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논란이 될 수 있을만한 얘기하나 하겠습니다. 밑에 바지길이에 대해서 여러 말들이 오가기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몇몇분들이 각자의 스타일과 취향이 있기에 바지를 길게 입기도한다 라고 하시는데.... 수트를 입는데 바지를 길게 입는것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무지에서오는 잘못된 착장법입니다. 수트라는것은 서양의 전통복식입니다. 한국의 전통복식인 한복을 입는데에도 여러 규칙이 있듯이 수트역시 제대로 입는 규칙이 있습니다. 한복을 현대식으로 변형한 개량한복이 얼핏 이상하고 우스워보기도 하며, 서양인들이 어설프게 입은 한복을보고 우리가 지적하듯이, 어설프게 입은 수트는 이상하고 우스워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처음 서양복식이 도입된 일제시대나 해방 후 60~70년대 까지는 전통에 입각한 수트를 많이 입었었습니다. 하지만 80년대의 과장된 패션의 유행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대거 유입, 국내산업 육성을 위한 의류수입 제한, 교복 자율화에따른 캐쥬얼 의류 호황 등으로 서양의 전통 복식인 수트가 한국화하는 과정에서 전통성이 많이 배제되어진체 변형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좌식문화와 한복의 편리함이 아메리칸 스타일과 혼합되어 크고 길게입는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게 되었죠... 각설하고....  수트의 바지는 딱 맞게 잘라서 입는 것입니다. 이걸 짧게 입는다고 흔히들 말하는데 평균적으로 모두들 길게입는것이지 짧은게 결코 아닙니다. 난쟁이 국가에서 걸리버가 거인이 된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위의짤방에서 오른쪽 두가지 수트의 바지는 저렇게 입는게 법칙입니다.(결코 짧게 입는게 아니라고요...^^ ) 아래 짤방에서 보면 정우성의 바지처럼 슬림한 핏의 바지는 보통바지보다 좀더 짧아야 합니다. 길면 이준기처럼 됩니다. 조인성도 조금 긴편입니다. 밑의 진구 바지처럼 통이 넓은 스타일은 좀더 길어도 되고요.(통이 넓은데 짧으면 우스워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