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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감정에 휩쓸려 전부 게워내도 이내 채워지는 법이더라앱에서 작성

이디엇

2021.04.18 14:16:52

조회 14 추천 0 댓글 0

난 진짜 당신이 어떻게 교사가 됐는지 모르겠어

그따위 마음가짐과 심성으로 아이를 가르친다며 집집마다 돌아다니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성을 높이고 펜으로 머리를 툭툭 치고 다녔겠지

아이가 제대로 못푸는 이유는 당신이 제대로 가르치지못해서인데

그 잘못을 이유랍시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피가 솟구치는 느낌이 들곤 해

그때의 당신 아래에서 자란 덕에 지금도 환청과 성격으로 남아있어

가끔 환청이 들려

당신이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더 젊었을 적의 모습과 목소리로

내 이름을 뒤에서 소리지르며 그 같잖은 펜으로 내 머리를 때리는 그 기억들이 나도모르게 곱씹어져

이 씨발 답도없는 증오와 혐오를 언제까지 곱씹으며 감내해야되는지 모르겠네

좆같애

이렇게 날 키운 당신도 당신에게서 비춰지는 나도

나처럼 헤픈사람도 몇없겠지

나처럼 책임감없는 사람도 몇없겠지

도대체 너희들은 날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진심으로 날 대하긴 했을까 내가 병신이라며 비웃진 않았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어디 가잔 말 한마디 없다가

어느날 훌쩍 날 빼고 다같이 논 사진들을 주우욱 보이며 서로 낄낄대는 날 보면서 킥킥댔겠지

무엇하나 제대로 하질 못해 옷을 골라달라는 내게 아무 옷이나 골라주고는

남들이 그렇다니까 좋아라는 날 보면서 비웃었겠지

인간관계에 서툴러 센스라곤 하나 없어

갖은 실수를 하는 걸 보며 인상을 찌푸리고 돌아섰겠지

난 스물 네살을 먹고도 십년전 그땔 기억하고 곱씹으면서도

무엇하나 제대로 달라진 것 없이 회피만 하고있어

또 너희들은 무슨 목적으로 내곁에 있는거야

그저 좆병신이 귀찮게 하는 대신 밥사주는걸로?

내가 무얼 그렇게 잘못을 했나?

남자인 내가 네들 사이에 껴들은게?

숫기없고 약하여 다른 이들에게 낮잡아봐진 것에?

어느 쪽 하나를 은근히 강요하는 너희들을 뒤로하고 멍청하게 둘다 골랐던게?

싸우는 이유를 듣고 어이가 없어 그런 너희를 조롱이라도 하듯.

양쪽에 번갈아가며 만났던게?

내가 네게 실수한것은 알았는데

그렇게까지 자세히 알고싶지암ㅎ았는데

그런 걸 내게 이토록 자세히 말하는 이유가 무얼까

네 부모가 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와 얀락하는게 들켜 욕을 곱씹는 것을 들은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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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과 관심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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