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트레블의 마지막 한 걸음.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결승을 보도록 하겠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만난적이 있던 맨유와 뮌헨 ..

조별리그에서는 2-2 , 1-1로 두번 다 비기며 승자를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챔스 결승전에서 다시 승자를 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각팀

뮌헨은 이 당시 리그를 우승했고,

맨유는 리그와 FA컵까지 우승한 상황

서로의 전력은 우위를 가릴 수 없었다..

라인업부터 살펴보자

라인업이다.

엥? 스콜스랑 로이 킨 어디갔슴?

->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출전 못함

아주 많이 좆된 맨유... 사실상 그 둘이 맨유 중원의 핵심이라고 볼 수있는데 둘다 아웃이 됬다.

그래서 베컴이 중앙으로 들어오고 한 자리는 니키 버트가 들어오며 중원을 갖췄고.

긱스가 오른쪽. 블롬크비스트가 왼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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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스위퍼인 마테우스를 필두로 링케와 쿠포르를 수비로 세워

공격시엔 3-4-3 , 수비시엔 5-4-1로 전환하는 철의 수비진을 갖췄고,

육각형 미드필더의 에펜베르크와 중원 청소기 역할을 하는 예레미스가 중원을 내세웠고

공격진에는 유명하진 않지만 뮌헨에서 한 자리씩 차지했던 지클러와 얀커, 그리고 바슬러가 있다.

경기를 바로 보도록 하자

시작한지 6분만에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주게 되는 맨유..

이 프리킥을 뮌헨의 공격수인 바슬러가 오른쪽 아래로 깔아차면서

맨유는 6분만에 실점을 하게 된다..

챔결은 단판인걸 생각하면 너무 뼈 아픈 실점이였다.

설상가상으로 운도 따라주지 않는 맨유..

이 경기의 전반전은 완전 탈탈 털린다.

왜냐하면

스콜스와 로이 킨이 결장해서 어쩔수없이 서게 된 맨유의 중원 듀오였던 니키 버트 - 데이비드 베컴 조합으로는

90년도 뮌헨의 핵심 중원이 였던 옌스 예레미스 - 스테판 에펜베르크 중원 싸움을

도저히 뚫어낼 수 없던 것이다.

그렇게 흐지부지하면서 지나간 전반전

긱스의 좋은 크로스가 연결됬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이것도 하마터면 어이없이 먹힐뻔한 상황

에펜베르크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마이켈

이때부터 맨유는 골키퍼 맛집이였다..

상대 공격수인 메멧 숄의 칩샷이 골대를 맞으며 맨유에겐 매우 다행이였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봤지만 살리지 못하는 맨유..

또 한번 얀커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기사회생하는 맨유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블롬크비스트 <-> 테디 셰링엄 / 앤디 콜 <-> 올레 군나르 솔샤르 라는 공격적인 교체를 꺼내든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 장면

솔샤르가 잘 빼줬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맨유.....

그렇게 정규시간은 다 흘러가고..

추가시간만 남은 상황

"Giggs with a shot... Sheringham!!!!!"

"긱스가 찼는데요... 셰링엄!!!!!"

긱스가 찬 오른발 슈팅이 셰링엄쪽으로 흐르며 셰링엄의 득점이 터지게 된다!!

90+1 .

뮌헨은 맨유를 좆패고 있었지만 이 실점으로 뮌헨의 선수들은 멘탈이 나가게 된다.

이미 브라쪼와 핑크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도 다 써버린 상황..

뮌헨은 어쩌면 연장을 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beckham, in to Sheringham and Solskjaer has won it!!"

"베컴이 올립니다. 셰링엄이 헤딩, 그리고 솔샤르!!!!!!! 솔샤르가 해냅니다!!"

90+3 솔샤르의 기적같은 역전골로 맨유는 2-1로 경기를 앞서나가게 된다.

신나서 뱅글뱅글 도는 슈마이켈

이렇게 추가시간이 모두 끝나고.....

"History is made, Manchester united are the champions of Europe agian"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맨유가 또 다시 유럽의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and. Nobady will ever win a Eureopean cup final more dramatically than this"

"그리고. 그 누구도 유러피안 컵 결승을 이렇게 더 극적으로 승리하진 못할 것입니다."

-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해설자 -

신난 맨유 선수들

이렇게 챔피언스 리그마저 정복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세개를 전부 우승한

'트레블' 을 하게 되고.

"프리미어리그 유일한 트레블 팀"

이라는 역사를 남기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퍼거슨 감독은 기사의 작위를 받게 되고

98/99맨유는 그렇게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중 하나라고 불리게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