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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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에게 맛있다는 얘기듣고 홍어 삼합 먹은 폴란드 할머니 홍어는 심했네;;; 작성자 : 감돌

[잡담] 삶이란……..앱에서 작성

리움핑

2024.12.20 18:50:00

조회 70 추천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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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게 이렇게 텅 비고 차가운 것이었을까

시간은 나를 지나쳐만 가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껍데기 같은 하루하루가 쌓여가는구나…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욕망도. 꿈도. 의지도

전부 바닥난 채로 나는 오늘도 숨만 쉬고 있음..

한때 나는 빛나던 사람이었다(10년 전 ㅇㅇ)

미래는 무한히 펼쳐진 가능성으로 가득차있었고

내가 선택한 길은 언제나 정답일 거라 믿었음

실수와 실패가 있어도, 그마저도 나를 성장시키는 발판이라 여겼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날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삶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던 그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 앞에 있는 건 끝없는 어둠뿐이다 (마이너스 인생)

삶은 내게 무거운 짐을 떠넘겼고…

나는 그것을 감당할 자신도.의지도 잃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현실이라는 수렁은 더 깊이 나를 끌어내림..

나는 더 이상 과거의 나와는 같을 수 없다는 걸 안다. 존나게 잘 안다.

무력함과 공허함만이 나를 짓누를 뿐이다.

공허하다 미친듯이..

남자도 만나고 싶고 시발 그냥 일반 사람들처럼

도파민에 가득차있지 않은.

그런 평범한 삶은 내게 다시는 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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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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