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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고에 "방식이 좀" 더 딱 달라붙은 북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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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고정닉
유포니엄 종영 기념 2박3일간의 성지순례-2일차
[시리즈] 유포니엄 종영 기념 2박3일간의 성지 · 유포니엄 종영 기념 2박 3일간의 성지순례-1일차 2일차에는 본격적으로 우지 성지순례를 돌았습니다. 오전은 사리네 신사+키타우지 주변, 오후는 우지 시내, 일몰 때는 다이키치야마를 보고 교토역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첫날 일정으로 사리네 신사에 들르기 전에 우지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 타마키테이에 들러 아침빵을 샀습니다. 아침 7시면 열고 오바쿠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잠깐 들러서 빵 사먹으면서 사리네 신사로 슬슬 걸어가면 딱 좋습니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정말 좋아서 그런가 사람들이 오전부터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손님이 다 동네 단골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두개 정도 사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유포랑 관련은 딱히 없는 곳이지만 그냥 교토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이기 때문에 키타우지 주변을 들르신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7시부터 여니까 아침으로 먹기 딱이네요. (월화수는 닫기 때문에 주의) 사리네 집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녹차밭입니다. 우지는 걸어다니다 보면 이런 녹차밭들이 정말 많습니다. 나무위키에 찾아보시면 녹차밭 중에도 성지순례 스팟이 하나 있는데 위치가 너무 별로라서 굳이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리의 집의 모델이 되는 고하타 신사에 도착했습니다. 주택가를 걷다보면 갑자기 뜬금없이 나오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고즈넉하니 예뻐서 잠깐 소원을 빌며 숨돌리기 좋습니다. 소원이 전부 유포 금상 관련으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13화까지 다 방영된 후 방문했기 때문에 굳이 쓰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날너등 애니화 기원이라도 쓰고 올 걸 그랬네요. 잠시 숨을 돌리고 키타우지로 이동합니다. 교통편은 마땅히 없어서 그냥 걸어갔습니다. 가는 길에 본 성지순례 스팟 두 곳입니다. 위는 세븐일레븐 우지오바쿠공원점으로 맨날 튜바군 가챠 돌리는 곳이 이곳입니다. 아래는 키타우지 바로 앞의 공원으로 작중 여러번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날 오전 최고 온도가 36도였습니다. 하루종일 물만 2리터를 사먹었는데 다 땀으로 배출해서 막상 화장실은 몇 번 안 갔네요... 여름 교토 여행 진짜 단단히 각오하셔야 합니다. 키타우지에 도착했습니다. 수업중이라서 조용히 사진만 찍었습니다. 금상 관련 현수막 이런거 걸려있을까 기대했는데 그런건 없더라고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차피 학교 내부를 볼 수는 없으니 밖에서 구경만 하다가 나왔는데, 저 종소리가 하교를 알리는 종소리였는지 금방 학생들이 우르르 나오더라고요. (원래 일본 고등학교는 11시면 수업이 끝나나요?? 금요일이긴 했습니다) 아무튼 얼떨결에 학생들이랑 같은 버스를 타고 우지 시내까지 갔습니다. 거의 게이한 우지역에서 내리더라고요. 우지역에 도착해서 바로 옆의 관광협회부터 왔습니다. 여러가지 판넬들이 있네요. 이거 말고는 딱히 볼 건 없습니다. 이제 스탬프를 찍기 위해 우지시 관광센터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있던 쿄애니 판넬들입니다. 우지시 관광 센터 바로 앞에 있는 쿠미코 벤치입니다. 사진 쨍하게 나온거 보시면 알겠지만 36도의 무더위 때문인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느긋하게 앉아도 있어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쿠미코 벤치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날씨가 정말 더웠지만 대신 사진은 잘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관광안내소에 들어오니 시원한 바람이 반겨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판넬과 빛바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세번째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카운터에 물어보니 성지순례 지도 재고가 다 떨어졌대서 그건 좀 아쉬웠네요. 방명록에도 빠르게 인증 남겼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갤러리 화이팅 우지는 길을 걸을 때마다 이런 풍경들이 눈을 사로잡아서 걷는게 정말 즐겁습니다. 우지에 왔는데 보됴인에 안들리기 좀 그래서 잠깐 구경했습니다. 점심은 좀 늦게 먹었는데 이날 타베로그로 미리봐둔 괜찮은 음식점들이 전부 닫아서 그냥 우지역 근처에서 녹차 소바 사먹었네요. 여기까지 하고나니 생각했던 일정보다 시간이 좀 남아서 즉흥적으로 쿄애니 본사랑 아스카 선배의 수로각을 들르기로 정했습니다. 유포로 점철된 게이한우지 역의 모습입니다. 쿄애니 본사입니다. 지금은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것밖에는 못하지만, 곧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고 하니 앞으로 방문하실 예정인 분들은 간단히 추모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쿄애니 본사에서 다시 전철을 타고 도착한 수로각입니다. 애니에 나온 것 처럼 다리 아래에서 찍어보고 싶었는데 진입금지 표지판이 있더라고요. 무시하고 들어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참고 그냥 멀리서 풍경 바라보며 아스카 선배의 솔로를 듣다가 이동했습니다. 수로각에서 다시 우지 시내로 걸어가는 길에 한 장. 부장과 리리카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슬슬 해가 뉘엇뉘엇한게 사진으로 보이네요. 여기까지 하고 나니 저녁 6시, 성지순례 최종 컨텐츠인 다이키치야마 등반을 시작합니다. 등반은 20분 정도 걸리며 밤에는 아무런 조명도 없이 깜깜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밤되면 하산하기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이날 무더위 속에 걸어다니느라 기진맥진해서 빨리 눕고싶은 마음에 해지기 전에 먼저 내려왔습니다. 등반 중 한 장 그냥 찍어봤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등반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는 듯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정말 멀리까지 보이더라고요. 저 말고도 4~5명 정도 되는 분들이 넋을 놓고 노을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Unmei no NagareProvided to YouTube by LantisUnmei no Nagare · Akito MatsudaTV Animation "Sound! Euphonium" Original Soundtrack: Memories of Music℗ 2015 LantisComposer: Akit...youtu.behttps://youtu.be/Rjombr-vStU?si=AS7qvGCqrWYcy8O1 이어폰으로 이 곡을 틀고, 다이키치야마 풍경을 보며 3기 12화 내용을 곱씹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쿠미코의 분한 감정이 더욱 와닿고 여운에 진하게 잠기는 기분이 들어 '아, 여행오기 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우지를 떠나는게 너무너무 아쉬워서 기차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일몰 즈음에 교토역 방면 jr우지선을 타고 왼쪽 창가에 앉으시면 이런 아름다운 뷰를 보시면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교토역 주변에서 저녁먹고 예매해놨던 룩백 심야 영화를 보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쓰다보니 막상 중요한 우지바시랑 부장실격 다리 사진을 안 찍어놨네요. 성지순례 가시는 분들 꼭 잊지말고 인증샷 찍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3일차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공주햇밤고정닉
점농어 줄가자미 후기(씹스압) - 2
https://m.dcinside.com/board/omakase/187290 점농어 줄가자미 후기(씹스압) - 1 - 오마카세 마이너 갤러리 https://m.dcinside.com/board/omakase/186900 원물 구하기 - 오마카세 마이너 갤러리첫차 타고 노량진 도착 . . . 했는데 하지 근처라 아침 늦게 온 기분 몇 가지m.dcinside.com1편은 여기서 1편 마지막에 나온 줄가자미 서더리로는 탕을 끓였으리라 생각했겠지만 얜 사이즈도 작고 그냥 튀겨먹는게 최고다 줄가자미 뼈는 병어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종 자체가 뼈가 약해서 튀기면 매우 맛있게 먹을 수 있음 잠깐 한 눈 팔면 바로 타버리니 약불에서 서서히 튀겨주자 ??? 줄가자미의 사포같은 껍질도 그대로 붙은 머리도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 그냥 튀겨봄 결론은 약간 질긴건 있는데 아무튼 먹을 수 있다임 비싸니까 최대한 싹싹 먹을 수 있는건 긁어먹어야지ㅋㅋㅋ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있듯이 맛은 매우 뛰어남 줄가자미는 끝 여러모로 지금까지 먹어본 줄가자미 중 얘가 원탑이었다 항상 줄가자미 맛있다는 말 들을 때마다 속으로 '흠 그정돈가' 했었는데 얘가 멱살잡고 이미지 개선시켜줌ㅋㅋㅋ 오랫동안 등장 못해서 잔뜩 삐진 점농어 3일차에 꺼내봤다 오래 숙성시키려면 수분 잡는게 필수인데 은근 해동지를 자주 갈아줘야 함 뜬금없이 낚시바리 인증 원물 구하기 편에서 봤겠지만 한 군데도 까진 곳 없이 저 정도 깔이 나오려면 낚시바리여야함ㅋㅋㅋ 그리고 농어는 지느러미도 그냥 바늘 수준으로 날카로워서 위험하지만 요 아가미 뚜껑 쪽 가시가 진짜 사람 잡는다 가위로 잘라내는걸 추천함 주사방혈의 힘 파파첼식 동맥방혈 수준까진 아니라 척추에 군데군데 핏기가 좀 있긴 한데 자연방혈보다는 확실히 깔끔하다 물기가 잘 빠졌다는 증거 민어도 그렇고 농어도 꼬리는 익혀먹는게 좋아서 항상 따로 잘라서 빼놓는데 저 단면의 무지개색 간섭광은 단면을 깔끔하게 잘랐을 때, 그리고 살이 밀도 높고 수분이 잘 빠진 어종에서 잘 보이는 듯 기름기도 좋다 탈피도 엄청나게 쉽다 농어 한 접시 완성 농어 대뱃살인데 탈피하기 귀찮아서 토치질함 그리고 요로코롬 썰어줬다 왼쪽에 뭉쳐놓은 건 지느러미살 농어 등살 진짜 개맛있다 민어보단 기름기가 덜하지만 감칠맛이 아주 좋고 찰떡같은 쫀쫀함이 있음 3일 숙성해서 활어의 그런 식감은 없지만 난 이게 더 좋음 카메라에는 잘 안 담기지만 농어 회 색이 진짜 예쁨 투명하면서도 붉은빛 초록빛이 싹 감도는게 농어 뱃살 민어처럼 뱃살은 아주 약간 더 식감이 있음 약간 기름기도 돌고 좋음 대뱃살 원래 자연산 농어 뱃살은 별로 기름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 배꼽살 쪽은 다르네 유비끼보다 히비끼가 난 좋더라 숙성 8일차 뭔데 이렇게 장기간 숙성했냐면 집에 점농어만 있던게 아니라서ㅋㅋㅋ 암튼 초밥 할거라 전날에 미리 포를 떠놓고 숙성지 싸놓으려고 함 시오지메까지 해서 확실히 수분을 빼준 다음 숙성지에 싸서 하루 보관 집에 진공기가 있으면 산화방지제랑 같이 써서 필렛 숙성 하면 편할텐데 우선 저번에 남은 껍질들은 야채랑 무쳐먹자 요로코롬 먼저 점농어 초밥 점농어 특성상 상당히 초밥이랑 잘 어울리는 맛임 근데 9일은 좀 과한 것 같기도 하고 한 5~6일 정도면 좋을듯? 민어랑 똑같이ㅇㅇ 농어는 지느러미가 얇아서 이렇게 초밥으로 할 수 있는건 거의 두 점 정도더라 그래도 가장 기름진 부위라 맛있음 남는건 회로 등살 확실히 감칠맛이 업그레이드되긴 했는데 5~6일차였어도 이 정도는 됐을 듯 싶음 3일 정도는 괜찮은데 상당히 오래 숙성한 애들은 전날에 포떠서 숙성지 보관하는건 좀 별로인듯 예쁘다 변색된게 아니라 cd 뒷면처럼 반짝거리는거임 농어 민어 능성어 이런 애들이 저런게 잘 나옴 숙성회는 맛이 꽤 강해서 아까 만든 껍질무침이랑 먹어도 회의 맛이 잘 가려지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조합인 것 같음 중뱃살 대뱃살 겨울 민농어는 뱃살에 기름이 꽤 차던데 점농어는 배꼽살 아니면 딱히 기름이 차진 않는듯 몇일차였는지 기억도 안 남 암튼 굉장히 오래된 꼬리살 탕 끓여야 하니 뼈가 필요함 그래서 포 떠줬다 저건 나중에 구워먹을거임 점농어랑 어떤 생선의 서더리가 같이 있는데 그건 다음 편에 나올 예정 점농어는 전에 낚시바리라고 설명했었는데 꽤 오래 시간이 지나면 요 낚시바늘 상처가 곪으면서 꾸릉내가 풍긴다 당연히 이게 탕에 들어가면 대재앙이므로 무조건 도려내 준다 그리고 기름이 덕지덕지 붙은 부레가 붙어있는 갈비뼈도 무조건 넣어준다 지리가 진하게 우러나오려면 생선 기름이 좀 들어가야 함 뼈는 청주 미림 소금 들어간 물에 한 번 데쳐주고 찬물에 투하 그 후 팔팔 끓여주면 됨 완성 맑은 지리에는 미나리가 필수지만 진하게 우린 생선 지리에는 미나리가 딱히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판단해서 대신에 파를 썰어넣음 점농어 볼살이었나 가마살이었나 기억이 안 나는데 사이즈가 어마무시하다 당연히 맛도 최고 솔직히 볼살 가마살은 회로 힘들게 발라내는거보다 그냥 익혀먹는게 더 맛있음ㅋㅋㅋ 3주가 지난 농어 꼬리살 어쩌다보니 집에 물고기가 많이 들어와서 어차피 익혀먹을거 해동지에 싸놓고 나중에 먹지 뭐 하면서 미루다가 이렇게 되어버림 회로 먹으면 생명이 위태롭겠지만 익혀먹으면 아무 문제 없다 이건 솔직히 스테이크가 최고다 처음에는 기름에 껍질을 바삭하게 튀겨주고 버터로 마무리 플레이팅 실패ㅋㅋㅋ 소스는 토마토 페이스트에 볶은 양파 마늘 페퍼론치노 바질 그리고 전에 만들어놓은 해산물 전용 버터 넣고 체에 거름 매쉬드 포테이토는 그냥 브라운 버터랑 삶은 감자로만 만듬 해동지에 수분을 많이 뺏긴 상태라 완전 촉촉하진 않은데 맛은 훌륭하다 담백한 흰살이라 토마토 소스랑도 잘 어울림 결론) 지금도 유효하지만 점농어 진짜 폼 좋음 기름기 있는 생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이거 지금은 자연산이 최고로 맛있으니 중국산 양식 말고 자연산 ㄱㄱ 민어는 지금 가격 떡상이 시작된 것 같으니 더더욱 추천함 얘도 한여름엔 가격 막 올라갈거임 줄가자미도 사실 산란기는 돌가자미랑 비슷해서 한겨울보다는 지금이 더 맛있을 때임 이례적으로 요즘 노량진에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경매장에 보이면 시간 빌게이츠들은 한 번 사서 손질 도전해보셈 끗 . . . . . . 다음 편 예고... 오랜만에 산지직송이다
작성자 : 금태충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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