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들와들 야간경비촌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와들와들 야간경비촌앱에서 작성

ㅇㅇ(110.70) 2021.06.14 12:50:01

조회 44408 추천 464 댓글 187

서울 모대학에서 경비일 하는 싱붕이임

주간에야 학생들도 있고 환하니까 괜찮은데

야간에 컴컴한 학교를 돌아댕기다보면

오싹오싹 해질때가 있어서 에피소드 적어본다

1. 옥상문

viewimage.php?id=3eb4de21e9d73ab360b8dab04785736f&no=24b0d769e1d32ca73dec8efa11d02831b210072811d995369f4ff39c9cd24d83c1cfd24f156105939fe6f531c38f9a569a5376fcc8bb8d3893a1c50a5e579420755db9415586ee7302e6bb7cc2956d67189cf952a05f92ed118d2fb2a097e1e34b

싱붕이들도 알다시피 보통 건물옥상은 안전상의 이유로 잠궈놓는다(살자, 실족 등 방지)

여기도 마찬가지인데 보통 도어락이나 전자식 카드리더기로 잠겨있는 다른 문과는 다르게

유독 한 건물만 옥상이 열쇠로 잠겨있음

열쇠는 관리실에 두고다니다 보니까

순찰때는 열어보진 않고 잘 잠겨있는지

흔들어서 확인만 함

어느날 새벽3시 순찰을 돌면서 평소처럼

문을 흔들어서 확인했다

덜컹덜컹

안열리는거 확인하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등 돌린순간

덜컹덜컹 하고 문이 흔들렸다

깜짝놀라서 뒤돌아보니까

덜컹덜컹

또 흔들렸다

불빛이라곤 희미한 비상유도등 빛밖에 없었는데도 눈으로도 흔들리는게 보일정도였음

잠깐동안 그 자리에 못박혀서 문만 바라보다가

혹시 누가 옥상에 갇혀있는건가 싶어서

문 두드리면서 누구있냐고 소리쳤는데 대답은 없었음

그래도 또 모르니까 3층관리실(옥상은 6층)가서

옥상키 가지고 다시 올라와서 열어봤는데 아무도 없더라

그냥 바람이었겠거니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전에도 이후에도 이런일 없음

그 후로 새벽순찰때는 불 다 켜놓고 올라간다

2. 장애인 화장실

신축건물 장애인화장실은 저렇게 생긴 버튼이 달려있는데

열고 닫고 다 저거로하고 안에 사람있으면

사용중 표시등에 불이들어온다

그리고 여기학교 같은경우엔 화장실안에

비상버튼이 있어서 누르면 우리가 바로 확인하러감

이날도 공과대학건물에 비상버튼 알람이 울려서

확인하러 갔음

보통 비상버튼이랑 물내림버튼을 착각해서 울리는경우가

대부분이라 별생각은 없었음 그러면 확인하고 안내하면

끝이라서

또 공대는 학교에 살다시피하는 사람이 좀 있어서 밤에도 그렇게 무서울일은 없다보니 더 그랬고

가벼운마음으로 화장실에 가보니 안에 불도 켜져있고

사용중표시도 켜져있어서 노크했음

경비원인데 도움이 필요하시냐 물어봤는데

대답이 없었음

여러번 물어도 대답이 없길래 갑자기 덜컥 겁이났음

혹시 안에 쓰러져있나 싶어서

열림버튼 눌러도 사용중이면 문이 안열리니까 팀장님한테 보고하고 힘으로 열어젖힘

근데 안에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내가 문을 여는 순간 안쪽 불이 딱 꺼지더라

일단 비상버튼 확인하니까 눌려져있길래

다시 리셋하고 빠졌는데

그냥 오작동이라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싸했음

돌이켜보면 그때 설날연휴여서 화장실 쓸사람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3. 비상계단

학교 지하주차장에서 지상까지 이어지는

비상계단이 여러개있는데

간간히 여기에 길고양이나 취객이 들어와 있기도해서

여기도 순찰코스임

역시 마찬가지로 새벽3시에 지하주차장 순찰중이었는데

여자 웃음소리가 들렸다

깔깔거리는 소리랑 웅얼거리는 말소리였는데

지하주차장이라 소리가 울려서 뭐라하는진 모르겠지만

분명히 여자 웃음소리랑 말소리가 들렸다

거기다 한명도 아니고 최소2명에 남자목소리도 들리는것 같았다.

소름이 쫙 돋았지만

그래도 소리나는 방향으로 갔음

비상계단 방향이길래

가서 비상계단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더니

거기 있었음

신입생들이

알고보니 코로나라 술집이 문을 닫으니까

술마실곳이 없어진 신입생들이

술 싸들고 비상계단에서 마시고 있었던거임

남2여2 였는데

근처에 모텔이라도 잡지 왜 계단에서

이러고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학생증이랑 신분증 확인하고 보내고

교내는 금주구역이라 학생들 이름적어서 학교 행정실에 보냄

행정실장님은 징계한다고 하셨는데 어찌됐는지는 모름

좀 있다가 또 순찰가야해서

마지막은 안무서운거로 적음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464

고정닉 64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38238	[싱갤] 시미켄의 DDR 비법 [445]	우민희	06.10	45881	352
238237	[자갤] 한문철 고속도로 빌런 [245]	차갤러(45.84)	06.10	20019	68
238236	[야갤] "이정재, 기망적 방법 경영권 탈취" 래몽래인 대표의 반박.jpg [152]	ㅇㅇ	06.10	14950	45
238234	[기갤] 오늘자) 배우 하정우가 다작을 할 수 있는 원동력.jpg [144]	ㅇㅇ	06.10	17254	45
238233	[해갤] 이강인 740억 시장가치 한국인 1위 [448]	ㅇㅇ(223.39)	06.10	24141	444
238232	[야갤] 33만원 장거리 택시, 70대 택시기사 '날벼락'.jpg [276]	ㅇㅇ	06.10	20121	175
238230	[싱갤] 싱글벙글 국결 부부 하루일과.png [367]	개킹카	06.10	32616	353
238228	[기갤] 충격.. 멘탈 터진 이재명 근황 ㄷㄷ.JPG [1124]	ㅇㅇ	06.10	72665	1562
238226	[주갤] 학력,직업 구라치다가 파혼한여친이 허위고소함.txt [557]	ㅇㅇ(211.41)	06.10	34466	1033
238225	[부갤] 훌쩍훌쩍 부산대 에타 국가장학금 기생충 비하ㄷㄷ [590]	ㅇㅇ	06.10	19611	150
238224	[기갤] 식당가서 "여기 소맥요" 대신, "ㅇㅇㅇ주세요" 낯선 풍경.jpg [400]	ㅇㅇ	06.10	28650	47
238222	[이갤] 김종민도 경악하게 만든 머리가 텅텅빈 연예인.jpg [111]	ㅇㅇ	06.10	27573	144
238221	[야갤] 밀양 성폭행 재판...판사 신상 확산 ㄹㅇ...jpg [811]	Adidas	06.10	50587	994
238220	[더갤] "남자로 사는 게 힘들어" 일본서 '약자 남성론' 다시 퍼지는 [699]	ㅇㅇ	06.10	29284	251
238218	[대갤] 일본 보육교사, 2세 남자아이 참수하려다 실패... 충격에 빠진 유치원 [637]	난징대파티	06.10	29744	325
238217	[일갤] (스압) 여행 마려워서 떠났던 즉흥 일본여행 1 [52]	돌멩이	06.10	9328	102
238216	[싱갤] 싱글벙글 독점이 중요한 이유...jpg [333]	ㅇㅇ(115.137)	06.10	30842	130
238213	[이갤] 남편이 집에서 쫓겨난 이유.jpg [255]	ㅇㅇ	06.10	29252	159
238212	[기갤] "저 여자 참교육하게" 교감 뺨때린 초3, 자전거 훔치다 걸리자 한 말 [370]	긷갤러(211.234)	06.10	21920	108
238210	[리갤] MSI BLG 다큐와 비교되는 LCK 다큐.....jpg [273]	ㅇㅇ(115.92)	06.10	26551	960
238209	[유갤] 밀양 성폭행 사건 올린 유튜버 추가 폭로 [237]	국민신문go(218.148)	06.10	26993	142
238208	[대갤] 일본 초등학교의 수상한 건강검진... 팬티를 벗기고 하복부를 관찰한 의사 [451]	난징대파티	06.10	30921	500
238206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610 [56]	모닝지구촌	06.10	11798	68
238205	[의갤] 의사들 협박 시작됬다 ㅋㅋㅋㅋㅋㅋ [792]	사마리	06.10	28932	494
238204	[두갤]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두산 시구, 영광스러운 하루> [324]	돡갤러(175.196)	06.10	14742	150
238202	[야갤] 이와중에 가혹행위 훈련병 조롱하는 그성별 ㄹㅇ...jpg [342]	슈화(착한대만인)	06.10	25439	543
238200	[싱갤] 일본일본 재명촌 - 1 [108]	기시다_후미오	06.10	10672	62
238198	[디갤] 1999년 세기말의 바다 [36]	늅늅뉴비	06.10	9807	20
238197	[카연] 우주 카페 이모지 2화 - 시그니쳐 메뉴.manhwa [17]	박창용	06.10	4738	23
238196	[기음] [금주의 신상] 6월 2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78]	dd(182.213)	06.10	12442	65
238194	[기갤] 軍, 6년 만 대북 확성기 방송 "추가 방송 여부 北에 달려".jpg [189]	ㅇㅇ	06.10	11010	70
238193	[고갤] 마법의 주문 [66]	고붕이(210.179)	06.10	10130	90
238192	[야갤] 어제자.... 카리나 시구........GIF [546]	야떡이	06.10	47536	406
238191	[싱갤] 진짜 광기 레전드 [335]	ㅇㅇ(106.102)	06.10	58091	608
238189	[나갤] 최근 수소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이유 [306]	미주갤블룸버그	06.10	22126	300
238188	[일갤] 내가 가려고 모은 작고 소중한 도쿄 여행지 20선 (2) [33]	김파토	06.10	8894	24
238186	[야갤] 새끼 반달곰 속속 느는데, '살 곳'은 비좁은 현실.jpg [538]	ㅇㅇ	06.10	16060	126
238183	[도갤] 여의도광장의 변천史 [97]	NY런던파리(59.16)	06.10	10774	64
238181	[기갤] 아오지탄광은 뭐하는 곳일까?.jpg [96]	ㅇㅇ	06.10	19533	42
238179	[싱갤] 싱글벙글 유명인들이 좋아했던 음식들 [224]	OO	06.10	37321	154
238178	[싱갤]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 '리듬세상 시리즈' 편 [83]	노무하	06.10	13232	55
238176	[야갤] 10년 넘은 식당도 폐업, 혹독한 제주도 상황.jpg [518]	ㅇㅇ	06.10	27161	274
238174	[부갤] 중국이 대만 침공 못하는 두가지 결정적 약점 [406]	라이스	06.10	25987	185
238173	[이갤] 노인들만 안다는 90년대 게임CD 코너.jpg [305]	ㅇㅇ	06.10	23483	139
238171	[기갤] '배달 음식은 더 비싼데', 조금 이상한 물가통계 방식.jpg [208]	ㅇㅇ	06.10	24299	80
238169	[싱갤] 싱글벙글 개쩌는 아빠의 반응속도촌 [206]	Lauren	06.10	32553	228
238166	[유갤] 친정 갔다온 후기(35장) [37]	네소베리안	06.10	9585	49
238162	[이갤] 영국 초엘리트 학생들이 풀어본 수능영어 시험...jpg [1040]	설윤아기	06.10	40509	406
238161	[싱갤] 싱글벙글 독도 영토 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 [860]	세줄요약한과학	06.10	39296	293
238159	[메갤] 160존잘남 vs 180존못남 [1264]	ㅇㅇ	06.10	53543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