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찾아봤다. 결과 완전 지오모나코급 사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리플 단 일부가 떠들어댈 만한 대단한 브랜드도 아니라는게 내 결론이다. http://en.wikipedia.org/wiki/Christian_Lacroix 자, 그의 기본적인 정보에 관해선 그냥 이 링크로 봐주길 바란다. 딴데도 좀 찾아봐주면 고맙고. 한마디로, 8,90년대에 오띄꾸띄르에서는 좀 뜬 사람이다. (그나저나 저 위키피디아의 이 구절은 참;;; "He began putting out ready-to-wear a few years later, with critics commenting that he did not seem to understand the type of clothing the working woman needed" →오띄꾸띄르에서만 주로 놀다 보니, 아무래도 좀 실제로 입을만한 옷은 못만든 모양이지.) 따라서, 90년대까지의 그는 인정하겠다. 좋다. 근데...2000년대 들어서 라끄르와의 근황을 보실까나. 크리스찬 라끄르와 브랜드는 2005년 LVMH그룹에서 미국의 Falic 그룹이란데로 매각되었다. 6억2천만불 규모의 미국 소재 면세품 전문 취급업체라는데, LVMH랑 비교해보면 거의 굴욕 수준이지. 매각 사유도, "수익성이 낮아서"다. 두번째 기사를 보면 "which has never made a profit"이랜다. 상식선을 벗어난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오띄꾸띄르 무대에선 한때 각광받았을지 모르나, 역시나 실제로 팔릴 잘나가는 브랜드였던적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해주는 대목이다. http://blog.naver.com/mna21c?Redirect=Log&logNo=9240615 http://www.iht.com/articles/2005/01/07/business/LVMH.php 더불어, 그는 이 계약 당시만 해도 LVMH 소속의 에밀리오 푸치의 디자이너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였으나, 그마저도 같은 2005년 Matthew Williamson이라는 젊은 영국 출신 디자이너에게 빼앗겼다. 그야말로 안습이다. 그럼 원래 그의 보루였던 오띄꾸띄르에선 잘나가느냐. 그는 여전히 파리콜렉션에서 무대를 가진다. 그렇지만 최고로 각광받는 무대는 아니다. 특히나 한국에서 라끄르와는 '옴므' - 남자옷 중심으로(아니, 100%인가?) 나가는데, 파리콜렉션에서 라끄르와 옴므는 아직 명함도 못내민다. 삼성디자인넷이라고 가봐라. 한국에서 패션정보는 제일 잘 나와있는 사이트 중 하나니. 거기 파리콜렉션에 나오는 브랜드는 검색이 되는데, 우영미도 나와있는 판에 라끄르와는 없다. 결론은 앞서 말했지만 다시 한번 말해준다. "크리스찬 라끄르와는 한때 잘나갔지만 지금은 지는 달일 뿐이다" 팔리고 말고를 떠나서 그의 순수한 예술적 재능으로만 그를 평가하고자 하면 좋다. 마음대로 해라. 난 그걸 비하할 자격이 없다. 그렇지만 내 생각은 그의 예술적 재능은 90년대에 먹히던 재능이지 지금 먹히는 재능인지 의심이 가고 또한, 기본적으로 패션은 인지도가 생명인데, 인지도 없이 뭘 해봐야 무슨 소용일지 의문이다. ------------------------------------------------------------------- 제가 쓴건 아니고 퍼왔습니다 옷 디자인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