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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갤 문학 : 둘만의 비밀 (등장인물 언에이블러, 34세모솔아다)

모솔아다강철왕자지(122.34) 2024.10.20 00:53:06
조회 47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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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밤, 바람은 서늘하고 공기는 맑았다. 



우울증 갤러리에서 드물게 모임이 열렸고 블러, 권도, 철왕, 모데, 동휘, 금치, 만두, 우웅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웃음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렝가가 15살 지뢰를 임신 시킨뒤 배빵을 쳐서 낙1태 시킨일, 만두가 사실은 딤섬이었다던가, 권도와 동휘형이 사귀게 된 썰까지, 옜날 얘기와 시시콜콜한 비밀들을 털어 놓으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테이블 위의 잔들은 빈틈없이 채워졌다.


인터넷의 그들은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모습이었지만 실제로 보니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저 사람을 좋아하고, 웃음 많고, 정이 많은. 

그러나 그 중에서도 내 시선은 자꾸만 언에이블러에게 머물렀다. 


그녀는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어딘가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 웃음 속에 감춰진 미묘한 무언가가 나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우리의 사이를 스치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밤은 깊어갔다.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 속에 빠져 있을 때, 언에이블러와 나는 동시에 서로를 마주 보았다. 마치 서로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말없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그 순간,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잠깐 나갈까?” 나는 조용히 속삭였다.


언에이블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우리는 몰래 자리를 빠져나왔다. 찬 바람이 얼굴을 스치자 우리의 숨소리가 차분하게 섞였다. 우리는 말없이 골목길을 걷기 시작했다. 적당히 어두운 길 위로 가로등 불빛이 드문드문 우리를 비추고, 그 아래에서 언에이블러의 눈빛이 더욱 깊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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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왜 나 쳐다보고 있었어?” 그녀가 말했다.


나는 어떤 말을 할지 고민 하다 솔직히 말하기로 했다. “카리나가 눈앞에 있는데 어떻게 안 보겠어.”


그녀는 내 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섰다. 우리의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고, 그 속에서 전해지는 감정은 한층 더 진해졌다. 서로에게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감정. 그 짧은 시간 속에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아 지랄” 언에이블러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작은 대화로도 서로의 마음을 눈치 챌 수 있었다. 나는 과감하게 그녀의 턱을 잡아 위로 올렸다.


"피할거야?" 그녀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몰라.." 긍정도 부정도 아닌 대답이지만 피할 생각이 없어보이는 블러

그렇게 나와 블러의 입술이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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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넣자마자 발기가 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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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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