빡셌다
도착후 바로 점심먹으러 식당 들어감
온천하고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있음
내가 먹은건 돈까스정식
관광지인데 가성비 굳이었다 천엔
크로노스캐빈 사고 3번째 쳐보는건가
앞쪽이 내딴에는 잘 쳐져서 혼자 만족함 ㅋㅋ
애슬레틱 건물로 ㄱㄱ
큰애가 이런데 있으면 너무 좋아해서 다른데를 안갈라고함 ㅋㅋ
열심히 놀고 온천 들어감
어른 600엔 애들 300엔
캠핑장에 온천 있음 무조건 들어가야지 이걸 안들어가고는 못배김 ㄷㄷ
저녁은 고기구워먹음
불질 처음하는데 숯에 불붙이기 힘드네
근데 고기 구워먹을래면 사각형 화로가 제일 나은듯
아직 스킬부족이라 불질이 어려운건가 아직 감이안옴 유튜브로 불질좀 봐야겠다
와이프가 와인 덥힌거에 시나몬스틱,꿀 넣어서 줬는데
옛날에 와이프랑 연애할때 독일 크리스마스 축제 가서 마셨던 와인을 재현한거였음
술 안좋아하는데 달달한게 맛있었당
캠핑장은 평지에 있지만 주변이 산이다보니 추울거라 걱정했는데 첫날은 최저온도 10도 정도라 딱히 춥진 않았다
큰애는 번데기 되더니 금방 폭풍수면 역시 에이스임
다음날 아침 풍경
어제는 여기 축구장에서 고등학생이 단체 합숙훈련 왔었음
이 캠핑장은 댐 아래에 있는데
저 커다란 댐이 진격의거인 장벽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유명함
앞쪽에 텐트 프리사이트 있는데 인기 많아서 예약하기 빡셈
대충 이런느낌
이른 아침이라 음산한 느낌도 나네
프론트임
차로 입장할래면 매번 카드찍어야됨 ㄷㄷ
캠핑장 아침산책
단풍도 슬슬 시작함 다음주쯤 되면 장관일듯
댐쪽에서 바라본 캠프사이트
평일이라 사람 적음 예약은 풀방이었는데 도중에 취소한듯?
아침은 '그 굳즈'
라면 먹을땐 무조건 카레멘이지 ㅇㅇ
유루캠이 닛신 매출 1퍼센트는 기여하지 않았을까 ㅋㅋ
아침부터 또 공원 애슬래틱 ㄷㄷ
날씨 딱 좋음 낮 20도 밤 10도
오늘밤은 어제보다 추워진다함
산에 둘러싸인 캠핑장이라 산만 배경으로 찍으면 다 잘나오는듯
점심은 빠에야
나베시코의 필살 나베냄비를 가져옴
오캠이 이런게 좋음 하고싶은거 다 할수있음 ㅋㅋㅋ
빠에야와 리조또의 중간쯤인 요리 완성
하악 이거보니 또 해먹고싶네
점심먹고는 차몰고 댐 위쪽으로 올라감
댐 위에서 본 캠핑장 전경
댐 구경하고 나선 또 온천으로 ㄱㄱ
온천을 가는이유? 온천이 거기 있으니까..
소불고기 나베 완성
오캠은 무조건 나베냄비 들고간다 이제 ㅋㅋ
이틀째 불질
오늘은 군고구마도 넣는다 얼마만에 먹어보는건지 한 20년 넘은듯
사진은 별로인거같은데 ㄹㅇ 대존맛임
불질하면 무조건 군고구마 해먹을거다
감동적인 맛이었음 ㅜㅜ
마시멜로도 구워먹었는데 굽느라 사진을 못찍었네
아들은 마시멜로가 제일 맛있었다함
밥먹고 씻고 일찍 잠 최저온도 5도 정도였는데 역시 추웠다
핫팩 하나 터트리고 가슴팍에 올리고 꿀잠잤다
아침에 뜨거워서 일찍 깸 ㅋㅋ
카페인 충전
슬슬 짐정리하고 집갈준비 해야지..ㅜㅜ
중간에 휴게소에서 찍음
집 도착해서 짐 내리고 렌트카 반납하고 오니 5시쯤 됨
장거리 운전 할일이 없는데 처음으로 이리 길게 운전해봤네
집나가면 이래저래 고생인데 그만큼 경치도 좋았고 재밌었다 별도 엄청 많았고 진짜 자연에 온 느낌이었음
이렇게 2박3일로 이것저것 많이 챙겨서 하는 캠핑도 재밌네
맨날 1박2일 백패킹만 하다 2박3일 하니 이제 1박은 좀 짧아서 아쉬울듯
이제 날이 추워서 캠핑을 또 갈지 모르겠는데 장작을 많이 남겨와서 불질하러 이번달에 당일치기는 한번 더 간단하게 갈거 같기는 함
올해 숙박 캠핑은 아마도 끝? 와이프가 더 추워지면 절대 안갈거 같은지라 ㅋㅋ
오늘밤은 편하게 집구석에서 캠장판을 봐야겠다 어제 20분인가 보다가 뻗음
다들 즐캠핑 하고 사진 많이 올려주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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